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후조리원서 숨진 장애 영아…부모에게 ‘살인 혐의’

입력 2024.11.23 (00:54) 수정 2024.11.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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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0대인 산모는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엎어진 상태로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산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지만, 영아에게 장애가 있었고 스스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신생아였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영아 부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결과 이들이 공모해 영아를 고의로 살해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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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산후조리원서 숨진 장애 영아…부모에게 ‘살인 혐의’
    • 입력 2024-11-23 00:54:33
    • 수정2024-11-23 00:55:12
    사회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0대인 산모는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엎어진 상태로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산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지만, 영아에게 장애가 있었고 스스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신생아였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영아 부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결과 이들이 공모해 영아를 고의로 살해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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