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40대 임금근로자 ‘역대 최대 감소’…“건설업 일자리 감소 영향”

입력 2024.11.20 (12:00) 수정 2024.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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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일자리가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업에 많이 종사하는 40대 일자리도 큰 영향을 받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2,083만 9천 개로 1년 전보다 25만 4천 개 증가했습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폭은 2022년 1분기 75만 2천 개를 기록한 뒤 증가 폭이 축소되다가, 2분기에는 30만 개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건설업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만 1천 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업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업과 연관된 부동산업 일자리도 8천 개 감소했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감소는 40대에 타격을 줬습니다.

올해 2분기 40대 임금근로자 수는 4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6천 명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 감소입니다.

40대 일자리 감소를 산업별로 쪼개 분석해 보면, 건설업에서만 2만 4천 명이 줄었고, 이밖에 도소매업(-9천 명)과 제조업(-1만 명)에서도 감소했습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자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분기 305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인구 감소 영향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20대 이하의 특성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코로나19 이후 (20대가 많이 종사하는)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해오다가 최근 들어 회복 추이가 꺾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과 같은 기업체에서 같은 근로자가 계속 근무한 ‘지속 일자리’는 1,494만 1천 개로 전체 일자리의 71.7%를 차지했습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589만 8천 개로 28.3%였습니다.

기업체가 폐업하거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 9천 개로 나타났습니다.

소멸 일자리 가운데는 건설업의 비중이 23.1%로 4개 중 1개꼴이었고 그 뒤를 제조업(16.5%), 도소매(12.9%)가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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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40대 임금근로자 ‘역대 최대 감소’…“건설업 일자리 감소 영향”
    • 입력 2024-11-20 12:00:33
    • 수정2024-11-20 12:07:29
    경제
건설업 일자리가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업에 많이 종사하는 40대 일자리도 큰 영향을 받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2,083만 9천 개로 1년 전보다 25만 4천 개 증가했습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폭은 2022년 1분기 75만 2천 개를 기록한 뒤 증가 폭이 축소되다가, 2분기에는 30만 개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건설업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만 1천 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업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업과 연관된 부동산업 일자리도 8천 개 감소했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감소는 40대에 타격을 줬습니다.

올해 2분기 40대 임금근로자 수는 4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6천 명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 감소입니다.

40대 일자리 감소를 산업별로 쪼개 분석해 보면, 건설업에서만 2만 4천 명이 줄었고, 이밖에 도소매업(-9천 명)과 제조업(-1만 명)에서도 감소했습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자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분기 305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인구 감소 영향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20대 이하의 특성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코로나19 이후 (20대가 많이 종사하는)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해오다가 최근 들어 회복 추이가 꺾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과 같은 기업체에서 같은 근로자가 계속 근무한 ‘지속 일자리’는 1,494만 1천 개로 전체 일자리의 71.7%를 차지했습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589만 8천 개로 28.3%였습니다.

기업체가 폐업하거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 9천 개로 나타났습니다.

소멸 일자리 가운데는 건설업의 비중이 23.1%로 4개 중 1개꼴이었고 그 뒤를 제조업(16.5%), 도소매(12.9%)가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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