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계 가장 큰 공룡 화석 89억 원 경매 낙찰

입력 2024.11.25 (19:28) 수정 2024.11.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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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50km에 위치한 당피에르 성 앞 마당에 초식 공룡 아파토사우루스의 골격이 전시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꼽힙니다.

[투르망/화석 복원 전문가 : "우리가 복원한 것 가운데 가장 무겁습니다. 뼈 무게는 2톤이 넘고, 뼈 총수는 300개가 넘습니다."]

약 1억 5천만 년 전 서식했던 거대 초식공룡인 이 아파토사우루스는 몸길이 22m에 달하는 원래 골격의 80% 이상이 보존돼 거의 완벽한 상태로 평가되는데요.

최근 경매에서 600만 유로, 우리 돈 89억 원에 미국의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됐습니다.

2018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프랑스로 보내져 2년 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경매에 나온 것입니다.

연구 가치가 높은 공룡 화석이 경매를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되는 사례가 늘자, 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아파토사우루스의 새 소유자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박물관 전시와 학자들의 연구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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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세계 가장 큰 공룡 화석 89억 원 경매 낙찰
    • 입력 2024-11-25 19:28:40
    • 수정2024-11-25 19:34:33
    뉴스 7
파리 남쪽 50km에 위치한 당피에르 성 앞 마당에 초식 공룡 아파토사우루스의 골격이 전시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꼽힙니다.

[투르망/화석 복원 전문가 : "우리가 복원한 것 가운데 가장 무겁습니다. 뼈 무게는 2톤이 넘고, 뼈 총수는 300개가 넘습니다."]

약 1억 5천만 년 전 서식했던 거대 초식공룡인 이 아파토사우루스는 몸길이 22m에 달하는 원래 골격의 80% 이상이 보존돼 거의 완벽한 상태로 평가되는데요.

최근 경매에서 600만 유로, 우리 돈 89억 원에 미국의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됐습니다.

2018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프랑스로 보내져 2년 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경매에 나온 것입니다.

연구 가치가 높은 공룡 화석이 경매를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되는 사례가 늘자, 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아파토사우루스의 새 소유자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박물관 전시와 학자들의 연구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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