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살롱]프랑스 음악의 ‘포근함 속으로’

입력 2005.12.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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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째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 들으면서 추위를 녹여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엔 특히 음악회가 많은 걸까요??? 문화살롱,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악인들의 내한 공연 소식 알아봅니다. 문화팀 모은희 기자 나와 있는데요.

<리포트>

<질문>
먼저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오케스트라의 내한 소식 인데, 이 분들 기다리시는 분들 이 많다구요?

<대답>
네, 이지 리스닝이라고 하죠. 말 그대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음악을 일컫는 말인데요.

클래식과 팝을 접목한 추억의 이지 리스닝 곡들로 많은 중년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964년에 창단해 바야흐로 70년대 경음악 시대를 열었던 프랑스의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내일과 모레 한국 무대에 섭니다. 23년 만에 열리는 내한 공연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추억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요, 4,50대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빌보드 5주 연속 1위에 올랐던 대표곡 'Love Is Blue'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또 우리 민요 '아리랑'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순회 공연에서는 여든 살이 된 폴 모리아의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고요, 대신 젊은 시절 그가 지휘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수석 지휘자 장 자크 주스타페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장 자크 주스타페(수석 지휘자) : "한국은 문화적 수준이 높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폴모리아 악단의 지휘자로서 이곳에 올 수 있게 돼 기쁩니다. "

이번 공연은 특히 불우이웃 100명이 무료로 초대돼 연말을 사랑의 하모니로 훈훈하게 채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번에는 재즈 공연이죠? 오랜만에 나윤선 씨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도 들리 네요?

<대답>
네, 영화와 재즈 음악이 곁들여진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한 나윤선씨가 이끄는 나윤선 퀸텟의 무대를 소개합니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그녀가 이끄는 악단이 로맨틱 크리스마스 판타지라는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나윤선 퀸텟은 올해 열린 앙티베스 주앙 레 뺑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나윤선 퀸텟은 피아노 트리오와 비브라폰, 나윤선의 보컬, 이렇게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는 팀입니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영상 콘서트입니다.

보통 영화 음악 콘서트라고 하면 영화 주제곡을 연주하는 게 보통인데요, 나윤선 퀸텟은 영화를 보고 새롭게 작곡해 내놓은 영화 음악을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의 세군도 드 쇼몽과 쟝 뒤랑이 만든 1900년대 무성 단편영화, 또 에밀 꼴의 애니메이션이 함께 상영되는데요.

관객들은 100년 전 프랑스로 초대돼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질문>
겨울에는 또 합창 공연 빼놓을 수 없죠~ 소년 합창단들도 연이어 내한 하네요?

<대답>
네,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과 빈 소년합창단이 잇따라 국내 무대를 찾고 있습니다.

천사의 목소리로 온 세계에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소년들의 모습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맑고 순수한 음성, 완벽한 화음을 자랑하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열었습니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그동안 12 차례의 내한 공연이 연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북치는 소년’과 ‘아베마리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귀에 익은 캐럴들을 부릅니다.

5백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도 다음 달에 신년 음악회를 갖습니다.

이들은 모두 열 살에서 열 네 살 사이의 소년들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번 팀은 역대 빈 소년 합창단 중 가장 일치되고 강한 음성을 들려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연에서는 팝송과 영화 음악, 세계 각국의 민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노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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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살롱]프랑스 음악의 ‘포근함 속으로’
    • 입력 2005-12-15 0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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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째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 들으면서 추위를 녹여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엔 특히 음악회가 많은 걸까요??? 문화살롱,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악인들의 내한 공연 소식 알아봅니다. 문화팀 모은희 기자 나와 있는데요. <리포트> <질문> 먼저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오케스트라의 내한 소식 인데, 이 분들 기다리시는 분들 이 많다구요? <대답> 네, 이지 리스닝이라고 하죠. 말 그대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음악을 일컫는 말인데요. 클래식과 팝을 접목한 추억의 이지 리스닝 곡들로 많은 중년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964년에 창단해 바야흐로 70년대 경음악 시대를 열었던 프랑스의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내일과 모레 한국 무대에 섭니다. 23년 만에 열리는 내한 공연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추억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요, 4,50대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빌보드 5주 연속 1위에 올랐던 대표곡 'Love Is Blue'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또 우리 민요 '아리랑'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순회 공연에서는 여든 살이 된 폴 모리아의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고요, 대신 젊은 시절 그가 지휘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수석 지휘자 장 자크 주스타페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장 자크 주스타페(수석 지휘자) : "한국은 문화적 수준이 높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폴모리아 악단의 지휘자로서 이곳에 올 수 있게 돼 기쁩니다. " 이번 공연은 특히 불우이웃 100명이 무료로 초대돼 연말을 사랑의 하모니로 훈훈하게 채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번에는 재즈 공연이죠? 오랜만에 나윤선 씨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는 소식도 들리 네요? <대답> 네, 영화와 재즈 음악이 곁들여진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한 나윤선씨가 이끄는 나윤선 퀸텟의 무대를 소개합니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그녀가 이끄는 악단이 로맨틱 크리스마스 판타지라는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나윤선 퀸텟은 올해 열린 앙티베스 주앙 레 뺑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나윤선 퀸텟은 피아노 트리오와 비브라폰, 나윤선의 보컬, 이렇게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는 팀입니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영상 콘서트입니다. 보통 영화 음악 콘서트라고 하면 영화 주제곡을 연주하는 게 보통인데요, 나윤선 퀸텟은 영화를 보고 새롭게 작곡해 내놓은 영화 음악을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의 세군도 드 쇼몽과 쟝 뒤랑이 만든 1900년대 무성 단편영화, 또 에밀 꼴의 애니메이션이 함께 상영되는데요. 관객들은 100년 전 프랑스로 초대돼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질문> 겨울에는 또 합창 공연 빼놓을 수 없죠~ 소년 합창단들도 연이어 내한 하네요? <대답> 네,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과 빈 소년합창단이 잇따라 국내 무대를 찾고 있습니다. 천사의 목소리로 온 세계에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소년들의 모습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맑고 순수한 음성, 완벽한 화음을 자랑하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열었습니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그동안 12 차례의 내한 공연이 연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북치는 소년’과 ‘아베마리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귀에 익은 캐럴들을 부릅니다. 5백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도 다음 달에 신년 음악회를 갖습니다. 이들은 모두 열 살에서 열 네 살 사이의 소년들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번 팀은 역대 빈 소년 합창단 중 가장 일치되고 강한 음성을 들려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연에서는 팝송과 영화 음악, 세계 각국의 민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노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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