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권 수수’ 이광재 의원 소환

입력 2005.12.14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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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2002년 대선당시 6억원대의 삼성채권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보도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 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삼성 채권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인터뷰>이광재(열린우리당 의원) : "검찰 조사에서 모든 걸 자세히 말하겠습니다."

이 의원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채권은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이 사들인 800억원대의 채권중 일부입니다.

이 채권 중 15억원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측근인 안희정씨에게 전달됐습니다.

이 의원이 채권을 받은 시점은 안희정씨가 받은 시기와 같은 지난 2002년 7월로, 안씨가 받은 채권과 일련번호가 인접한 6억원 대의 채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채권이 현금화 된 시점은 이로부터 2년 뒤인 지난해쯤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검찰은 이 의원이 채권을 받은 시점이 정치자금법 공소시효인 3년이 이미 지나 처벌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의원이 당에 전달하라는 채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면 시효 5년의 횡령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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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채권 수수’ 이광재 의원 소환
    • 입력 2005-12-14 21:04: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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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2002년 대선당시 6억원대의 삼성채권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보도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 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삼성 채권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인터뷰>이광재(열린우리당 의원) : "검찰 조사에서 모든 걸 자세히 말하겠습니다." 이 의원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채권은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이 사들인 800억원대의 채권중 일부입니다. 이 채권 중 15억원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측근인 안희정씨에게 전달됐습니다. 이 의원이 채권을 받은 시점은 안희정씨가 받은 시기와 같은 지난 2002년 7월로, 안씨가 받은 채권과 일련번호가 인접한 6억원 대의 채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채권이 현금화 된 시점은 이로부터 2년 뒤인 지난해쯤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검찰은 이 의원이 채권을 받은 시점이 정치자금법 공소시효인 3년이 이미 지나 처벌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의원이 당에 전달하라는 채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면 시효 5년의 횡령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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