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규모 공습 가능성…주키이우 미국대사관 폐쇄
입력 2024.11.20 (22:53)
수정 2024.11.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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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도 키이우의 미국대사관이 폐쇄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겨울을 맞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0일 아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선 2시간 이상, 인근 지역엔 10시간 이상 공습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7일에도 러시아는 미사일 120여발, 드론 90여기를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두 달전 대규모 공격 이후 최근 몇 주간 공습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올렉산드르/우크라이나인권단체 직원 : "불행히도 전쟁의 고통이 저희 가족을 덮쳤습니다. 제 방은 미사일 피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20일 공지에서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며 "대사관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하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주재 한국대사관도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대사관은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8일 : "러시아의 목표는 에너지, 주요 기반 시설이었습니다."]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비해 순환 정전을 실시 중인 우크라이나 당국은 올 겨울이 지난 3년 중 가장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를 집중 타격했습니다.
화력발전소의 80% 가량이 파괴돼 원전 3곳이 전기 소비량의 60%를 맡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원전 3곳을 표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겨울철,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그래픽:최창준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도 키이우의 미국대사관이 폐쇄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겨울을 맞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0일 아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선 2시간 이상, 인근 지역엔 10시간 이상 공습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7일에도 러시아는 미사일 120여발, 드론 90여기를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두 달전 대규모 공격 이후 최근 몇 주간 공습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올렉산드르/우크라이나인권단체 직원 : "불행히도 전쟁의 고통이 저희 가족을 덮쳤습니다. 제 방은 미사일 피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20일 공지에서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며 "대사관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하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주재 한국대사관도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대사관은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8일 : "러시아의 목표는 에너지, 주요 기반 시설이었습니다."]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비해 순환 정전을 실시 중인 우크라이나 당국은 올 겨울이 지난 3년 중 가장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를 집중 타격했습니다.
화력발전소의 80% 가량이 파괴돼 원전 3곳이 전기 소비량의 60%를 맡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원전 3곳을 표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겨울철,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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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대규모 공습 가능성…주키이우 미국대사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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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도 키이우의 미국대사관이 폐쇄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겨울을 맞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0일 아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선 2시간 이상, 인근 지역엔 10시간 이상 공습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7일에도 러시아는 미사일 120여발, 드론 90여기를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두 달전 대규모 공격 이후 최근 몇 주간 공습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올렉산드르/우크라이나인권단체 직원 : "불행히도 전쟁의 고통이 저희 가족을 덮쳤습니다. 제 방은 미사일 피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20일 공지에서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며 "대사관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하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주재 한국대사관도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대사관은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8일 : "러시아의 목표는 에너지, 주요 기반 시설이었습니다."]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비해 순환 정전을 실시 중인 우크라이나 당국은 올 겨울이 지난 3년 중 가장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를 집중 타격했습니다.
화력발전소의 80% 가량이 파괴돼 원전 3곳이 전기 소비량의 60%를 맡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원전 3곳을 표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겨울철,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그래픽:최창준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도 키이우의 미국대사관이 폐쇄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겨울을 맞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0일 아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선 2시간 이상, 인근 지역엔 10시간 이상 공습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7일에도 러시아는 미사일 120여발, 드론 90여기를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두 달전 대규모 공격 이후 최근 몇 주간 공습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올렉산드르/우크라이나인권단체 직원 : "불행히도 전쟁의 고통이 저희 가족을 덮쳤습니다. 제 방은 미사일 피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20일 공지에서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며 "대사관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하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주재 한국대사관도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대사관은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8일 : "러시아의 목표는 에너지, 주요 기반 시설이었습니다."]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비해 순환 정전을 실시 중인 우크라이나 당국은 올 겨울이 지난 3년 중 가장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를 집중 타격했습니다.
화력발전소의 80% 가량이 파괴돼 원전 3곳이 전기 소비량의 60%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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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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