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전남 영암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방역 관리 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의 한 가금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어제(24일) 농장주의 신고를 받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중수본은 이번에 소규모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등록되지 않은 전국 소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방역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산란계 밀집단지, 철새 도래지 등 위험 지역 주변의 소규모 가금농장에 대한 수매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중수본은 또 사육 마릿수가 100마리 미만인 농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전화 예찰을 하고, 전통시장 139곳의 ‘소독의 날’ 시행 실태를 매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0월 이후 발생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네 건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