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겨요”…무장애 무대·전시 눈길
입력 2024.11.19 (08:12)
수정 2024.11.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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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 예술 활동이 경남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해 문화관광재단이 자체 제작한 무장애 공연과 경남도립미술관의 장애인 대상 예술 교육 활동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돗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저마다 편한 자세로 누워있거나 뒤를 돌아앉기도 합니다.
발달 장애 어린이들을 배려한 '편안한 공연'이기 때문, 다른 공연과 달리 관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으로 마련했습니다.
[서종호/김해관광문화재단 팀장 : "매년 2건 이상의 접근성 활성화 공연도 제작하고 자체 제작도 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그 공연들이 인근 극장에도 다양하게 소화가 될 수 있게끔…."]
사각사각 낙엽을 밟으며, 시각 장애인들이 야외 미술관으로 들어섭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작품을 묘사하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상상합니다.
조각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시각 대신 청각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합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시각, 청각 장애인 등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올해 20차례 진행합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준비 과정부터가 도전이었습니다.
[정광민/'모두를 위한 도슨트' 진행 강사 : "미술이면 당연히 색과 생김새는 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분들은 또 안 보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가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었어요."]
저마다 다르게 느낀 예술에 대한 감상은 향수를 만들어보면서 후각으로 마무리합니다.
[서성희/시각장애인 관람객 : "정말 좋았어요. 전에는 (미술 관람이) 완전히 0에서 여기 오니까 한 70%는 감상을 했다는 느낌. 너무 고마웠습니다."]
장애인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높았던 예술에도 다양한 배려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 예술 활동이 경남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해 문화관광재단이 자체 제작한 무장애 공연과 경남도립미술관의 장애인 대상 예술 교육 활동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돗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저마다 편한 자세로 누워있거나 뒤를 돌아앉기도 합니다.
발달 장애 어린이들을 배려한 '편안한 공연'이기 때문, 다른 공연과 달리 관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으로 마련했습니다.
[서종호/김해관광문화재단 팀장 : "매년 2건 이상의 접근성 활성화 공연도 제작하고 자체 제작도 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그 공연들이 인근 극장에도 다양하게 소화가 될 수 있게끔…."]
사각사각 낙엽을 밟으며, 시각 장애인들이 야외 미술관으로 들어섭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작품을 묘사하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상상합니다.
조각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시각 대신 청각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합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시각, 청각 장애인 등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올해 20차례 진행합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준비 과정부터가 도전이었습니다.
[정광민/'모두를 위한 도슨트' 진행 강사 : "미술이면 당연히 색과 생김새는 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분들은 또 안 보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가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었어요."]
저마다 다르게 느낀 예술에 대한 감상은 향수를 만들어보면서 후각으로 마무리합니다.
[서성희/시각장애인 관람객 : "정말 좋았어요. 전에는 (미술 관람이) 완전히 0에서 여기 오니까 한 70%는 감상을 했다는 느낌. 너무 고마웠습니다."]
장애인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높았던 예술에도 다양한 배려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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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 예술 활동이 경남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해 문화관광재단이 자체 제작한 무장애 공연과 경남도립미술관의 장애인 대상 예술 교육 활동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돗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저마다 편한 자세로 누워있거나 뒤를 돌아앉기도 합니다.
발달 장애 어린이들을 배려한 '편안한 공연'이기 때문, 다른 공연과 달리 관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으로 마련했습니다.
[서종호/김해관광문화재단 팀장 : "매년 2건 이상의 접근성 활성화 공연도 제작하고 자체 제작도 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그 공연들이 인근 극장에도 다양하게 소화가 될 수 있게끔…."]
사각사각 낙엽을 밟으며, 시각 장애인들이 야외 미술관으로 들어섭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작품을 묘사하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상상합니다.
조각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시각 대신 청각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합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시각, 청각 장애인 등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올해 20차례 진행합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준비 과정부터가 도전이었습니다.
[정광민/'모두를 위한 도슨트' 진행 강사 : "미술이면 당연히 색과 생김새는 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분들은 또 안 보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가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었어요."]
저마다 다르게 느낀 예술에 대한 감상은 향수를 만들어보면서 후각으로 마무리합니다.
[서성희/시각장애인 관람객 : "정말 좋았어요. 전에는 (미술 관람이) 완전히 0에서 여기 오니까 한 70%는 감상을 했다는 느낌. 너무 고마웠습니다."]
장애인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높았던 예술에도 다양한 배려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 예술 활동이 경남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해 문화관광재단이 자체 제작한 무장애 공연과 경남도립미술관의 장애인 대상 예술 교육 활동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돗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저마다 편한 자세로 누워있거나 뒤를 돌아앉기도 합니다.
발달 장애 어린이들을 배려한 '편안한 공연'이기 때문, 다른 공연과 달리 관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으로 마련했습니다.
[서종호/김해관광문화재단 팀장 : "매년 2건 이상의 접근성 활성화 공연도 제작하고 자체 제작도 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그 공연들이 인근 극장에도 다양하게 소화가 될 수 있게끔…."]
사각사각 낙엽을 밟으며, 시각 장애인들이 야외 미술관으로 들어섭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작품을 묘사하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상상합니다.
조각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시각 대신 청각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합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시각, 청각 장애인 등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도슨트'를 올해 20차례 진행합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준비 과정부터가 도전이었습니다.
[정광민/'모두를 위한 도슨트' 진행 강사 : "미술이면 당연히 색과 생김새는 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분들은 또 안 보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가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었어요."]
저마다 다르게 느낀 예술에 대한 감상은 향수를 만들어보면서 후각으로 마무리합니다.
[서성희/시각장애인 관람객 : "정말 좋았어요. 전에는 (미술 관람이) 완전히 0에서 여기 오니까 한 70%는 감상을 했다는 느낌. 너무 고마웠습니다."]
장애인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높았던 예술에도 다양한 배려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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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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