검찰, ‘19명 사상’ 부천 호텔 소유주 등 관계자 4명 기소

입력 2024.11.18 (16:01) 수정 2024.11.18 (16: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건물 소유주 등 관계자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부천 호텔 소유주 60대 A 씨 등 관계자 4명을 최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2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안전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화재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A 씨 등은 2018년 5월 호텔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영업 지장 등을 이유로 노후한 전선을 재사용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불이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도어클로저’를 설치하지 않았고, 방화문을 열어둬 피해를 키웠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호텔 매니저는 화재경보기를 임의로 끈 뒤, 직접 불이 난 것을 목격한 뒤에야 다시 작동시켜 투숙객 대피를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19명 사상’ 부천 호텔 소유주 등 관계자 4명 기소
    • 입력 2024-11-18 16:01:42
    • 수정2024-11-18 16:02:29
    사회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건물 소유주 등 관계자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부천 호텔 소유주 60대 A 씨 등 관계자 4명을 최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2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안전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화재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A 씨 등은 2018년 5월 호텔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영업 지장 등을 이유로 노후한 전선을 재사용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불이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도어클로저’를 설치하지 않았고, 방화문을 열어둬 피해를 키웠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호텔 매니저는 화재경보기를 임의로 끈 뒤, 직접 불이 난 것을 목격한 뒤에야 다시 작동시켜 투숙객 대피를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