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검고 희뿌연 연기가 확산하면서 주민 신고가 백 건 넘게 접수됐던 공장 화재부터 전해드립니다.

오전 아홉 시 삼십 분쯤, 경기도 수원의 사 층짜리 콘덴서 제조공장 삼 층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일 단계를 발령해 다섯 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는데요.

공장 삼 층과 사 층, 내부의 콘덴서 공정 기계들이 타며 사십억 원 넘는 재산피해가 난 거로 추정됩니다.

당시 작업 중이던 공장 직원 칠십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는데요.

불이 처음 시작된 거로 보이는 공장 삼 층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새벽 한 시 이십 분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신발 제조 공장에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세 시간 가까이 계속되며 공장 석 동과 컨테이너 기숙사 등 천 육백여 제곱미터를 태웠는데요.

인근 공장과 비닐하우스도 일부 탔습니다.

야간작업 중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아홉 시 반쯤, 경북 상주시의 폐타이어 사백여 톤을 보관 중이던 야적장에 불이 났습니다.

큰불은 다섯 시간 만에 잡았지만,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12시간 넘게 걸렸는데요.

이 불로 인근 공장 외벽과 태양광 패널 등도 타면서 사천삼백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