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동대문구·성북구 일대 ‘분양 사기’…50억 챙긴 시행사 대표 수사

입력 2024.11.18 (18:01) 수정 2024.11.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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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와 성북구 등에서 분양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시행사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홍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홍 씨는 2022년 6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빌라를 지어 분양하겠다며 수분양자를 모집한 뒤 9천만 원에서 1억 6천만 원씩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당시 홍 씨는 피해자들을 속일 목적으로, 건축주로 내세울 이른바 '바지 사장'들을 2천500만 원씩 주고 고용해 이들 명의로 분양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씨에게 고용된 가짜 건축주들은 최소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씨는 가짜 건축주들의 명의로 담보 대출을 받아 사업을 부도 처리한 뒤, 땅을 경매에 넘기고 분양 계약금과 대출금만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이런 방식으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과 성북구 성북동, 경기도 구리시 등 5곳에서 분양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40여 명, 피해 금액은 5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이들과, 계약을 진행한 공인중개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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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8 18: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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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와 성북구 등에서 분양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시행사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홍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홍 씨는 2022년 6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빌라를 지어 분양하겠다며 수분양자를 모집한 뒤 9천만 원에서 1억 6천만 원씩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당시 홍 씨는 피해자들을 속일 목적으로, 건축주로 내세울 이른바 '바지 사장'들을 2천500만 원씩 주고 고용해 이들 명의로 분양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씨에게 고용된 가짜 건축주들은 최소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씨는 가짜 건축주들의 명의로 담보 대출을 받아 사업을 부도 처리한 뒤, 땅을 경매에 넘기고 분양 계약금과 대출금만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이런 방식으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과 성북구 성북동, 경기도 구리시 등 5곳에서 분양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40여 명, 피해 금액은 5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이들과, 계약을 진행한 공인중개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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