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서 또 이슬람 종파간 충돌…“18명 사망”

입력 2024.11.23 (21:43) 수정 2024.11.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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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이슬람 종파 수니파와 시아파 간 충돌이 또 일어나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의 수니파 마을에서 그제(22일)밤 무장 괴한들이 주유소에 불을 지르고 주택들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 최고위직 공무원인 나딤 이슬람 차우드리가 말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하루 앞선 21일 이 지역에선 무장 괴한들이 이동 중이던 버스와 승용차들에 총을 난사해 4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쿠람 지역에서 이틀 동안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수가 58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전날 밤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32명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지난 21일 발생한 사망자 대다수가 시아파에 속해 전날 밤 공격은 시아파 측 보복으로 보인다며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슬림 다수국인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인구의 대부분은 수니파고 15% 정도는 시아파에 속합니다.

두 종파는 대체로 평화롭게 공존하지만, 시아파가 다수인 쿠람 일부 지역에선 토지문제 등으로 수십 년째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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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3 21:43:51
    • 수정2024-11-24 01:34:49
    국제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이슬람 종파 수니파와 시아파 간 충돌이 또 일어나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의 수니파 마을에서 그제(22일)밤 무장 괴한들이 주유소에 불을 지르고 주택들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 최고위직 공무원인 나딤 이슬람 차우드리가 말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하루 앞선 21일 이 지역에선 무장 괴한들이 이동 중이던 버스와 승용차들에 총을 난사해 4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쿠람 지역에서 이틀 동안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수가 58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전날 밤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32명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지난 21일 발생한 사망자 대다수가 시아파에 속해 전날 밤 공격은 시아파 측 보복으로 보인다며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슬림 다수국인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인구의 대부분은 수니파고 15% 정도는 시아파에 속합니다.

두 종파는 대체로 평화롭게 공존하지만, 시아파가 다수인 쿠람 일부 지역에선 토지문제 등으로 수십 년째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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