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1인 시위·비명계 움직임’…입장은?”
입력 2024.11.22 (09:11)
수정 2024.11.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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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1인 시위·비명계 움직임’…입장은?”
▷ 고성국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 고성국 : 그동안 좀 지난번 전대에 나오신 이후로 별로 소식을 저희들이 듣지 못했는데 1인 시위를 하는 걸로 다시 나타나셨어요. 어떤 1인 시위입니까?
▶ 김두관 : 지난번 전당대회 때 뭐 여러 가지 제안들을 했습니다마는 저는 이제 이런 국정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아무래도 민심하고 많이 괴리가 되고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하고 힘들어하시니까 새로운 시대를 여는 7공화국에는 개헌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걸 전당대회 때 주장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 저하고 자치분권 활동을 같이 했던 많은 분들께서 얼마 전에 개헌 운동. 국민개헌운동 추진본부 발기인 겸 발대식을 했는데 그쪽에서 제일 먼저 좀 이렇게 행동으로 좀 보여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고 또 제가 평소에 이제 전당대회에서 주장했던 바라 아무래도 이제 87 체제가 지금 37년 흘러왔는데 시대 흐름에 맞지도 않고 또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가 운영 원리라고 할까 헌법이 한 나라의 정체성하고 또 운영 원리를 규정한 국가 규범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또 지금 우리 국민들의 민심 이런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지금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5년 하는 것에 대해서 인내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윤 대통령이 결단해서 개헌을 하면 좋겠다 이런 평소의 소신이 있었고 또 그 운동본부가 함께하고자 해서 제가 용산에서 얼마 전에 임기 단축 1년 그리고 4년 중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 그리고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선을 하면 좋겠다. 우리 당의 일부 의원들이 임기 2년 단축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거기에 쉽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임기 단축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나마 좀 하야나 퇴진이나 탄핵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정말 용산대통령실하고 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하고 또 여야가 협의를 해서 그런 결단을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고성국 : 우리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다. 말하자면 덩치가 커졌는데 옛날에 어릴 때 입었던 옷을 입고 막 이렇게 이제 거추장스러워하는 그런 개헌론은 그동안 뭐 한 10여 년 전부터 사실 정치권에서 계속 얘기가 돼 왔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대화아카데미 강대인 원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활동들이 있었고요. 제가 알기로 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을 중심으로 많이 하고 또 전직 국회 의장님들 모임에서도 하고 해서 사실은 뭐 학계라든지 시민사회 여러 단체에서 사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좀 만들자 이런 제안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이제 최근에 이제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때가 됐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최근에 좀 개헌 논의들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대통령 임기를 보통의 개헌론은 대통령 임기는 현직 대통령 임기는 보장하고 그 이후부터 이렇게 임기를 4년 중임이 됐건 또는 내각제가 됐건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제 1년 임기 단축을 말씀하셨는데 2년 임기 단축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2년이나 1년이나 이게 뭐 국민이 뽑은 5년 보장된 임기를 단축하라는 거니까 반대는 똑같이 할 것 같은데요.
▶ 김두관 :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함께하겠다. 또 국정 운영을 잘한다 이러면 뭐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데 지금 뭐 국민들 민심이 거의 탄핵, 하야 막 이런 것까지 요구를 하는 정도 수준이니까 국정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꿔서 이럴수록 나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여러 가지 국제 환경도 그렇고 우리나라 민생, 경제 여러 부문에서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렇지만 지금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을 좀 많이 만나보게 되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쉬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야말로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서 정말 쓸어버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럴 정도로 이제 정치권이 불신을 받고 있는데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뭐 민생 나라 망가지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나마 뭐 모르겠습니다. 국정 기조를 확 바꿔서 최근에 이제 APEC인가 회의하고 지금 어제인가 돌아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이제 내각 교체 이런 청와대 비서실 이런 교체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럴 때 특히 국무총리를 바꾸게 되면 1당인 야당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가 테이블에 앉아야 할 텐데 정말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함께하는 국회의원들이 대략 몇 명쯤 됩니까?
▶ 김두관 : 한 20~30명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하고 같이 하는 쪽은 없고요. 이제 국회 자체 내에서 임기 2년을 단축해서 올 대선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예를 들어서 그게 가능해지면 정권 교체는 되겠지만 87체제의 권력 구조 중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이미 지금 우리가 많이 절감하고 있는데 그 제도나 이런 걸 바꾸지 못하고 그냥 교체만 하는 거지 않습니까?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정권 교체는 됐지만 우리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법령과 제도. 전면적인 제도를 바꾸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또 5년 단임제 대통령이 계속 나오게 되고 또 이런 또 민심과 위반되는 국정도 있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정말 이번 기회에 여야가 큰 틀에서 그렇게 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개헌을 합의했으면 좋겠다 이런 뜻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 기성 정치 질서 전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매우 강하게 불신하고 있고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김두관 :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보시면 뭐.
▷ 고성국 : 이런 민심이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그것은 사실은 대통령이나 여당이나 야당 모두에게도 이제 강도는 좀 다르고 내용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같은 요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두관 : 전반적인 그냥 특정 정당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이렇게 야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 국민들 시민들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지금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이제 대통령 임기와 관련된 임기 1년 단축 개헌 1인 시위에 대한 설명을 쭉 해 주셨고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좀 내부의 시선이라고 그럴까 좀 이렇게 듣고 싶은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당장 내일모레 다음 주 월요일이면 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나오고 하거든요.
▶ 김두관 : 지난번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제 이재명 대표가 징역 1년에 2년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어쨌든 허위사실 공포 이런 걸로 해서 했는데 우리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이라든지 또 취임한 이후에 여러 가지 가족들 관련해서 워낙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국민들이 상당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현 대통령이나 가족에 대해서는 전혀 처벌이 없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소를 해서 이제 야당 대표 정적 죽이기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증교사 결과. 예를 들어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지금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라든지 민주당을 응원하거나 지켜주는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쨌든 전면적인 탄압을 받고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하게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강하게 흔들리지 않게 대오를 유지하고 당당하게 가야 된다는 게 지금 당의 내부 뭐라 합니까? 내부의 다짐이랄까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아도 또 의원직 박탈형을 받아도 당은 흔들리지 않는다. 월요일날 위증교사에서 또 유죄 선고가 나와도 그럴 거다. 그런 예상이시죠?
▶ 김두관 : 워낙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또 최고위원들이라든지 일사불란하게 당이 이재명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데 왜 움직이면 죽인다 움직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옵니까?
▶ 김두관 : 매우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특히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그런 발언들을 했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실 우리 당내를 오히려 그게 친명, 비명, 반명 이렇게 오히려 이 가르는 측면들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중진들이 발언들을 좀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당내뿐만 아니라 당외에서도 이 대표를 지키고자 또 염려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당내에 오히려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소지들이 있어서 나는 뭐 비판한 바도 있습니다만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최민희 의원의 발언은 비명계나 반명계에서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 지금 저희가 모시고 대담하고 있습니다만 김두관 전 의원님은 적어도 친명은 아니잖아요. 비명인지 반명인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 김두관 : 친명, 비명이라기보다는 나는 친당인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그렇게 경쟁을 하니까 오히려 탈당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했는데요. 내가 그래도 민주당 어려운 곳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인데 내가 왜 탈당하느냐 이렇게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 고성국 : 그러니까 이른바 언론에서 분류하는 친명계는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저희 KBS 라디오 같은 데 나와서 이렇게 대담하고 하면 움직이시는 건데 그러면 이제 최민희 의원 입장에서는 움직이니까 죽인다고 하는 그 대상이 되시는 거 아니에요?
