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통합 의대’ 합의…남은 과제는?
입력 2024.11.19 (07:37)
수정 2024.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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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결국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역 간 갈등 양상 속에 두 대학이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지역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의대 정원 배정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의 1차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지난 15일 밤.
두 대학은 의대 유치를 위한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예비 인증을 신청하고 다음달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도 22일까지 정부에 '통합의대'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통합대학교 의대 개교를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 (통합이) 더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양 대학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대학 통합도 합의했으니까 더 빨리할 수 있으면 빨리하면 좋겠다."]
양 대학은 당장 대학별로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통합 공동추진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을 먼저 마무리하고 통합대학으로서 의대 개교를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양 캠퍼스 모두 의대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동부와 서부 두 곳에 병원을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오현민/순천대학교 기획처장 : "통합이 되면 한 개의 대학이기 때문에 양 캠퍼스에서 의대와 관련해서 교육을 나눠서 한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두 곳에 두고 운영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전남도는 통합 의대 정원을 거점국립대와 비슷한 200명 정도로 야야의정협의체에 안건으로 다뤄지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전남도와 두 대학의 결정을 어디까지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의대 유치를 전제로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각 캠퍼스에 의대를 두는 것 역시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더라도 통합 대학의 본부를 어디로 가져갈 지, 의대 캠퍼스 운영 방식을 두고도 대학은 물론 지역간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결국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역 간 갈등 양상 속에 두 대학이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지역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의대 정원 배정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의 1차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지난 15일 밤.
두 대학은 의대 유치를 위한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예비 인증을 신청하고 다음달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도 22일까지 정부에 '통합의대'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통합대학교 의대 개교를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 (통합이) 더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양 대학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대학 통합도 합의했으니까 더 빨리할 수 있으면 빨리하면 좋겠다."]
양 대학은 당장 대학별로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통합 공동추진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을 먼저 마무리하고 통합대학으로서 의대 개교를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양 캠퍼스 모두 의대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동부와 서부 두 곳에 병원을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오현민/순천대학교 기획처장 : "통합이 되면 한 개의 대학이기 때문에 양 캠퍼스에서 의대와 관련해서 교육을 나눠서 한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두 곳에 두고 운영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전남도는 통합 의대 정원을 거점국립대와 비슷한 200명 정도로 야야의정협의체에 안건으로 다뤄지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전남도와 두 대학의 결정을 어디까지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의대 유치를 전제로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각 캠퍼스에 의대를 두는 것 역시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더라도 통합 대학의 본부를 어디로 가져갈 지, 의대 캠퍼스 운영 방식을 두고도 대학은 물론 지역간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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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07:37:52
- 수정2024-11-19 1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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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결국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역 간 갈등 양상 속에 두 대학이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지역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의대 정원 배정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의 1차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지난 15일 밤.
두 대학은 의대 유치를 위한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예비 인증을 신청하고 다음달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도 22일까지 정부에 '통합의대'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통합대학교 의대 개교를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 (통합이) 더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양 대학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대학 통합도 합의했으니까 더 빨리할 수 있으면 빨리하면 좋겠다."]
양 대학은 당장 대학별로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통합 공동추진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을 먼저 마무리하고 통합대학으로서 의대 개교를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양 캠퍼스 모두 의대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동부와 서부 두 곳에 병원을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오현민/순천대학교 기획처장 : "통합이 되면 한 개의 대학이기 때문에 양 캠퍼스에서 의대와 관련해서 교육을 나눠서 한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두 곳에 두고 운영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전남도는 통합 의대 정원을 거점국립대와 비슷한 200명 정도로 야야의정협의체에 안건으로 다뤄지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전남도와 두 대학의 결정을 어디까지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의대 유치를 전제로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각 캠퍼스에 의대를 두는 것 역시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더라도 통합 대학의 본부를 어디로 가져갈 지, 의대 캠퍼스 운영 방식을 두고도 대학은 물론 지역간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결국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역 간 갈등 양상 속에 두 대학이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지역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의대 정원 배정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의 1차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지난 15일 밤.
두 대학은 의대 유치를 위한 통합에 합의했습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예비 인증을 신청하고 다음달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도 22일까지 정부에 '통합의대'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통합대학교 의대 개교를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 (통합이) 더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양 대학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대학 통합도 합의했으니까 더 빨리할 수 있으면 빨리하면 좋겠다."]
양 대학은 당장 대학별로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통합 공동추진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을 먼저 마무리하고 통합대학으로서 의대 개교를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양 캠퍼스 모두 의대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동부와 서부 두 곳에 병원을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오현민/순천대학교 기획처장 : "통합이 되면 한 개의 대학이기 때문에 양 캠퍼스에서 의대와 관련해서 교육을 나눠서 한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두 곳에 두고 운영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전남도는 통합 의대 정원을 거점국립대와 비슷한 200명 정도로 야야의정협의체에 안건으로 다뤄지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전남도와 두 대학의 결정을 어디까지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의대 유치를 전제로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각 캠퍼스에 의대를 두는 것 역시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더라도 통합 대학의 본부를 어디로 가져갈 지, 의대 캠퍼스 운영 방식을 두고도 대학은 물론 지역간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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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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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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