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리투아니아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러북 대응, EU·나토와 협력”

대통령실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오늘(26일) 오후 케스투티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면담에서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를 최초 방문한 이래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드리스 보좌관이 최근 신임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것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부드리스 보좌관은 리투아니아 역시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관심이 크다며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증진해 나가는 가운데 안보, 국방, 방산, 사이버, 글로벌 현안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신 실장과 부드리스 보좌관은 한편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불법적 군사 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러북 간 협력 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가 계속 발신될 수 있도록 양국은 물론 한-EU 및 한-NATO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