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 둔 기혼여성 고용률 ‘역대 최고’…‘경단녀’ 비중은 역대 최저

입력 2024.11.19 (12:00) 수정 2024.1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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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영향과 출산 연령 상승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체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의 비중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을 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취업자 수는 266만 8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4%p 오른 62.4%로 집계됐습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입니다.

자녀 나이가 어릴수록 고용률 상승 폭이 컸습니다.

자녀가 6세 이하인 경우가 1년 전보다 3.3%p 확대됐고, 7~12세는 1.7%p, 13~17세는 0.9%p 올랐습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21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5.9%로 1년 전보다 1.1%p 하락했습니다. 집계가 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역대 최저입니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가 41.1%로 가장 높았고, 결혼(24.9%)과 임신·출산(24.4%)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의 고용률 상승과 경력단절여성 비중 하락에 대해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기혼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경제활동참여를 시작한 뒤에 아이를 낳고, 경력을 다시 이어 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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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9 12:03:04
    경제
18세 미만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영향과 출산 연령 상승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체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의 비중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을 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취업자 수는 266만 8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4%p 오른 62.4%로 집계됐습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입니다.

자녀 나이가 어릴수록 고용률 상승 폭이 컸습니다.

자녀가 6세 이하인 경우가 1년 전보다 3.3%p 확대됐고, 7~12세는 1.7%p, 13~17세는 0.9%p 올랐습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21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5.9%로 1년 전보다 1.1%p 하락했습니다. 집계가 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역대 최저입니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가 41.1%로 가장 높았고, 결혼(24.9%)과 임신·출산(24.4%)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의 고용률 상승과 경력단절여성 비중 하락에 대해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기혼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경제활동참여를 시작한 뒤에 아이를 낳고, 경력을 다시 이어 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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