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러 “미국에 사전 통보”
입력 2024.11.22 (03:45)
수정 2024.11.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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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이 아닌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공격과 서방의 적대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영국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러시아군은 올해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중 하나에 복합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며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이름이'개암'을 뜻하는 '오레시니크'로 붙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은 성공했으며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말한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시설에 대한 공격에 그들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에도 우리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신형 무기로 타격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습니다.
또 "공격적 행동이 확대되면 우리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최신 미사일 시스템의 추가 시험 타격 목표는 러시아 안보 위협에 대한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뒤늦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한 가운데 러시아측은 발사를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경고했다"며 이것이 자동 핵확산 방지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공격과 서방의 적대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영국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러시아군은 올해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중 하나에 복합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며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이름이'개암'을 뜻하는 '오레시니크'로 붙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은 성공했으며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말한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시설에 대한 공격에 그들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에도 우리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신형 무기로 타격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습니다.
또 "공격적 행동이 확대되면 우리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최신 미사일 시스템의 추가 시험 타격 목표는 러시아 안보 위협에 대한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뒤늦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한 가운데 러시아측은 발사를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경고했다"며 이것이 자동 핵확산 방지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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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러 “미국에 사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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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2 03:45:08
- 수정2024-11-22 05:56:3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이 아닌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공격과 서방의 적대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영국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러시아군은 올해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중 하나에 복합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며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이름이'개암'을 뜻하는 '오레시니크'로 붙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은 성공했으며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말한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시설에 대한 공격에 그들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에도 우리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신형 무기로 타격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습니다.
또 "공격적 행동이 확대되면 우리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최신 미사일 시스템의 추가 시험 타격 목표는 러시아 안보 위협에 대한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뒤늦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한 가운데 러시아측은 발사를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경고했다"며 이것이 자동 핵확산 방지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공격과 서방의 적대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영국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러시아군은 올해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중 하나에 복합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며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이름이'개암'을 뜻하는 '오레시니크'로 붙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은 성공했으며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말한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시설에 대한 공격에 그들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에도 우리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신형 무기로 타격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습니다.
또 "공격적 행동이 확대되면 우리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최신 미사일 시스템의 추가 시험 타격 목표는 러시아 안보 위협에 대한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뒤늦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한 가운데 러시아측은 발사를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경고했다"며 이것이 자동 핵확산 방지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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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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