▶ 김두관 : 그럴 염려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또 우리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인데 당내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 정권의 탄압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당내에 당 운영이라든지 당의 여러 가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당이 일사불란한 게 매우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은 거니까요. 사실은 어떤 분은 뭐 이렇게 KBS 전격시사에 나가는 것조차도 지금 당이 어려운데 나가서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래서 출연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그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거기에는 개의치 않고요.
▷ 고성국 : 하여튼 고맙습니다. 그런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나와주셨어요. 그런데 사실 다양성이 힘이다 이거는 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게 민주주의 정치의 주체인 정당은 더하지 않겠어요? 그런 취지로 우리 김두관 의원님 지난 전대 때 사실 안 될 거 뭐 몰라서 나갔겠습니까? 그렇지만 민주당이 이런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갔다고도 할 수도 있는데.
▶ 김두관 : 저도 그때는 이제 확대명, 구대명 이렇게 했으니까요. 거기 승부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당 내에 다양한 목소리 제가 그때 단 1%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 이렇게 해서 제가 당 대표에 출마를 했고요. 어쨌든 출마해서 12.12%인가 그렇게 얻었는데 그것도 다 보는 각도에 다 다르지만 저는 우리 당은 지금 한 250만 당원 중에서 권리당원이 120만이고 적극적으로 그때 전당대회 참여한 분들이 38만인가 약 40만 되는데 그게 한 30% 좀 넘는 거거든요. 근데 뭐 30% 투표에서 이제 압도적으로 85%를 이재명 대표가 얻었는데 사실은 120만 중에 참여하지 않는 한 67, 68% 당원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염려하고 있는지 이런 걸 잘 살펴야 되죠.
▷ 고성국 : 그래서 그때 이제 이른바 1극 체제로 가면 안 된다 이런 경고도 많이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것 때문에 고생도 하셨고 그런데 사실 당 1극 체제라고 하는 거를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당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최고위원으로 지명이 되고 또 어느 날 갑자기 신의 종이다라고 하는 식으로 또 이재명 대표를 이른바 거의 신격화하는 수준의 발언들이 당 측근 의원을 통해서 나오고 막 이러잖아요.
▶ 김두관 : 이재명 대표의 이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워낙 이제 그런 분들이 아마 안타깝다는 마음에서 염려를 한 발언인데 약간 강하게 오버를 해서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그게 이제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고 염려하는 걱정보다는 오히려 이제 당이 오히려 1극 체제로 간 그런 현상 아닌가 이렇게 이제 이해도 하고 하던데 뭐 우리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참 동의하기 어렵죠. 염려하고 안타까운 건 맞지만.
▷ 고성국 : 사실 좀 당혹스러워요. 그런 발언들이 나왔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보도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게 이럴 리가 없는데 하는 생각까지 들죠.
▶ 김두관 : 그래서 당의 최고위원이나 국회의원님들 중진들은 사실은 뭐 정치가 말로 하는 거기 때문에 좀 진중하고 또 한번 스스로 좀 자기 검열은 아니지만 좀 걸러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냥 감정적으로 쭉 대응하다 보면 오히려 본인도 정치하는 데 부담이 되는 발언이고 당에도 좀 부담이 되는 발언들이 가끔 있더라고요. 설화들이 끊임없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들한테는.
▷ 고성국 : 사실 정당 활동을 하다 보면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170명이나 되니까 어떤 의원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어떤 이 과잉 행동 때문에 또는 잠깐의 실수 때문에 이른바 설화라고 하는 걸 겪게 되는데 언론에서는 다른 국회의원이라도 같은 당 소속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좀 공격적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사실 이게 내 발언도 아닌데 어떻게든 설명을 해야 되고.
▶ 김두관 : 그거야 뭐 숙명이죠. 정치하는.
▷ 고성국 : 지금 명태균 씨 관련 녹취가 계속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하나하나 폭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남도지사도 하셨고 경남에서 활동을 하셨으니까 명태균 씨를 아실 거고요. 또 명태균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우리 김두관 의원 이름이 또 나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두관 : 그때 기자들이 전화 오길래 전당대회하고 나서 조용한데 좀 그래도 이름을 거론해서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요. 그런데도 그 뉴스토마토 보도국장이 첫 취재를 할 때 전화가 왔더라고요. 전화가 와서 명태균 씨라는 사람 아냐고 물어서 전혀 기억이 없다. 그런데 그 기자분이 그러더라고. 그 의원님은 경남에서 도지사하고 지역구도 지금 양산을인데 명태균 씨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경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람인데. 그래? 나는 잘 기억이 없는데 혹시 찾아볼게. 그래서 제 전화기에 한 3만 몇천 명 입력이 돼 있거든요. 그 찾아보니까 그 명태균 시사경남회장 2021년 5월 29일 차담 옆에 참고사항으로 책사 강태공 이렇게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명태균 씨 본인이 책사라고 했는지 내가 그분이 시국 상황을 설명하고 차 마실 때 이야기한 게 좀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그게 이제 저 유일한 접촉이고 지난번에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할 때 노영희 변호사인가 그분이 강혜경 씨가 제출한 거라고 제 명단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 이후에 전혀 명태균 씨를 만난 적도 없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명태균이라는 분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름이 나와서 그걸 따져봐야 되나 그러고 있는데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그 뒤로 만난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마 주로 지금은 이제 여당인 분들하고 주로 만나고 여론조사도 받고 한 것 같아요.
▷ 고성국 : 정치권에는 이제 명태균 씨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 김두관 : 여의도에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 고성국 : 그리고 이게 이제 누구나 다 처음에는 이제 정도로 이른바 정말 전략을 수립하고 또 책사 역할을 하고 싶고 뭐 이런데 하다 보면 이제 사 자가 좀 끼게 되고 그래서 브로커로 전락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고 그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부당하게 오가기도 하고 이러면서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사안이 계속 우리 한국 정치를 막 쥐고 흔드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뭐 녹취가 예컨대 한 100개가 있다 100개를 다 그냥 까고 수사 가자 이거는.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 하나씩 하나씩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걸 이슈를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더불어민주당에서.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이 그런 전략에 저는 잘 관여를 안 하니까 모르겠는데요. 아마 뭐 한꺼번에 확보한 녹취록을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지는 저는 이해를 못합니다마는 사실은 국정농단이라든지 있어서는 안 될 사안들이 있다면 어쨌든 뭐 그걸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보다는 뭐 또 전격적으로 해서 그 상황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사실은 뭐 여러 가지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논평을 냈지만 제가 만나는 국민들은 이 명태균 씨에 상당히 많이 의존했다. 최근에 강원도지사 김진태 도지사가 농성을 해서 쟁취한 경선도 명태균 씨가 정리해서 경선하게 해줬다. 이렇게 명태균 씨가 발언하고 있는 녹취가 나왔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굉장히 큰 선거 개입이고 또 대통령 내분을 통해서 했다면 국정농단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 어쨌든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조언한 거 또 대선 이후에 어쨌든 김영삼 공천에 관여하는 이런 걸 국민들께서는 쉽게 납득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국 : 약간 이제 정치권을 떠나신 건 아니지만 또 한가운데 있으신 것도 아니라서 또 지금 이제 야당의 이른바 요즘 신상김이라고 불리는 분 중에 한 분이시라 약간 거리를 두고 한국 정치를 보면 좀 더 잘 보일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무리 말씀으로 한국 정치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까?
▶ 김두관 :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분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는 분이 훨씬 더 좀 잘 보이듯이 저도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으니까 그 민심을 더 좀 잘 파악하게 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님하고 또 국회의원들이 민심이 많이 멀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민생이라든지 지금 국민들 정치라는 게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를 고통을 잘 해결하는 건데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하는 것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여야가 싸우니 국민들 마음도 편하게 안 해주고 있고 이러니까 참 걱정이 많고요. 여러 가지 이런 기회에 좀 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민주당이 좀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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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1인 시위·비명계 움직임’…입장은?”
