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자율형 공립고’ 설립 집중 지원…지역 발전 촉매 기대

입력 2024.11.19 (10:28) 수정 2024.11.19 (1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화천군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곳에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청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온종일 돌봄'을 실현한 화천의 커뮤니티센터.

화천 출신 대학생들에겐 등록금뿐만 아니라 배낭여행 비용까지 대줍니다.

인구 감소의 해법은 교육에 있다는 화천군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미래를 바꿀 교육기관이 하나 더 생깁니다.

정부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화천에 설립하기로 한 겁니다.

일반 고등학교인 화천고등학교는 2029년부터 기숙사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갖춘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됩니다.

자율형 공립고는 과학고나 외고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자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공교육 기관입니다.

안정적인 재정과 양질의 교육이 강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들어설 화천 공립고는 재학생의 70% 정도를 군인 자녀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모집 대상도 전국이라 학생 충원은 큰 걱정이 없을 전망입니다.

[최지현/군인 가족 학부모 : "100% 기숙사제다 보니까 저희가 이동을 하더라도 아이는 여기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화천군은 화천 공립고가 문을 열면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온 학생들에게도 화천 출신 학생들과 동일하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4년동안 실제 납입한 등록금 다 화천군에서 지원·책임질 겁니다. 먹고 자는 방값도 월 50만 원도 우리 화천 학생들하고 똑같이 대우해 드릴 겁니다."]

화천군은 별도 지원 부서를 만들어 자율형 공립고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문을 열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천, ‘자율형 공립고’ 설립 집중 지원…지역 발전 촉매 기대
    • 입력 2024-11-19 10:28:53
    • 수정2024-11-19 11:18:17
    930뉴스(춘천)
[앵커]

화천군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곳에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청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온종일 돌봄'을 실현한 화천의 커뮤니티센터.

화천 출신 대학생들에겐 등록금뿐만 아니라 배낭여행 비용까지 대줍니다.

인구 감소의 해법은 교육에 있다는 화천군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미래를 바꿀 교육기관이 하나 더 생깁니다.

정부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화천에 설립하기로 한 겁니다.

일반 고등학교인 화천고등학교는 2029년부터 기숙사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갖춘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됩니다.

자율형 공립고는 과학고나 외고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자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공교육 기관입니다.

안정적인 재정과 양질의 교육이 강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들어설 화천 공립고는 재학생의 70% 정도를 군인 자녀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모집 대상도 전국이라 학생 충원은 큰 걱정이 없을 전망입니다.

[최지현/군인 가족 학부모 : "100% 기숙사제다 보니까 저희가 이동을 하더라도 아이는 여기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화천군은 화천 공립고가 문을 열면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온 학생들에게도 화천 출신 학생들과 동일하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4년동안 실제 납입한 등록금 다 화천군에서 지원·책임질 겁니다. 먹고 자는 방값도 월 50만 원도 우리 화천 학생들하고 똑같이 대우해 드릴 겁니다."]

화천군은 별도 지원 부서를 만들어 자율형 공립고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문을 열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