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 가족인지만 밝히면 돼”

입력 2024.11.19 (10:34) 수정 2024.11.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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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늘(19일)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에 대해 “한동훈 대표 가족들이 쓴 댓글인지 아닌지만 밝히면 될 일”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금방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 때문에 당 내부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커지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신격화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선적 실체가 드러나고, 일극 독재체제 민주당의 허약함이 백일하에 노정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 당에서는 당무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과 행정부의 혁신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혁신을 요구하는 당도 혁신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런 마당에 당원 게시판 문제로 연일 잡음이 들리니 답답하다, 하루 빨리 진상을 규명해 논쟁 소지를 없애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은 전혀 복잡하지 않을뿐더러, 며칠 만에 금방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라며 “당대표 가족들과 동일한 성명의 댓글이 이상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그 내용도 당대표 가족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설마 진짜 한 대표 가족들이 그렇게 댓글을 올렸을 리는 만무하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근거로 법률 위반이라는 해명은 오히려 의혹만 키울 뿐 한동훈 대표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내 논란이 돼 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당적부의 소유 및 관리주체인 당 지도부가 당무감사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한의 행사로, 원천적으로 법률 위반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공무원 징계의 경우에도 징계 사유 유무를 수사진행과는 별도로 자체 조사하고, 만약 징계 사유가 있으면 수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징계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 또는 ’내용의 불법성‘이 아니라, ’명의도용‘ 또는 ’내용의 도덕성‘”이라며 “당무감사를 신속히 진행한 후, 일치단결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폭압을 막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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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늘(19일)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에 대해 “한동훈 대표 가족들이 쓴 댓글인지 아닌지만 밝히면 될 일”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금방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 때문에 당 내부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커지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신격화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선적 실체가 드러나고, 일극 독재체제 민주당의 허약함이 백일하에 노정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 당에서는 당무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과 행정부의 혁신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혁신을 요구하는 당도 혁신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런 마당에 당원 게시판 문제로 연일 잡음이 들리니 답답하다, 하루 빨리 진상을 규명해 논쟁 소지를 없애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은 전혀 복잡하지 않을뿐더러, 며칠 만에 금방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라며 “당대표 가족들과 동일한 성명의 댓글이 이상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그 내용도 당대표 가족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설마 진짜 한 대표 가족들이 그렇게 댓글을 올렸을 리는 만무하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근거로 법률 위반이라는 해명은 오히려 의혹만 키울 뿐 한동훈 대표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내 논란이 돼 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당적부의 소유 및 관리주체인 당 지도부가 당무감사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한의 행사로, 원천적으로 법률 위반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공무원 징계의 경우에도 징계 사유 유무를 수사진행과는 별도로 자체 조사하고, 만약 징계 사유가 있으면 수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징계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 또는 ’내용의 불법성‘이 아니라, ’명의도용‘ 또는 ’내용의 도덕성‘”이라며 “당무감사를 신속히 진행한 후, 일치단결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폭압을 막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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