▷ 고성국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 고성국 : 그동안 좀 지난번 전대에 나오신 이후로 별로 소식을 저희들이 듣지 못했는데 1인 시위를 하는 걸로 다시 나타나셨어요. 어떤 1인 시위입니까?
▶ 김두관 : 지난번 전당대회 때 뭐 여러 가지 제안들을 했습니다마는 저는 이제 이런 국정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아무래도 민심하고 많이 괴리가 되고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하고 힘들어하시니까 새로운 시대를 여는 7공화국에는 개헌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걸 전당대회 때 주장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 저하고 자치분권 활동을 같이 했던 많은 분들께서 얼마 전에 개헌 운동. 국민개헌운동 추진본부 발기인 겸 발대식을 했는데 그쪽에서 제일 먼저 좀 이렇게 행동으로 좀 보여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고 또 제가 평소에 이제 전당대회에서 주장했던 바라 아무래도 이제 87 체제가 지금 37년 흘러왔는데 시대 흐름에 맞지도 않고 또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가 운영 원리라고 할까 헌법이 한 나라의 정체성하고 또 운영 원리를 규정한 국가 규범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또 지금 우리 국민들의 민심 이런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지금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5년 하는 것에 대해서 인내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윤 대통령이 결단해서 개헌을 하면 좋겠다 이런 평소의 소신이 있었고 또 그 운동본부가 함께하고자 해서 제가 용산에서 얼마 전에 임기 단축 1년 그리고 4년 중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 그리고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선을 하면 좋겠다. 우리 당의 일부 의원들이 임기 2년 단축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거기에 쉽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임기 단축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나마 좀 하야나 퇴진이나 탄핵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정말 용산대통령실하고 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하고 또 여야가 협의를 해서 그런 결단을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고성국 : 우리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다. 말하자면 덩치가 커졌는데 옛날에 어릴 때 입었던 옷을 입고 막 이렇게 이제 거추장스러워하는 그런 개헌론은 그동안 뭐 한 10여 년 전부터 사실 정치권에서 계속 얘기가 돼 왔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대화아카데미 강대인 원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활동들이 있었고요. 제가 알기로 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을 중심으로 많이 하고 또 전직 국회 의장님들 모임에서도 하고 해서 사실은 뭐 학계라든지 시민사회 여러 단체에서 사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좀 만들자 이런 제안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이제 최근에 이제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때가 됐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최근에 좀 개헌 논의들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대통령 임기를 보통의 개헌론은 대통령 임기는 현직 대통령 임기는 보장하고 그 이후부터 이렇게 임기를 4년 중임이 됐건 또는 내각제가 됐건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제 1년 임기 단축을 말씀하셨는데 2년 임기 단축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2년이나 1년이나 이게 뭐 국민이 뽑은 5년 보장된 임기를 단축하라는 거니까 반대는 똑같이 할 것 같은데요.
▶ 김두관 :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함께하겠다. 또 국정 운영을 잘한다 이러면 뭐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데 지금 뭐 국민들 민심이 거의 탄핵, 하야 막 이런 것까지 요구를 하는 정도 수준이니까 국정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꿔서 이럴수록 나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여러 가지 국제 환경도 그렇고 우리나라 민생, 경제 여러 부문에서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렇지만 지금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을 좀 많이 만나보게 되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쉬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야말로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서 정말 쓸어버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럴 정도로 이제 정치권이 불신을 받고 있는데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뭐 민생 나라 망가지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나마 뭐 모르겠습니다. 국정 기조를 확 바꿔서 최근에 이제 APEC인가 회의하고 지금 어제인가 돌아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이제 내각 교체 이런 청와대 비서실 이런 교체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럴 때 특히 국무총리를 바꾸게 되면 1당인 야당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가 테이블에 앉아야 할 텐데 정말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함께하는 국회의원들이 대략 몇 명쯤 됩니까?
▶ 김두관 : 한 20~30명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하고 같이 하는 쪽은 없고요. 이제 국회 자체 내에서 임기 2년을 단축해서 올 대선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예를 들어서 그게 가능해지면 정권 교체는 되겠지만 87체제의 권력 구조 중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이미 지금 우리가 많이 절감하고 있는데 그 제도나 이런 걸 바꾸지 못하고 그냥 교체만 하는 거지 않습니까?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정권 교체는 됐지만 우리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법령과 제도. 전면적인 제도를 바꾸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또 5년 단임제 대통령이 계속 나오게 되고 또 이런 또 민심과 위반되는 국정도 있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정말 이번 기회에 여야가 큰 틀에서 그렇게 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개헌을 합의했으면 좋겠다 이런 뜻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 기성 정치 질서 전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매우 강하게 불신하고 있고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김두관 :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보시면 뭐.
▷ 고성국 : 이런 민심이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그것은 사실은 대통령이나 여당이나 야당 모두에게도 이제 강도는 좀 다르고 내용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같은 요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두관 : 전반적인 그냥 특정 정당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이렇게 야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 국민들 시민들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지금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이제 대통령 임기와 관련된 임기 1년 단축 개헌 1인 시위에 대한 설명을 쭉 해 주셨고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좀 내부의 시선이라고 그럴까 좀 이렇게 듣고 싶은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당장 내일모레 다음 주 월요일이면 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나오고 하거든요.
▶ 김두관 : 지난번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제 이재명 대표가 징역 1년에 2년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어쨌든 허위사실 공포 이런 걸로 해서 했는데 우리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이라든지 또 취임한 이후에 여러 가지 가족들 관련해서 워낙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국민들이 상당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현 대통령이나 가족에 대해서는 전혀 처벌이 없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소를 해서 이제 야당 대표 정적 죽이기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증교사 결과. 예를 들어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지금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라든지 민주당을 응원하거나 지켜주는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쨌든 전면적인 탄압을 받고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하게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강하게 흔들리지 않게 대오를 유지하고 당당하게 가야 된다는 게 지금 당의 내부 뭐라 합니까? 내부의 다짐이랄까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아도 또 의원직 박탈형을 받아도 당은 흔들리지 않는다. 월요일날 위증교사에서 또 유죄 선고가 나와도 그럴 거다. 그런 예상이시죠?
▶ 김두관 : 워낙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또 최고위원들이라든지 일사불란하게 당이 이재명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데 왜 움직이면 죽인다 움직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옵니까?
▶ 김두관 : 매우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특히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그런 발언들을 했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실 우리 당내를 오히려 그게 친명, 비명, 반명 이렇게 오히려 이 가르는 측면들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중진들이 발언들을 좀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당내뿐만 아니라 당외에서도 이 대표를 지키고자 또 염려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당내에 오히려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소지들이 있어서 나는 뭐 비판한 바도 있습니다만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최민희 의원의 발언은 비명계나 반명계에서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 지금 저희가 모시고 대담하고 있습니다만 김두관 전 의원님은 적어도 친명은 아니잖아요. 비명인지 반명인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 김두관 : 친명, 비명이라기보다는 나는 친당인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그렇게 경쟁을 하니까 오히려 탈당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했는데요. 내가 그래도 민주당 어려운 곳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인데 내가 왜 탈당하느냐 이렇게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 고성국 : 그러니까 이른바 언론에서 분류하는 친명계는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저희 KBS 라디오 같은 데 나와서 이렇게 대담하고 하면 움직이시는 건데 그러면 이제 최민희 의원 입장에서는 움직이니까 죽인다고 하는 그 대상이 되시는 거 아니에요?
