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에 민주당 “뻔뻔하고 가증스러워”

입력 2024.11.26 (14:41) 수정 2024.1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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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거부권)안이 통과된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가 “뻔뻔하고 가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총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김건희 여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국정 농단 정황이 날이면 날마다,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양심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수사를 받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70%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며 “범죄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과 범죄를 비호하는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시 국민 민심을 거부한 대통령, 정권의 종말을 앞당길 뿐이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자신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하고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부끄럽지 않냐?”고 되물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법과 원칙을 우습게 여기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덮으려는 윤석열 정권의 철통같은 ‘방탄 의지’는 결코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진실을 원하는 국민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호한다면, 성난 민심의 바다에서 흔적조차 없이 침몰하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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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26 14:52:10
    정치
오늘(2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거부권)안이 통과된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가 “뻔뻔하고 가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총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김건희 여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국정 농단 정황이 날이면 날마다,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양심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수사를 받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70%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며 “범죄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과 범죄를 비호하는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시 국민 민심을 거부한 대통령, 정권의 종말을 앞당길 뿐이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자신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하고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부끄럽지 않냐?”고 되물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법과 원칙을 우습게 여기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을 덮으려는 윤석열 정권의 철통같은 ‘방탄 의지’는 결코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진실을 원하는 국민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호한다면, 성난 민심의 바다에서 흔적조차 없이 침몰하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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