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속도…“무료 버스 추진”
입력 2024.11.22 (21:42)
수정 2024.11.22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양구군이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를 무료로 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올해들어 후속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에 하나뿐인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매년 군비를 지원하는데도 회사 경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구군이 내린 결론은 군청이 버스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완전공영제' 도입입니다.
단순한 공영제가 아닙니다.
올해 만들어진 '양구군 공영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버스요금 무료화 계획까지 담겼습니다.
[구진회/양구군 버스공영제 TF팀장 : "군민들이나 양구군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버스를 운영할 수 있게끔 그렇게 추진하는 것으로 우선 저희가 운송사업면허권을 취득해야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양구군은 버스는 물론, 토지와 건축물까지 모두 넘겨받기로 버스회사와 계약도 맺었습니다.
운전기사 등 버스회사 직원 17명은 2년 단위 계약을 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전환됩니다.
운행한 지 10년 된 차량입니다.
양구군은 이렇게 오래된 버스는 순차적으로 폐차시키고, 전기 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턴 무료 버스를 운행하겠다는게 양구군의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 여건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인순/양구군 국토정중앙면 : "지금도 불편하잖아요. 딸이 있으면 태워다 주는데 딸이 점심 먹으러 갔대요. 버스가 많아지면 수월하죠."]
문제는 비용입니다.
양구군이 올해 버스회사에 손실보전금으로 줄 돈은 15억 원 정돕니다.
그런데, 군청이 직영하게 되면 버스 관련 시설 교체와 토지 매입 등 초기비용만 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에도 인건비 등 매년 20억 원 정도가 버스 운영에 필요할 전망입니다.
올해 버스회사에 줄 돈보다 5억 원 정도 더 많습니다.
양구군은 버스 관련 국도비 지원금을 보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양구군이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를 무료로 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올해들어 후속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에 하나뿐인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매년 군비를 지원하는데도 회사 경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구군이 내린 결론은 군청이 버스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완전공영제' 도입입니다.
단순한 공영제가 아닙니다.
올해 만들어진 '양구군 공영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버스요금 무료화 계획까지 담겼습니다.
[구진회/양구군 버스공영제 TF팀장 : "군민들이나 양구군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버스를 운영할 수 있게끔 그렇게 추진하는 것으로 우선 저희가 운송사업면허권을 취득해야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양구군은 버스는 물론, 토지와 건축물까지 모두 넘겨받기로 버스회사와 계약도 맺었습니다.
운전기사 등 버스회사 직원 17명은 2년 단위 계약을 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전환됩니다.
운행한 지 10년 된 차량입니다.
양구군은 이렇게 오래된 버스는 순차적으로 폐차시키고, 전기 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턴 무료 버스를 운행하겠다는게 양구군의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 여건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인순/양구군 국토정중앙면 : "지금도 불편하잖아요. 딸이 있으면 태워다 주는데 딸이 점심 먹으러 갔대요. 버스가 많아지면 수월하죠."]
문제는 비용입니다.
양구군이 올해 버스회사에 손실보전금으로 줄 돈은 15억 원 정돕니다.
그런데, 군청이 직영하게 되면 버스 관련 시설 교체와 토지 매입 등 초기비용만 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에도 인건비 등 매년 20억 원 정도가 버스 운영에 필요할 전망입니다.
올해 버스회사에 줄 돈보다 5억 원 정도 더 많습니다.
양구군은 버스 관련 국도비 지원금을 보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구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속도…“무료 버스 추진”
-
- 입력 2024-11-22 21:42:25
- 수정2024-11-22 21:50:01
[앵커]
양구군이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를 무료로 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올해들어 후속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에 하나뿐인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매년 군비를 지원하는데도 회사 경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구군이 내린 결론은 군청이 버스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완전공영제' 도입입니다.
단순한 공영제가 아닙니다.
올해 만들어진 '양구군 공영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버스요금 무료화 계획까지 담겼습니다.
[구진회/양구군 버스공영제 TF팀장 : "군민들이나 양구군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버스를 운영할 수 있게끔 그렇게 추진하는 것으로 우선 저희가 운송사업면허권을 취득해야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양구군은 버스는 물론, 토지와 건축물까지 모두 넘겨받기로 버스회사와 계약도 맺었습니다.
운전기사 등 버스회사 직원 17명은 2년 단위 계약을 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전환됩니다.
운행한 지 10년 된 차량입니다.
양구군은 이렇게 오래된 버스는 순차적으로 폐차시키고, 전기 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턴 무료 버스를 운행하겠다는게 양구군의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 여건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인순/양구군 국토정중앙면 : "지금도 불편하잖아요. 딸이 있으면 태워다 주는데 딸이 점심 먹으러 갔대요. 버스가 많아지면 수월하죠."]
문제는 비용입니다.
양구군이 올해 버스회사에 손실보전금으로 줄 돈은 15억 원 정돕니다.
그런데, 군청이 직영하게 되면 버스 관련 시설 교체와 토지 매입 등 초기비용만 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에도 인건비 등 매년 20억 원 정도가 버스 운영에 필요할 전망입니다.
올해 버스회사에 줄 돈보다 5억 원 정도 더 많습니다.
양구군은 버스 관련 국도비 지원금을 보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양구군이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를 무료로 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올해들어 후속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에 하나뿐인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매년 군비를 지원하는데도 회사 경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구군이 내린 결론은 군청이 버스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완전공영제' 도입입니다.
단순한 공영제가 아닙니다.
올해 만들어진 '양구군 공영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버스요금 무료화 계획까지 담겼습니다.
[구진회/양구군 버스공영제 TF팀장 : "군민들이나 양구군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버스를 운영할 수 있게끔 그렇게 추진하는 것으로 우선 저희가 운송사업면허권을 취득해야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양구군은 버스는 물론, 토지와 건축물까지 모두 넘겨받기로 버스회사와 계약도 맺었습니다.
운전기사 등 버스회사 직원 17명은 2년 단위 계약을 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전환됩니다.
운행한 지 10년 된 차량입니다.
양구군은 이렇게 오래된 버스는 순차적으로 폐차시키고, 전기 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턴 무료 버스를 운행하겠다는게 양구군의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 여건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인순/양구군 국토정중앙면 : "지금도 불편하잖아요. 딸이 있으면 태워다 주는데 딸이 점심 먹으러 갔대요. 버스가 많아지면 수월하죠."]
문제는 비용입니다.
양구군이 올해 버스회사에 손실보전금으로 줄 돈은 15억 원 정돕니다.
그런데, 군청이 직영하게 되면 버스 관련 시설 교체와 토지 매입 등 초기비용만 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에도 인건비 등 매년 20억 원 정도가 버스 운영에 필요할 전망입니다.
올해 버스회사에 줄 돈보다 5억 원 정도 더 많습니다.
양구군은 버스 관련 국도비 지원금을 보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조휴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