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은행 무더기 제재…‘유럽 천연가스 거래 창구’ 포함
입력 2024.11.22 (01:55)
수정 2024.11.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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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 금융 체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 금융기관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현지시각 21일 러시아 은행 50여 곳과 증권 등기소 약 40곳, 금융 관료 15명 등 모두 118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특히 가스프롬 은행과 자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로 러시아와 유럽 각국 간 천연가스 거래 결제의 주요 창구입니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가스프롬 은행을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전쟁 물자를 구매하고 군인 급여 등을 지급하는 데 가스프롬 은행을 창구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재받지 않은 러시아 은행 중 최대 은행을 겨냥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미국 제재를 피해 군사 자금을 조달하고 장비를 갖추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지급결제 시스템인 SPFS(System for Transfer of Financial Messages)에 참여하는 해외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현지시각 21일 러시아 은행 50여 곳과 증권 등기소 약 40곳, 금융 관료 15명 등 모두 118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특히 가스프롬 은행과 자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로 러시아와 유럽 각국 간 천연가스 거래 결제의 주요 창구입니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가스프롬 은행을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전쟁 물자를 구매하고 군인 급여 등을 지급하는 데 가스프롬 은행을 창구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재받지 않은 러시아 은행 중 최대 은행을 겨냥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미국 제재를 피해 군사 자금을 조달하고 장비를 갖추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지급결제 시스템인 SPFS(System for Transfer of Financial Messages)에 참여하는 해외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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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러 은행 무더기 제재…‘유럽 천연가스 거래 창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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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2 01:55:56
- 수정2024-11-22 01:59:53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 금융 체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 금융기관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현지시각 21일 러시아 은행 50여 곳과 증권 등기소 약 40곳, 금융 관료 15명 등 모두 118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특히 가스프롬 은행과 자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로 러시아와 유럽 각국 간 천연가스 거래 결제의 주요 창구입니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가스프롬 은행을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전쟁 물자를 구매하고 군인 급여 등을 지급하는 데 가스프롬 은행을 창구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재받지 않은 러시아 은행 중 최대 은행을 겨냥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미국 제재를 피해 군사 자금을 조달하고 장비를 갖추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지급결제 시스템인 SPFS(System for Transfer of Financial Messages)에 참여하는 해외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현지시각 21일 러시아 은행 50여 곳과 증권 등기소 약 40곳, 금융 관료 15명 등 모두 118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특히 가스프롬 은행과 자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로 러시아와 유럽 각국 간 천연가스 거래 결제의 주요 창구입니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가스프롬 은행을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전쟁 물자를 구매하고 군인 급여 등을 지급하는 데 가스프롬 은행을 창구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재받지 않은 러시아 은행 중 최대 은행을 겨냥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미국 제재를 피해 군사 자금을 조달하고 장비를 갖추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지급결제 시스템인 SPFS(System for Transfer of Financial Messages)에 참여하는 해외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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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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