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국과의 협상 갈 데까지 가봐…그 결과 확신한 건 적대적 대북정책”
입력 2024.11.22 (08:22)
수정 2024.1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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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미국과의 협상 결과 확신하게 된 것은 침략적, 적대적 대북 정책이었다며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의 담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1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 연설을 통해 "오늘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조성된 극단한 정세는 결코 상대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과 협상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시각에 김 위원장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은) 핵을 공유하는 군사동맹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 국가 주변에 방대한 전략 타격 수단들과 동맹국 무력을 전개해 놓고 있다"며 "지금처럼 조선반도에서 가장 파괴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정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비핵화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 연설과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 연설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 메시지의 반복"이라며 따로 평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전시회에 대해 "전략무기, 전술무기들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국방 과학 기술 집단의 최신 창조물이 집결됐다"고 소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도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북한이 올해 선보인 무기 체계들이 전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1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 연설을 통해 "오늘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조성된 극단한 정세는 결코 상대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과 협상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시각에 김 위원장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은) 핵을 공유하는 군사동맹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 국가 주변에 방대한 전략 타격 수단들과 동맹국 무력을 전개해 놓고 있다"며 "지금처럼 조선반도에서 가장 파괴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정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비핵화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 연설과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 연설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 메시지의 반복"이라며 따로 평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전시회에 대해 "전략무기, 전술무기들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국방 과학 기술 집단의 최신 창조물이 집결됐다"고 소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도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북한이 올해 선보인 무기 체계들이 전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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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2 10:54:3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미국과의 협상 결과 확신하게 된 것은 침략적, 적대적 대북 정책이었다며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의 담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1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 연설을 통해 "오늘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조성된 극단한 정세는 결코 상대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과 협상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시각에 김 위원장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은) 핵을 공유하는 군사동맹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 국가 주변에 방대한 전략 타격 수단들과 동맹국 무력을 전개해 놓고 있다"며 "지금처럼 조선반도에서 가장 파괴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정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비핵화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 연설과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 연설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 메시지의 반복"이라며 따로 평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전시회에 대해 "전략무기, 전술무기들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국방 과학 기술 집단의 최신 창조물이 집결됐다"고 소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도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북한이 올해 선보인 무기 체계들이 전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1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 연설을 통해 "오늘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조성된 극단한 정세는 결코 상대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과 협상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시각에 김 위원장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은) 핵을 공유하는 군사동맹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 국가 주변에 방대한 전략 타격 수단들과 동맹국 무력을 전개해 놓고 있다"며 "지금처럼 조선반도에서 가장 파괴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정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비핵화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 연설과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 연설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 메시지의 반복"이라며 따로 평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전시회에 대해 "전략무기, 전술무기들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 국방 과학 기술 집단의 최신 창조물이 집결됐다"고 소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도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북한이 올해 선보인 무기 체계들이 전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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