▶ 김두관 : 그럴 염려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또 우리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인데 당내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 정권의 탄압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당내에 당 운영이라든지 당의 여러 가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당이 일사불란한 게 매우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은 거니까요. 사실은 어떤 분은 뭐 이렇게 KBS 전격시사에 나가는 것조차도 지금 당이 어려운데 나가서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래서 출연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그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거기에는 개의치 않고요.
▷ 고성국 : 하여튼 고맙습니다. 그런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나와주셨어요. 그런데 사실 다양성이 힘이다 이거는 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게 민주주의 정치의 주체인 정당은 더하지 않겠어요? 그런 취지로 우리 김두관 의원님 지난 전대 때 사실 안 될 거 뭐 몰라서 나갔겠습니까? 그렇지만 민주당이 이런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갔다고도 할 수도 있는데.
▶ 김두관 : 저도 그때는 이제 확대명, 구대명 이렇게 했으니까요. 거기 승부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당 내에 다양한 목소리 제가 그때 단 1%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 이렇게 해서 제가 당 대표에 출마를 했고요. 어쨌든 출마해서 12.12%인가 그렇게 얻었는데 그것도 다 보는 각도에 다 다르지만 저는 우리 당은 지금 한 250만 당원 중에서 권리당원이 120만이고 적극적으로 그때 전당대회 참여한 분들이 38만인가 약 40만 되는데 그게 한 30% 좀 넘는 거거든요. 근데 뭐 30% 투표에서 이제 압도적으로 85%를 이재명 대표가 얻었는데 사실은 120만 중에 참여하지 않는 한 67, 68% 당원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염려하고 있는지 이런 걸 잘 살펴야 되죠.
▷ 고성국 : 그래서 그때 이제 이른바 1극 체제로 가면 안 된다 이런 경고도 많이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것 때문에 고생도 하셨고 그런데 사실 당 1극 체제라고 하는 거를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당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최고위원으로 지명이 되고 또 어느 날 갑자기 신의 종이다라고 하는 식으로 또 이재명 대표를 이른바 거의 신격화하는 수준의 발언들이 당 측근 의원을 통해서 나오고 막 이러잖아요.
▶ 김두관 : 이재명 대표의 이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워낙 이제 그런 분들이 아마 안타깝다는 마음에서 염려를 한 발언인데 약간 강하게 오버를 해서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그게 이제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고 염려하는 걱정보다는 오히려 이제 당이 오히려 1극 체제로 간 그런 현상 아닌가 이렇게 이제 이해도 하고 하던데 뭐 우리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참 동의하기 어렵죠. 염려하고 안타까운 건 맞지만.
▷ 고성국 : 사실 좀 당혹스러워요. 그런 발언들이 나왔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보도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게 이럴 리가 없는데 하는 생각까지 들죠.
▶ 김두관 : 그래서 당의 최고위원이나 국회의원님들 중진들은 사실은 뭐 정치가 말로 하는 거기 때문에 좀 진중하고 또 한번 스스로 좀 자기 검열은 아니지만 좀 걸러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냥 감정적으로 쭉 대응하다 보면 오히려 본인도 정치하는 데 부담이 되는 발언이고 당에도 좀 부담이 되는 발언들이 가끔 있더라고요. 설화들이 끊임없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들한테는.
▷ 고성국 : 사실 정당 활동을 하다 보면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170명이나 되니까 어떤 의원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어떤 이 과잉 행동 때문에 또는 잠깐의 실수 때문에 이른바 설화라고 하는 걸 겪게 되는데 언론에서는 다른 국회의원이라도 같은 당 소속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좀 공격적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사실 이게 내 발언도 아닌데 어떻게든 설명을 해야 되고.
▶ 김두관 : 그거야 뭐 숙명이죠. 정치하는.
▷ 고성국 : 지금 명태균 씨 관련 녹취가 계속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하나하나 폭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남도지사도 하셨고 경남에서 활동을 하셨으니까 명태균 씨를 아실 거고요. 또 명태균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우리 김두관 의원 이름이 또 나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두관 : 그때 기자들이 전화 오길래 전당대회하고 나서 조용한데 좀 그래도 이름을 거론해서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요. 그런데도 그 뉴스토마토 보도국장이 첫 취재를 할 때 전화가 왔더라고요. 전화가 와서 명태균 씨라는 사람 아냐고 물어서 전혀 기억이 없다. 그런데 그 기자분이 그러더라고. 그 의원님은 경남에서 도지사하고 지역구도 지금 양산을인데 명태균 씨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경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람인데. 그래? 나는 잘 기억이 없는데 혹시 찾아볼게. 그래서 제 전화기에 한 3만 몇천 명 입력이 돼 있거든요. 그 찾아보니까 그 명태균 시사경남회장 2021년 5월 29일 차담 옆에 참고사항으로 책사 강태공 이렇게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명태균 씨 본인이 책사라고 했는지 내가 그분이 시국 상황을 설명하고 차 마실 때 이야기한 게 좀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그게 이제 저 유일한 접촉이고 지난번에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할 때 노영희 변호사인가 그분이 강혜경 씨가 제출한 거라고 제 명단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 이후에 전혀 명태균 씨를 만난 적도 없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명태균이라는 분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름이 나와서 그걸 따져봐야 되나 그러고 있는데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그 뒤로 만난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마 주로 지금은 이제 여당인 분들하고 주로 만나고 여론조사도 받고 한 것 같아요.
▷ 고성국 : 정치권에는 이제 명태균 씨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 김두관 : 여의도에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 고성국 : 그리고 이게 이제 누구나 다 처음에는 이제 정도로 이른바 정말 전략을 수립하고 또 책사 역할을 하고 싶고 뭐 이런데 하다 보면 이제 사 자가 좀 끼게 되고 그래서 브로커로 전락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고 그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부당하게 오가기도 하고 이러면서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사안이 계속 우리 한국 정치를 막 쥐고 흔드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뭐 녹취가 예컨대 한 100개가 있다 100개를 다 그냥 까고 수사 가자 이거는.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 하나씩 하나씩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걸 이슈를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더불어민주당에서.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이 그런 전략에 저는 잘 관여를 안 하니까 모르겠는데요. 아마 뭐 한꺼번에 확보한 녹취록을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지는 저는 이해를 못합니다마는 사실은 국정농단이라든지 있어서는 안 될 사안들이 있다면 어쨌든 뭐 그걸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보다는 뭐 또 전격적으로 해서 그 상황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사실은 뭐 여러 가지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논평을 냈지만 제가 만나는 국민들은 이 명태균 씨에 상당히 많이 의존했다. 최근에 강원도지사 김진태 도지사가 농성을 해서 쟁취한 경선도 명태균 씨가 정리해서 경선하게 해줬다. 이렇게 명태균 씨가 발언하고 있는 녹취가 나왔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굉장히 큰 선거 개입이고 또 대통령 내분을 통해서 했다면 국정농단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 어쨌든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조언한 거 또 대선 이후에 어쨌든 김영삼 공천에 관여하는 이런 걸 국민들께서는 쉽게 납득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국 : 약간 이제 정치권을 떠나신 건 아니지만 또 한가운데 있으신 것도 아니라서 또 지금 이제 야당의 이른바 요즘 신상김이라고 불리는 분 중에 한 분이시라 약간 거리를 두고 한국 정치를 보면 좀 더 잘 보일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무리 말씀으로 한국 정치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까?
▶ 김두관 :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분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는 분이 훨씬 더 좀 잘 보이듯이 저도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으니까 그 민심을 더 좀 잘 파악하게 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님하고 또 국회의원들이 민심이 많이 멀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민생이라든지 지금 국민들 정치라는 게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를 고통을 잘 해결하는 건데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하는 것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여야가 싸우니 국민들 마음도 편하게 안 해주고 있고 이러니까 참 걱정이 많고요. 여러 가지 이런 기회에 좀 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민주당이 좀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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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1인 시위·비명계 움직임’…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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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2 09:11:34
- 수정2024-11-22 09: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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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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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1인 시위·비명계 움직임’…입장은?”
