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알제리 내전 학살 다룬 공쿠르상 수상 작가 피소

입력 2024.11.21 (15:28) 수정 2024.11.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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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알제리로 갑니다.

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공쿠르상을 수상한 알제리 출신 프랑스 작가, 카멜 다우드가 고국, 알제리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알제리의 한 여성은 다우드 부부를 고소하며 다우드가 공쿠르상을 받은 책 '천상의 미녀들'을 집필하면서 본인 허락 없이 소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소설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검은 10년으로 불리는 알제리 내전, 즉 이슬람주의자들과 알제리군이 충돌해 최대 20만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된 비극을 다루고 있는데요.

내전에서 살아났지만 말을 할 수 없게 된 주인공 '오브'가 뱃속의 아이에게 슬픈 역사를 들려주며 소설이 진행됩니다.

다우드 부부를 고소한 여성은 알제리 내전 생존자로, 정신과 의사인 다우드의 부인에게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고소인을 대리한 변호사는 지난 8월 책이 출간되자마자 두 건의 고소를 제기했다며 다른 한 건은 희생자 단체 이름으로, 다른 한 건은 이 여성의 이름으로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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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21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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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공쿠르상을 수상한 알제리 출신 프랑스 작가, 카멜 다우드가 고국, 알제리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알제리의 한 여성은 다우드 부부를 고소하며 다우드가 공쿠르상을 받은 책 '천상의 미녀들'을 집필하면서 본인 허락 없이 소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소설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검은 10년으로 불리는 알제리 내전, 즉 이슬람주의자들과 알제리군이 충돌해 최대 20만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된 비극을 다루고 있는데요.

내전에서 살아났지만 말을 할 수 없게 된 주인공 '오브'가 뱃속의 아이에게 슬픈 역사를 들려주며 소설이 진행됩니다.

다우드 부부를 고소한 여성은 알제리 내전 생존자로, 정신과 의사인 다우드의 부인에게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고소인을 대리한 변호사는 지난 8월 책이 출간되자마자 두 건의 고소를 제기했다며 다른 한 건은 희생자 단체 이름으로, 다른 한 건은 이 여성의 이름으로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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