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과 박주영의 데칼코마니?…고별전 완벽한 피날레!

입력 2024.11.23 (21:28) 수정 2024.11.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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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향하는 강원의 양민혁이 고별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도 1골 1도움의 깜짝 맹활약으로 울산의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종전을 치르는 강원 홈 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떠나는 양민혁을 배웅하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양민혁은 예비 프리미어리거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전반 35분 특유의 빠른 돌파로 상대의 수비 라인을 파고든 양민혁은 침착한 마무리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양민혁의 시즌 12호 골입니다.

포항의 공세를 끈질기게 막아낸 강원은 양민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창단 첫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양민혁은 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양민혁/강원 : "제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고 (토트넘) 가서도 강원에서만큼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서 꼭 여러분들께도 좋은 소식 계속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원FC와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이 교체 투입돼 울산의 축제 분위기를 되살립니다.

박주영은 후반 39분 절묘한 패스로 아타루의 골을 돕더니, 5분 뒤엔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K리그 마지막 시즌 극적으로 통산 101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박주영은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분 좋은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습니다.

[박주영/울산 : 청용이랑 '아, 이제 굉장히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김천을 꺾은 서울은 4위로 시즌을 마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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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혁과 박주영의 데칼코마니?…고별전 완벽한 피날레!
    • 입력 2024-11-23 21:28:45
    • 수정2024-11-23 2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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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향하는 강원의 양민혁이 고별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도 1골 1도움의 깜짝 맹활약으로 울산의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종전을 치르는 강원 홈 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떠나는 양민혁을 배웅하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양민혁은 예비 프리미어리거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전반 35분 특유의 빠른 돌파로 상대의 수비 라인을 파고든 양민혁은 침착한 마무리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양민혁의 시즌 12호 골입니다.

포항의 공세를 끈질기게 막아낸 강원은 양민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창단 첫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양민혁은 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양민혁/강원 : "제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고 (토트넘) 가서도 강원에서만큼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서 꼭 여러분들께도 좋은 소식 계속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원FC와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이 교체 투입돼 울산의 축제 분위기를 되살립니다.

박주영은 후반 39분 절묘한 패스로 아타루의 골을 돕더니, 5분 뒤엔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K리그 마지막 시즌 극적으로 통산 101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박주영은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분 좋은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습니다.

[박주영/울산 : 청용이랑 '아, 이제 굉장히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김천을 꺾은 서울은 4위로 시즌을 마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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