▷ 고성국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 고성국 : 그동안 좀 지난번 전대에 나오신 이후로 별로 소식을 저희들이 듣지 못했는데 1인 시위를 하는 걸로 다시 나타나셨어요. 어떤 1인 시위입니까?
▶ 김두관 : 지난번 전당대회 때 뭐 여러 가지 제안들을 했습니다마는 저는 이제 이런 국정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아무래도 민심하고 많이 괴리가 되고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하고 힘들어하시니까 새로운 시대를 여는 7공화국에는 개헌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걸 전당대회 때 주장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 저하고 자치분권 활동을 같이 했던 많은 분들께서 얼마 전에 개헌 운동. 국민개헌운동 추진본부 발기인 겸 발대식을 했는데 그쪽에서 제일 먼저 좀 이렇게 행동으로 좀 보여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고 또 제가 평소에 이제 전당대회에서 주장했던 바라 아무래도 이제 87 체제가 지금 37년 흘러왔는데 시대 흐름에 맞지도 않고 또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가 운영 원리라고 할까 헌법이 한 나라의 정체성하고 또 운영 원리를 규정한 국가 규범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또 지금 우리 국민들의 민심 이런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지금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5년 하는 것에 대해서 인내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윤 대통령이 결단해서 개헌을 하면 좋겠다 이런 평소의 소신이 있었고 또 그 운동본부가 함께하고자 해서 제가 용산에서 얼마 전에 임기 단축 1년 그리고 4년 중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 그리고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선을 하면 좋겠다. 우리 당의 일부 의원들이 임기 2년 단축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거기에 쉽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임기 단축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나마 좀 하야나 퇴진이나 탄핵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정말 용산대통령실하고 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하고 또 여야가 협의를 해서 그런 결단을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고성국 : 우리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다. 말하자면 덩치가 커졌는데 옛날에 어릴 때 입었던 옷을 입고 막 이렇게 이제 거추장스러워하는 그런 개헌론은 그동안 뭐 한 10여 년 전부터 사실 정치권에서 계속 얘기가 돼 왔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대화아카데미 강대인 원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활동들이 있었고요. 제가 알기로 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을 중심으로 많이 하고 또 전직 국회 의장님들 모임에서도 하고 해서 사실은 뭐 학계라든지 시민사회 여러 단체에서 사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좀 만들자 이런 제안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이제 최근에 이제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때가 됐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최근에 좀 개헌 논의들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대통령 임기를 보통의 개헌론은 대통령 임기는 현직 대통령 임기는 보장하고 그 이후부터 이렇게 임기를 4년 중임이 됐건 또는 내각제가 됐건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제 1년 임기 단축을 말씀하셨는데 2년 임기 단축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2년이나 1년이나 이게 뭐 국민이 뽑은 5년 보장된 임기를 단축하라는 거니까 반대는 똑같이 할 것 같은데요.
▶ 김두관 :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함께하겠다. 또 국정 운영을 잘한다 이러면 뭐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데 지금 뭐 국민들 민심이 거의 탄핵, 하야 막 이런 것까지 요구를 하는 정도 수준이니까 국정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꿔서 이럴수록 나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여러 가지 국제 환경도 그렇고 우리나라 민생, 경제 여러 부문에서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렇지만 지금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을 좀 많이 만나보게 되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쉬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야말로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서 정말 쓸어버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럴 정도로 이제 정치권이 불신을 받고 있는데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뭐 민생 나라 망가지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나마 뭐 모르겠습니다. 국정 기조를 확 바꿔서 최근에 이제 APEC인가 회의하고 지금 어제인가 돌아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이제 내각 교체 이런 청와대 비서실 이런 교체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럴 때 특히 국무총리를 바꾸게 되면 1당인 야당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가 테이블에 앉아야 할 텐데 정말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함께하는 국회의원들이 대략 몇 명쯤 됩니까?
▶ 김두관 : 한 20~30명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하고 같이 하는 쪽은 없고요. 이제 국회 자체 내에서 임기 2년을 단축해서 올 대선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예를 들어서 그게 가능해지면 정권 교체는 되겠지만 87체제의 권력 구조 중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이미 지금 우리가 많이 절감하고 있는데 그 제도나 이런 걸 바꾸지 못하고 그냥 교체만 하는 거지 않습니까?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정권 교체는 됐지만 우리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법령과 제도. 전면적인 제도를 바꾸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또 5년 단임제 대통령이 계속 나오게 되고 또 이런 또 민심과 위반되는 국정도 있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정말 이번 기회에 여야가 큰 틀에서 그렇게 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개헌을 합의했으면 좋겠다 이런 뜻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 기성 정치 질서 전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매우 강하게 불신하고 있고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김두관 :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보시면 뭐.
▷ 고성국 : 이런 민심이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그것은 사실은 대통령이나 여당이나 야당 모두에게도 이제 강도는 좀 다르고 내용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같은 요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두관 : 전반적인 그냥 특정 정당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이렇게 야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 국민들 시민들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지금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이제 대통령 임기와 관련된 임기 1년 단축 개헌 1인 시위에 대한 설명을 쭉 해 주셨고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좀 내부의 시선이라고 그럴까 좀 이렇게 듣고 싶은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당장 내일모레 다음 주 월요일이면 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나오고 하거든요.
▶ 김두관 : 지난번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제 이재명 대표가 징역 1년에 2년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어쨌든 허위사실 공포 이런 걸로 해서 했는데 우리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이라든지 또 취임한 이후에 여러 가지 가족들 관련해서 워낙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국민들이 상당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현 대통령이나 가족에 대해서는 전혀 처벌이 없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소를 해서 이제 야당 대표 정적 죽이기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증교사 결과. 예를 들어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지금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라든지 민주당을 응원하거나 지켜주는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쨌든 전면적인 탄압을 받고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하게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강하게 흔들리지 않게 대오를 유지하고 당당하게 가야 된다는 게 지금 당의 내부 뭐라 합니까? 내부의 다짐이랄까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아도 또 의원직 박탈형을 받아도 당은 흔들리지 않는다. 월요일날 위증교사에서 또 유죄 선고가 나와도 그럴 거다. 그런 예상이시죠?
▶ 김두관 : 워낙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또 최고위원들이라든지 일사불란하게 당이 이재명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데 왜 움직이면 죽인다 움직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옵니까?
▶ 김두관 : 매우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특히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그런 발언들을 했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실 우리 당내를 오히려 그게 친명, 비명, 반명 이렇게 오히려 이 가르는 측면들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중진들이 발언들을 좀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당내뿐만 아니라 당외에서도 이 대표를 지키고자 또 염려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당내에 오히려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소지들이 있어서 나는 뭐 비판한 바도 있습니다만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최민희 의원의 발언은 비명계나 반명계에서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 지금 저희가 모시고 대담하고 있습니다만 김두관 전 의원님은 적어도 친명은 아니잖아요. 비명인지 반명인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 김두관 : 친명, 비명이라기보다는 나는 친당인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그렇게 경쟁을 하니까 오히려 탈당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했는데요. 내가 그래도 민주당 어려운 곳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인데 내가 왜 탈당하느냐 이렇게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 고성국 : 그러니까 이른바 언론에서 분류하는 친명계는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저희 KBS 라디오 같은 데 나와서 이렇게 대담하고 하면 움직이시는 건데 그러면 이제 최민희 의원 입장에서는 움직이니까 죽인다고 하는 그 대상이 되시는 거 아니에요?
