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있어도 쓰레기 무단 투기…버려진 시민의식
입력 2024.11.22 (21:41)
수정 2024.11.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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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 종량제 규격 봉투를 사용한 지 3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기승입니다.
단속 카메라까지 있지만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주택가 골목.
음식물과 쓰레기, 종이 상자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심지어는 의약품까지 버려졌습니다.
[환경관리원 : "전부 다 구분 안 하고 그냥 종량제봉투에 저렇게 쑤셔 넣어놔요. 환경 담당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일을 하는 거죠."]
쓰레기 집하 시설 주변도 다르지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봉지째 방치돼 주변에 악취가 진동합니다.
[오세숙/대전시 도안동 : "이렇게 내놓는 사람은 엄청 많더라고요. 저 위에도 그래요. 어제는 내 거 버리면서 저거 있길래 내 거 버리면서 같이 넣었어요. 냄새나고 파리 많이 끓고…."]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소용없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카메라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긴 채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쓰레기 무단 투기는 7천여 건.
올해만 2천 3백여 건으로 벌써 지난 1년 동안의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지만, 투기 장면이 찍히더라도 버린 사람의 신원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얼굴만 가지고 어디에 거주하시는 누구인지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까 그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파봉해서…."]
무단으로 배출된 쓰레기는 아예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주변 이웃 모두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쓰레기 종량제 규격 봉투를 사용한 지 3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기승입니다.
단속 카메라까지 있지만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주택가 골목.
음식물과 쓰레기, 종이 상자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심지어는 의약품까지 버려졌습니다.
[환경관리원 : "전부 다 구분 안 하고 그냥 종량제봉투에 저렇게 쑤셔 넣어놔요. 환경 담당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일을 하는 거죠."]
쓰레기 집하 시설 주변도 다르지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봉지째 방치돼 주변에 악취가 진동합니다.
[오세숙/대전시 도안동 : "이렇게 내놓는 사람은 엄청 많더라고요. 저 위에도 그래요. 어제는 내 거 버리면서 저거 있길래 내 거 버리면서 같이 넣었어요. 냄새나고 파리 많이 끓고…."]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소용없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카메라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긴 채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쓰레기 무단 투기는 7천여 건.
올해만 2천 3백여 건으로 벌써 지난 1년 동안의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지만, 투기 장면이 찍히더라도 버린 사람의 신원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얼굴만 가지고 어디에 거주하시는 누구인지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까 그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파봉해서…."]
무단으로 배출된 쓰레기는 아예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주변 이웃 모두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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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2 2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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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규격 봉투를 사용한 지 3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기승입니다.
단속 카메라까지 있지만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주택가 골목.
음식물과 쓰레기, 종이 상자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심지어는 의약품까지 버려졌습니다.
[환경관리원 : "전부 다 구분 안 하고 그냥 종량제봉투에 저렇게 쑤셔 넣어놔요. 환경 담당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일을 하는 거죠."]
쓰레기 집하 시설 주변도 다르지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봉지째 방치돼 주변에 악취가 진동합니다.
[오세숙/대전시 도안동 : "이렇게 내놓는 사람은 엄청 많더라고요. 저 위에도 그래요. 어제는 내 거 버리면서 저거 있길래 내 거 버리면서 같이 넣었어요. 냄새나고 파리 많이 끓고…."]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소용없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카메라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긴 채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쓰레기 무단 투기는 7천여 건.
올해만 2천 3백여 건으로 벌써 지난 1년 동안의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지만, 투기 장면이 찍히더라도 버린 사람의 신원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얼굴만 가지고 어디에 거주하시는 누구인지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까 그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파봉해서…."]
무단으로 배출된 쓰레기는 아예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주변 이웃 모두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쓰레기 종량제 규격 봉투를 사용한 지 3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기승입니다.
단속 카메라까지 있지만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주택가 골목.
음식물과 쓰레기, 종이 상자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심지어는 의약품까지 버려졌습니다.
[환경관리원 : "전부 다 구분 안 하고 그냥 종량제봉투에 저렇게 쑤셔 넣어놔요. 환경 담당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일을 하는 거죠."]
쓰레기 집하 시설 주변도 다르지 않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봉지째 방치돼 주변에 악취가 진동합니다.
[오세숙/대전시 도안동 : "이렇게 내놓는 사람은 엄청 많더라고요. 저 위에도 그래요. 어제는 내 거 버리면서 저거 있길래 내 거 버리면서 같이 넣었어요. 냄새나고 파리 많이 끓고…."]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소용없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카메라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긴 채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쓰레기 무단 투기는 7천여 건.
올해만 2천 3백여 건으로 벌써 지난 1년 동안의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지만, 투기 장면이 찍히더라도 버린 사람의 신원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얼굴만 가지고 어디에 거주하시는 누구인지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까 그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파봉해서…."]
무단으로 배출된 쓰레기는 아예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주변 이웃 모두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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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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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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