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 막차 수요 ‘쑥’…분양시장 살아났나?

입력 2024.11.25 (07:51) 수정 2024.1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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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최근 올해 마지막 아파트 분양이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청약 접수 마감 결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인되며,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고 있는 게 아닌지 낙관적인 전망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1차에 이어 2차 분양에 나선 대전 도안 2-2지구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청약 접수한 결과 평균 경쟁률 11.3대 1로 마감됐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245대 1까지 기록됐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14만 원.

고분양가로 평가됐던 1차보다도 100만 원 가량 올랐지만 평균 경쟁률이 오히려 배 이상 올랐습니다.

[신호근/○○아파트 분양대행사 본부장 : "도안 신도시 내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도 굉장히 분양이 잘 되고 있는데요. 구도심권에서 신도시로 오는 수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이 많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비슷한 시기 청약이 진행된 이 아파트에서도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있긴 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전 서구에서는 비교적 원도심으로 꼽히는 지역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달 대전 중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4.85대 1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제 바닥을 지나 반등할 것이란 조심스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석/교수/대전과기대 부동산재테크과 : "'분양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라는걸 본다면 앞으로 시장이 매매시장의 어떤 반전도 분양시장이 이제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와 다른 방향으로 주택 관련 금리가 움직일 가능성과 내년 7월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 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시행 등은 부동산 시장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요인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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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분양 막차 수요 ‘쑥’…분양시장 살아났나?
    • 입력 2024-11-25 07:51:48
    • 수정2024-11-25 14:44:15
    뉴스광장(대전)
[앵커]

대전에서는 최근 올해 마지막 아파트 분양이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청약 접수 마감 결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인되며,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고 있는 게 아닌지 낙관적인 전망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1차에 이어 2차 분양에 나선 대전 도안 2-2지구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청약 접수한 결과 평균 경쟁률 11.3대 1로 마감됐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245대 1까지 기록됐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14만 원.

고분양가로 평가됐던 1차보다도 100만 원 가량 올랐지만 평균 경쟁률이 오히려 배 이상 올랐습니다.

[신호근/○○아파트 분양대행사 본부장 : "도안 신도시 내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도 굉장히 분양이 잘 되고 있는데요. 구도심권에서 신도시로 오는 수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이 많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비슷한 시기 청약이 진행된 이 아파트에서도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있긴 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전 서구에서는 비교적 원도심으로 꼽히는 지역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달 대전 중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4.85대 1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제 바닥을 지나 반등할 것이란 조심스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석/교수/대전과기대 부동산재테크과 : "'분양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라는걸 본다면 앞으로 시장이 매매시장의 어떤 반전도 분양시장이 이제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와 다른 방향으로 주택 관련 금리가 움직일 가능성과 내년 7월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 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시행 등은 부동산 시장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요인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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