▶ 김두관 : 그럴 염려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또 우리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인데 당내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 정권의 탄압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당내에 당 운영이라든지 당의 여러 가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당이 일사불란한 게 매우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은 거니까요. 사실은 어떤 분은 뭐 이렇게 KBS 전격시사에 나가는 것조차도 지금 당이 어려운데 나가서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래서 출연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그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거기에는 개의치 않고요.
▷ 고성국 : 하여튼 고맙습니다. 그런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나와주셨어요. 그런데 사실 다양성이 힘이다 이거는 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게 민주주의 정치의 주체인 정당은 더하지 않겠어요? 그런 취지로 우리 김두관 의원님 지난 전대 때 사실 안 될 거 뭐 몰라서 나갔겠습니까? 그렇지만 민주당이 이런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갔다고도 할 수도 있는데.
▶ 김두관 : 저도 그때는 이제 확대명, 구대명 이렇게 했으니까요. 거기 승부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당 내에 다양한 목소리 제가 그때 단 1%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 이렇게 해서 제가 당 대표에 출마를 했고요. 어쨌든 출마해서 12.12%인가 그렇게 얻었는데 그것도 다 보는 각도에 다 다르지만 저는 우리 당은 지금 한 250만 당원 중에서 권리당원이 120만이고 적극적으로 그때 전당대회 참여한 분들이 38만인가 약 40만 되는데 그게 한 30% 좀 넘는 거거든요. 근데 뭐 30% 투표에서 이제 압도적으로 85%를 이재명 대표가 얻었는데 사실은 120만 중에 참여하지 않는 한 67, 68% 당원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염려하고 있는지 이런 걸 잘 살펴야 되죠.
▷ 고성국 : 그래서 그때 이제 이른바 1극 체제로 가면 안 된다 이런 경고도 많이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것 때문에 고생도 하셨고 그런데 사실 당 1극 체제라고 하는 거를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당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최고위원으로 지명이 되고 또 어느 날 갑자기 신의 종이다라고 하는 식으로 또 이재명 대표를 이른바 거의 신격화하는 수준의 발언들이 당 측근 의원을 통해서 나오고 막 이러잖아요.
▶ 김두관 : 이재명 대표의 이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워낙 이제 그런 분들이 아마 안타깝다는 마음에서 염려를 한 발언인데 약간 강하게 오버를 해서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그게 이제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고 염려하는 걱정보다는 오히려 이제 당이 오히려 1극 체제로 간 그런 현상 아닌가 이렇게 이제 이해도 하고 하던데 뭐 우리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참 동의하기 어렵죠. 염려하고 안타까운 건 맞지만.
▷ 고성국 : 사실 좀 당혹스러워요. 그런 발언들이 나왔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보도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게 이럴 리가 없는데 하는 생각까지 들죠.
▶ 김두관 : 그래서 당의 최고위원이나 국회의원님들 중진들은 사실은 뭐 정치가 말로 하는 거기 때문에 좀 진중하고 또 한번 스스로 좀 자기 검열은 아니지만 좀 걸러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냥 감정적으로 쭉 대응하다 보면 오히려 본인도 정치하는 데 부담이 되는 발언이고 당에도 좀 부담이 되는 발언들이 가끔 있더라고요. 설화들이 끊임없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들한테는.
▷ 고성국 : 사실 정당 활동을 하다 보면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170명이나 되니까 어떤 의원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어떤 이 과잉 행동 때문에 또는 잠깐의 실수 때문에 이른바 설화라고 하는 걸 겪게 되는데 언론에서는 다른 국회의원이라도 같은 당 소속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좀 공격적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사실 이게 내 발언도 아닌데 어떻게든 설명을 해야 되고.
▶ 김두관 : 그거야 뭐 숙명이죠. 정치하는.
▷ 고성국 : 지금 명태균 씨 관련 녹취가 계속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하나하나 폭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남도지사도 하셨고 경남에서 활동을 하셨으니까 명태균 씨를 아실 거고요. 또 명태균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우리 김두관 의원 이름이 또 나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두관 : 그때 기자들이 전화 오길래 전당대회하고 나서 조용한데 좀 그래도 이름을 거론해서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요. 그런데도 그 뉴스토마토 보도국장이 첫 취재를 할 때 전화가 왔더라고요. 전화가 와서 명태균 씨라는 사람 아냐고 물어서 전혀 기억이 없다. 그런데 그 기자분이 그러더라고. 그 의원님은 경남에서 도지사하고 지역구도 지금 양산을인데 명태균 씨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경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람인데. 그래? 나는 잘 기억이 없는데 혹시 찾아볼게. 그래서 제 전화기에 한 3만 몇천 명 입력이 돼 있거든요. 그 찾아보니까 그 명태균 시사경남회장 2021년 5월 29일 차담 옆에 참고사항으로 책사 강태공 이렇게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명태균 씨 본인이 책사라고 했는지 내가 그분이 시국 상황을 설명하고 차 마실 때 이야기한 게 좀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그게 이제 저 유일한 접촉이고 지난번에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할 때 노영희 변호사인가 그분이 강혜경 씨가 제출한 거라고 제 명단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 이후에 전혀 명태균 씨를 만난 적도 없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명태균이라는 분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름이 나와서 그걸 따져봐야 되나 그러고 있는데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그 뒤로 만난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마 주로 지금은 이제 여당인 분들하고 주로 만나고 여론조사도 받고 한 것 같아요.
▷ 고성국 : 정치권에는 이제 명태균 씨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 김두관 : 여의도에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 고성국 : 그리고 이게 이제 누구나 다 처음에는 이제 정도로 이른바 정말 전략을 수립하고 또 책사 역할을 하고 싶고 뭐 이런데 하다 보면 이제 사 자가 좀 끼게 되고 그래서 브로커로 전락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고 그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부당하게 오가기도 하고 이러면서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사안이 계속 우리 한국 정치를 막 쥐고 흔드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뭐 녹취가 예컨대 한 100개가 있다 100개를 다 그냥 까고 수사 가자 이거는.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 하나씩 하나씩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걸 이슈를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더불어민주당에서.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이 그런 전략에 저는 잘 관여를 안 하니까 모르겠는데요. 아마 뭐 한꺼번에 확보한 녹취록을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지는 저는 이해를 못합니다마는 사실은 국정농단이라든지 있어서는 안 될 사안들이 있다면 어쨌든 뭐 그걸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보다는 뭐 또 전격적으로 해서 그 상황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사실은 뭐 여러 가지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논평을 냈지만 제가 만나는 국민들은 이 명태균 씨에 상당히 많이 의존했다. 최근에 강원도지사 김진태 도지사가 농성을 해서 쟁취한 경선도 명태균 씨가 정리해서 경선하게 해줬다. 이렇게 명태균 씨가 발언하고 있는 녹취가 나왔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굉장히 큰 선거 개입이고 또 대통령 내분을 통해서 했다면 국정농단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 어쨌든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조언한 거 또 대선 이후에 어쨌든 김영삼 공천에 관여하는 이런 걸 국민들께서는 쉽게 납득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국 : 약간 이제 정치권을 떠나신 건 아니지만 또 한가운데 있으신 것도 아니라서 또 지금 이제 야당의 이른바 요즘 신상김이라고 불리는 분 중에 한 분이시라 약간 거리를 두고 한국 정치를 보면 좀 더 잘 보일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무리 말씀으로 한국 정치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까?
▶ 김두관 :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분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는 분이 훨씬 더 좀 잘 보이듯이 저도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으니까 그 민심을 더 좀 잘 파악하게 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님하고 또 국회의원들이 민심이 많이 멀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민생이라든지 지금 국민들 정치라는 게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를 고통을 잘 해결하는 건데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하는 것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여야가 싸우니 국민들 마음도 편하게 안 해주고 있고 이러니까 참 걱정이 많고요. 여러 가지 이런 기회에 좀 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민주당이 좀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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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1인 시위·비명계 움직임’…입장은?”
