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노조, 5개월째 ‘파행’ 시의회 “전원 사퇴하라”

입력 2024.11.26 (18:07) 수정 2024.11.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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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회가 5개월째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인해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시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포시청 공무원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김포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지금 고작 자리 하나를 더 차지하려고 김포시 전체를 마비시켜 놓았다”며 “여야 양쪽의 주장은 모두 근거가 있지만 김포 시민의 삶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시 발전과는 더더욱 관계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포시 공무원은 지금 모든 손을 멈추고 내년도 본예산이 언제 확정될지, 조례나 조직개편안이 언제 통과될지 의회만 쳐다보고 있다”며 “의회를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시의원들은 즉각 세비를 반납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를 7대 7 동수로 뽑아준 민의는 정쟁과 파행으로 점철된 의회를 기대했을지, 협치와 상생으로 발전하는 의회를 기대했을지를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하라”며 “시의회는 조속히 원 구성에 합의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의회는 지난 6월 말부터 후반기 상임위원장 3석 배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5개월 가까이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채 의회 운영에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들은 오늘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여야 협력 대신 상임위원장 선출에 집착하며 김포시 본예산 심의를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본예산 심의를 먼저 진행하자는 제안을 국민의힘이 묵살했고 독단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며 민생을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포시의회 의원들도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말하는 상임위원장 자리싸움보다 상임위를 구성해 시민을 위한 예산심의가 더 중요하다”며 “김포시 민주당 시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자리에 욕심내지 말고 먼저 상임위를 구성해 예산심의에 임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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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6 18:07:28
    • 수정2024-11-26 18:11:56
    사회
경기 김포시의회가 5개월째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인해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시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포시청 공무원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김포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지금 고작 자리 하나를 더 차지하려고 김포시 전체를 마비시켜 놓았다”며 “여야 양쪽의 주장은 모두 근거가 있지만 김포 시민의 삶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시 발전과는 더더욱 관계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포시 공무원은 지금 모든 손을 멈추고 내년도 본예산이 언제 확정될지, 조례나 조직개편안이 언제 통과될지 의회만 쳐다보고 있다”며 “의회를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시의원들은 즉각 세비를 반납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를 7대 7 동수로 뽑아준 민의는 정쟁과 파행으로 점철된 의회를 기대했을지, 협치와 상생으로 발전하는 의회를 기대했을지를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하라”며 “시의회는 조속히 원 구성에 합의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의회는 지난 6월 말부터 후반기 상임위원장 3석 배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5개월 가까이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채 의회 운영에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들은 오늘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여야 협력 대신 상임위원장 선출에 집착하며 김포시 본예산 심의를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본예산 심의를 먼저 진행하자는 제안을 국민의힘이 묵살했고 독단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며 민생을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포시의회 의원들도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말하는 상임위원장 자리싸움보다 상임위를 구성해 시민을 위한 예산심의가 더 중요하다”며 “김포시 민주당 시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자리에 욕심내지 말고 먼저 상임위를 구성해 예산심의에 임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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