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언급 빠진 ‘반쪽’ 추도식에…서경덕 “유네스코에 고발하겠다” [이런뉴스]

입력 2024.1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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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이 주관한 사도광산 추도식이 끝나자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서 교수는 추도식에서 일본 정부가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자 "유네스코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도광산을 답사한 서 교수는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서도 조선인의 가혹한 노동에 대한 '강제성' 표현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반도인은 원래 둔하고 기능적 재능이 극히 낮다', '반도인 특유의 불결한 악습은 바뀌지 않는다'" 등 오히려 조선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사도광산 추도식은 한국 정부와 유가족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추도사를 낭독할 이쿠이나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논란 때문에 '반쪽'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어제 추도식에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가 가혹한 환경에서 종사했다"고 말했지만 강제성과 관련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서 교수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지 않은 일본의 행태를 답사 자료를 엮어 유네스코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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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5 12: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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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이 주관한 사도광산 추도식이 끝나자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서 교수는 추도식에서 일본 정부가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자 "유네스코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도광산을 답사한 서 교수는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서도 조선인의 가혹한 노동에 대한 '강제성' 표현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반도인은 원래 둔하고 기능적 재능이 극히 낮다', '반도인 특유의 불결한 악습은 바뀌지 않는다'" 등 오히려 조선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사도광산 추도식은 한국 정부와 유가족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추도사를 낭독할 이쿠이나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논란 때문에 '반쪽'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어제 추도식에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가 가혹한 환경에서 종사했다"고 말했지만 강제성과 관련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서 교수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지 않은 일본의 행태를 답사 자료를 엮어 유네스코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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