▷ 고성국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 고성국 : 그동안 좀 지난번 전대에 나오신 이후로 별로 소식을 저희들이 듣지 못했는데 1인 시위를 하는 걸로 다시 나타나셨어요. 어떤 1인 시위입니까?
▶ 김두관 : 지난번 전당대회 때 뭐 여러 가지 제안들을 했습니다마는 저는 이제 이런 국정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아무래도 민심하고 많이 괴리가 되고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하고 힘들어하시니까 새로운 시대를 여는 7공화국에는 개헌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걸 전당대회 때 주장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 저하고 자치분권 활동을 같이 했던 많은 분들께서 얼마 전에 개헌 운동. 국민개헌운동 추진본부 발기인 겸 발대식을 했는데 그쪽에서 제일 먼저 좀 이렇게 행동으로 좀 보여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고 또 제가 평소에 이제 전당대회에서 주장했던 바라 아무래도 이제 87 체제가 지금 37년 흘러왔는데 시대 흐름에 맞지도 않고 또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가 운영 원리라고 할까 헌법이 한 나라의 정체성하고 또 운영 원리를 규정한 국가 규범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또 지금 우리 국민들의 민심 이런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지금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5년 하는 것에 대해서 인내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윤 대통령이 결단해서 개헌을 하면 좋겠다 이런 평소의 소신이 있었고 또 그 운동본부가 함께하고자 해서 제가 용산에서 얼마 전에 임기 단축 1년 그리고 4년 중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 그리고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선을 하면 좋겠다. 우리 당의 일부 의원들이 임기 2년 단축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거기에 쉽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임기 단축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나마 좀 하야나 퇴진이나 탄핵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정말 용산대통령실하고 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하고 또 여야가 협의를 해서 그런 결단을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고성국 : 우리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다. 말하자면 덩치가 커졌는데 옛날에 어릴 때 입었던 옷을 입고 막 이렇게 이제 거추장스러워하는 그런 개헌론은 그동안 뭐 한 10여 년 전부터 사실 정치권에서 계속 얘기가 돼 왔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대화아카데미 강대인 원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활동들이 있었고요. 제가 알기로 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을 중심으로 많이 하고 또 전직 국회 의장님들 모임에서도 하고 해서 사실은 뭐 학계라든지 시민사회 여러 단체에서 사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좀 만들자 이런 제안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이제 최근에 이제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때가 됐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최근에 좀 개헌 논의들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대통령 임기를 보통의 개헌론은 대통령 임기는 현직 대통령 임기는 보장하고 그 이후부터 이렇게 임기를 4년 중임이 됐건 또는 내각제가 됐건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제 1년 임기 단축을 말씀하셨는데 2년 임기 단축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2년이나 1년이나 이게 뭐 국민이 뽑은 5년 보장된 임기를 단축하라는 거니까 반대는 똑같이 할 것 같은데요.
▶ 김두관 :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함께하겠다. 또 국정 운영을 잘한다 이러면 뭐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데 지금 뭐 국민들 민심이 거의 탄핵, 하야 막 이런 것까지 요구를 하는 정도 수준이니까 국정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꿔서 이럴수록 나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여러 가지 국제 환경도 그렇고 우리나라 민생, 경제 여러 부문에서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렇지만 지금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을 좀 많이 만나보게 되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쉬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야말로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서 정말 쓸어버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럴 정도로 이제 정치권이 불신을 받고 있는데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뭐 민생 나라 망가지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나마 뭐 모르겠습니다. 국정 기조를 확 바꿔서 최근에 이제 APEC인가 회의하고 지금 어제인가 돌아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이제 내각 교체 이런 청와대 비서실 이런 교체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럴 때 특히 국무총리를 바꾸게 되면 1당인 야당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가 테이블에 앉아야 할 텐데 정말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함께하는 국회의원들이 대략 몇 명쯤 됩니까?
▶ 김두관 : 한 20~30명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하고 같이 하는 쪽은 없고요. 이제 국회 자체 내에서 임기 2년을 단축해서 올 대선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예를 들어서 그게 가능해지면 정권 교체는 되겠지만 87체제의 권력 구조 중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이미 지금 우리가 많이 절감하고 있는데 그 제도나 이런 걸 바꾸지 못하고 그냥 교체만 하는 거지 않습니까?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정권 교체는 됐지만 우리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법령과 제도. 전면적인 제도를 바꾸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또 5년 단임제 대통령이 계속 나오게 되고 또 이런 또 민심과 위반되는 국정도 있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정말 이번 기회에 여야가 큰 틀에서 그렇게 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개헌을 합의했으면 좋겠다 이런 뜻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 기성 정치 질서 전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매우 강하게 불신하고 있고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김두관 :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보시면 뭐.
▷ 고성국 : 이런 민심이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그것은 사실은 대통령이나 여당이나 야당 모두에게도 이제 강도는 좀 다르고 내용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같은 요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두관 : 전반적인 그냥 특정 정당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이렇게 야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 국민들 시민들은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지금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이제 대통령 임기와 관련된 임기 1년 단축 개헌 1인 시위에 대한 설명을 쭉 해 주셨고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좀 내부의 시선이라고 그럴까 좀 이렇게 듣고 싶은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당장 내일모레 다음 주 월요일이면 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나오고 하거든요.
▶ 김두관 : 지난번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제 이재명 대표가 징역 1년에 2년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어쨌든 허위사실 공포 이런 걸로 해서 했는데 우리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이라든지 또 취임한 이후에 여러 가지 가족들 관련해서 워낙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국민들이 상당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현 대통령이나 가족에 대해서는 전혀 처벌이 없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소를 해서 이제 야당 대표 정적 죽이기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증교사 결과. 예를 들어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지금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라든지 민주당을 응원하거나 지켜주는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쨌든 전면적인 탄압을 받고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하게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강하게 흔들리지 않게 대오를 유지하고 당당하게 가야 된다는 게 지금 당의 내부 뭐라 합니까? 내부의 다짐이랄까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아도 또 의원직 박탈형을 받아도 당은 흔들리지 않는다. 월요일날 위증교사에서 또 유죄 선고가 나와도 그럴 거다. 그런 예상이시죠?
▶ 김두관 : 워낙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또 최고위원들이라든지 일사불란하게 당이 이재명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데 왜 움직이면 죽인다 움직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옵니까?
▶ 김두관 : 매우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특히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그런 발언들을 했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실 우리 당내를 오히려 그게 친명, 비명, 반명 이렇게 오히려 이 가르는 측면들이 있는 거지 않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중진들이 발언들을 좀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당내뿐만 아니라 당외에서도 이 대표를 지키고자 또 염려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게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당내에 오히려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소지들이 있어서 나는 뭐 비판한 바도 있습니다만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최민희 의원의 발언은 비명계나 반명계에서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 지금 저희가 모시고 대담하고 있습니다만 김두관 전 의원님은 적어도 친명은 아니잖아요. 비명인지 반명인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 김두관 : 친명, 비명이라기보다는 나는 친당인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그렇게 경쟁을 하니까 오히려 탈당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했는데요. 내가 그래도 민주당 어려운 곳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인데 내가 왜 탈당하느냐 이렇게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 고성국 : 그러니까 이른바 언론에서 분류하는 친명계는 아니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저희 KBS 라디오 같은 데 나와서 이렇게 대담하고 하면 움직이시는 건데 그러면 이제 최민희 의원 입장에서는 움직이니까 죽인다고 하는 그 대상이 되시는 거 아니에요?
