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상태’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 사업 속도 내야
입력 2024.11.24 (21:00)
수정 2024.11.24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유일의 식품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2단계 산단 조성을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거의 진척된 게 없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는 15곳.
여기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80퍼센트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이러다 보니 정부가 식품기업 전용 산단 추가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시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축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7월 : "모든 절차를 줄여서 빠르면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 이후에 인허가 과정도 사전 컨설팅 제도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여태 제자리걸음입니다.
아직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예타 신청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산단 조성을 위해선 먼저 예타와 산단 계획 수립, 토지 수용 등 행정절차에만 4년이 필요하고, 여기에 공사 기간까지 더하면 완공까지 8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익산시는 조만간 예타를 신청할 방침인데, 정부 약속대로 나머지 절차를 앞당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상희/익산시 산단조성계장 :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농식품부, 전북도와 협업하여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을 계속 건의하고."]
머지않아 땅이 부족해 기업 유치가 불가능해질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2단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국내 유일의 식품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2단계 산단 조성을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거의 진척된 게 없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는 15곳.
여기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80퍼센트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이러다 보니 정부가 식품기업 전용 산단 추가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시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축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7월 : "모든 절차를 줄여서 빠르면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 이후에 인허가 과정도 사전 컨설팅 제도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여태 제자리걸음입니다.
아직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예타 신청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산단 조성을 위해선 먼저 예타와 산단 계획 수립, 토지 수용 등 행정절차에만 4년이 필요하고, 여기에 공사 기간까지 더하면 완공까지 8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익산시는 조만간 예타를 신청할 방침인데, 정부 약속대로 나머지 절차를 앞당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상희/익산시 산단조성계장 :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농식품부, 전북도와 협업하여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을 계속 건의하고."]
머지않아 땅이 부족해 기업 유치가 불가능해질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2단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화 상태’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 사업 속도 내야
-
- 입력 2024-11-24 21:00:22
- 수정2024-11-24 22:09:02
[앵커]
국내 유일의 식품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2단계 산단 조성을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거의 진척된 게 없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는 15곳.
여기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80퍼센트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이러다 보니 정부가 식품기업 전용 산단 추가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시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축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7월 : "모든 절차를 줄여서 빠르면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 이후에 인허가 과정도 사전 컨설팅 제도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여태 제자리걸음입니다.
아직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예타 신청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산단 조성을 위해선 먼저 예타와 산단 계획 수립, 토지 수용 등 행정절차에만 4년이 필요하고, 여기에 공사 기간까지 더하면 완공까지 8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익산시는 조만간 예타를 신청할 방침인데, 정부 약속대로 나머지 절차를 앞당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상희/익산시 산단조성계장 :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농식품부, 전북도와 협업하여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을 계속 건의하고."]
머지않아 땅이 부족해 기업 유치가 불가능해질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2단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국내 유일의 식품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2단계 산단 조성을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거의 진척된 게 없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는 15곳.
여기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80퍼센트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이러다 보니 정부가 식품기업 전용 산단 추가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시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축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7월 : "모든 절차를 줄여서 빠르면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 이후에 인허가 과정도 사전 컨설팅 제도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여태 제자리걸음입니다.
아직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예타 신청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산단 조성을 위해선 먼저 예타와 산단 계획 수립, 토지 수용 등 행정절차에만 4년이 필요하고, 여기에 공사 기간까지 더하면 완공까지 8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익산시는 조만간 예타를 신청할 방침인데, 정부 약속대로 나머지 절차를 앞당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상희/익산시 산단조성계장 :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농식품부, 전북도와 협업하여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을 계속 건의하고."]
머지않아 땅이 부족해 기업 유치가 불가능해질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2단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
-
조경모 기자 jkm@kbs.co.kr
조경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