▶ 김두관 : 그럴 염려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또 우리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인데 당내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 정권의 탄압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당내에 당 운영이라든지 당의 여러 가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당이 일사불란한 게 매우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은 거니까요. 사실은 어떤 분은 뭐 이렇게 KBS 전격시사에 나가는 것조차도 지금 당이 어려운데 나가서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래서 출연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그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거기에는 개의치 않고요.
▷ 고성국 : 하여튼 고맙습니다. 그런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나와주셨어요. 그런데 사실 다양성이 힘이다 이거는 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게 민주주의 정치의 주체인 정당은 더하지 않겠어요? 그런 취지로 우리 김두관 의원님 지난 전대 때 사실 안 될 거 뭐 몰라서 나갔겠습니까? 그렇지만 민주당이 이런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갔다고도 할 수도 있는데.
▶ 김두관 : 저도 그때는 이제 확대명, 구대명 이렇게 했으니까요. 거기 승부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당 내에 다양한 목소리 제가 그때 단 1%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 이렇게 해서 제가 당 대표에 출마를 했고요. 어쨌든 출마해서 12.12%인가 그렇게 얻었는데 그것도 다 보는 각도에 다 다르지만 저는 우리 당은 지금 한 250만 당원 중에서 권리당원이 120만이고 적극적으로 그때 전당대회 참여한 분들이 38만인가 약 40만 되는데 그게 한 30% 좀 넘는 거거든요. 근데 뭐 30% 투표에서 이제 압도적으로 85%를 이재명 대표가 얻었는데 사실은 120만 중에 참여하지 않는 한 67, 68% 당원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염려하고 있는지 이런 걸 잘 살펴야 되죠.
▷ 고성국 : 그래서 그때 이제 이른바 1극 체제로 가면 안 된다 이런 경고도 많이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것 때문에 고생도 하셨고 그런데 사실 당 1극 체제라고 하는 거를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당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최고위원으로 지명이 되고 또 어느 날 갑자기 신의 종이다라고 하는 식으로 또 이재명 대표를 이른바 거의 신격화하는 수준의 발언들이 당 측근 의원을 통해서 나오고 막 이러잖아요.
▶ 김두관 : 이재명 대표의 이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워낙 이제 그런 분들이 아마 안타깝다는 마음에서 염려를 한 발언인데 약간 강하게 오버를 해서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그게 이제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고 염려하는 걱정보다는 오히려 이제 당이 오히려 1극 체제로 간 그런 현상 아닌가 이렇게 이제 이해도 하고 하던데 뭐 우리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참 동의하기 어렵죠. 염려하고 안타까운 건 맞지만.
▷ 고성국 : 사실 좀 당혹스러워요. 그런 발언들이 나왔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보도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게 이럴 리가 없는데 하는 생각까지 들죠.
▶ 김두관 : 그래서 당의 최고위원이나 국회의원님들 중진들은 사실은 뭐 정치가 말로 하는 거기 때문에 좀 진중하고 또 한번 스스로 좀 자기 검열은 아니지만 좀 걸러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냥 감정적으로 쭉 대응하다 보면 오히려 본인도 정치하는 데 부담이 되는 발언이고 당에도 좀 부담이 되는 발언들이 가끔 있더라고요. 설화들이 끊임없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들한테는.
▷ 고성국 : 사실 정당 활동을 하다 보면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170명이나 되니까 어떤 의원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어떤 이 과잉 행동 때문에 또는 잠깐의 실수 때문에 이른바 설화라고 하는 걸 겪게 되는데 언론에서는 다른 국회의원이라도 같은 당 소속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좀 공격적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사실 이게 내 발언도 아닌데 어떻게든 설명을 해야 되고.
▶ 김두관 : 그거야 뭐 숙명이죠. 정치하는.
▷ 고성국 : 지금 명태균 씨 관련 녹취가 계속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하나하나 폭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남도지사도 하셨고 경남에서 활동을 하셨으니까 명태균 씨를 아실 거고요. 또 명태균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우리 김두관 의원 이름이 또 나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두관 : 그때 기자들이 전화 오길래 전당대회하고 나서 조용한데 좀 그래도 이름을 거론해서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요. 그런데도 그 뉴스토마토 보도국장이 첫 취재를 할 때 전화가 왔더라고요. 전화가 와서 명태균 씨라는 사람 아냐고 물어서 전혀 기억이 없다. 그런데 그 기자분이 그러더라고. 그 의원님은 경남에서 도지사하고 지역구도 지금 양산을인데 명태균 씨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경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람인데. 그래? 나는 잘 기억이 없는데 혹시 찾아볼게. 그래서 제 전화기에 한 3만 몇천 명 입력이 돼 있거든요. 그 찾아보니까 그 명태균 시사경남회장 2021년 5월 29일 차담 옆에 참고사항으로 책사 강태공 이렇게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명태균 씨 본인이 책사라고 했는지 내가 그분이 시국 상황을 설명하고 차 마실 때 이야기한 게 좀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그게 이제 저 유일한 접촉이고 지난번에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할 때 노영희 변호사인가 그분이 강혜경 씨가 제출한 거라고 제 명단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 이후에 전혀 명태균 씨를 만난 적도 없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명태균이라는 분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름이 나와서 그걸 따져봐야 되나 그러고 있는데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그 뒤로 만난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마 주로 지금은 이제 여당인 분들하고 주로 만나고 여론조사도 받고 한 것 같아요.
▷ 고성국 : 정치권에는 이제 명태균 씨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 김두관 : 여의도에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 고성국 : 그리고 이게 이제 누구나 다 처음에는 이제 정도로 이른바 정말 전략을 수립하고 또 책사 역할을 하고 싶고 뭐 이런데 하다 보면 이제 사 자가 좀 끼게 되고 그래서 브로커로 전락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고 그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부당하게 오가기도 하고 이러면서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사안이 계속 우리 한국 정치를 막 쥐고 흔드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뭐 녹취가 예컨대 한 100개가 있다 100개를 다 그냥 까고 수사 가자 이거는.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 하나씩 하나씩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걸 이슈를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더불어민주당에서.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이 그런 전략에 저는 잘 관여를 안 하니까 모르겠는데요. 아마 뭐 한꺼번에 확보한 녹취록을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지는 저는 이해를 못합니다마는 사실은 국정농단이라든지 있어서는 안 될 사안들이 있다면 어쨌든 뭐 그걸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보다는 뭐 또 전격적으로 해서 그 상황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사실은 뭐 여러 가지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논평을 냈지만 제가 만나는 국민들은 이 명태균 씨에 상당히 많이 의존했다. 최근에 강원도지사 김진태 도지사가 농성을 해서 쟁취한 경선도 명태균 씨가 정리해서 경선하게 해줬다. 이렇게 명태균 씨가 발언하고 있는 녹취가 나왔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굉장히 큰 선거 개입이고 또 대통령 내분을 통해서 했다면 국정농단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 어쨌든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조언한 거 또 대선 이후에 어쨌든 김영삼 공천에 관여하는 이런 걸 국민들께서는 쉽게 납득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국 : 약간 이제 정치권을 떠나신 건 아니지만 또 한가운데 있으신 것도 아니라서 또 지금 이제 야당의 이른바 요즘 신상김이라고 불리는 분 중에 한 분이시라 약간 거리를 두고 한국 정치를 보면 좀 더 잘 보일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무리 말씀으로 한국 정치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까?
▶ 김두관 :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분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는 분이 훨씬 더 좀 잘 보이듯이 저도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으니까 그 민심을 더 좀 잘 파악하게 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님하고 또 국회의원들이 민심이 많이 멀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민생이라든지 지금 국민들 정치라는 게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를 고통을 잘 해결하는 건데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하는 것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여야가 싸우니 국민들 마음도 편하게 안 해주고 있고 이러니까 참 걱정이 많고요. 여러 가지 이런 기회에 좀 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민주당이 좀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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