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잖아요” MVP 꿈 이룬 김도영…본격 ‘도영시대’ 시작

입력 2024.11.26 (21:46) 수정 2024.11.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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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김도영이 예상대로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 MVP에 선정됐습니다.

아쉽게 만장일치 수상은 놓쳤지만, 김도영은 이마저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며 '슈퍼스타' 다운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식에 참석한 10개 구단 팬들에게 물었습니다.

["(MVP 어떤 선수가 받을 거 같으세요?) 당연히 김도영 선수죠."]

["어차피 MVP는 김도영 선수 아닌가요?"]

["저희 팀은 아니지만 김도영 선수."]

["김도영."]

["김도영."]

["김도영."]

["도영 삼촌 사랑해요♥"]

예상대로 MVP 수상자로 김도영의 이름이 불리고.

[허구연/KBO 총재 : "MVP 수상자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입니다."]

박수와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김도영은 본인의 유행어를 섞어 준비한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도영/KIA/2024 프로야구 MVP : "그런 날 있잖아요. 믿음으로 응원해주시는 KIA 타이거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도영의 올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슈퍼스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등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KIA의 통합 우승과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의 주역이 됐고, 대표팀 중심 타자를 맡아 국제 경쟁력까지 증명했습니다.

아쉽게 타자 최초 만장일치 MVP 수상을 놓친 김도영은 더 큰 목표와 각오로, 앞으로도 자신의 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영/KIA/2024 프로야구 MVP : "다음에 MVP를 받게 된다면 더더욱 많은 타이틀을 가져와서 그 누구도 인정 못할 수가 없게 만들고 싶습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92.08%의 높은 득표율로 생애 딱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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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날 있잖아요” MVP 꿈 이룬 김도영…본격 ‘도영시대’ 시작
    • 입력 2024-11-26 21:46:16
    • 수정2024-11-26 2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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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김도영이 예상대로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 MVP에 선정됐습니다.

아쉽게 만장일치 수상은 놓쳤지만, 김도영은 이마저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며 '슈퍼스타' 다운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식에 참석한 10개 구단 팬들에게 물었습니다.

["(MVP 어떤 선수가 받을 거 같으세요?) 당연히 김도영 선수죠."]

["어차피 MVP는 김도영 선수 아닌가요?"]

["저희 팀은 아니지만 김도영 선수."]

["김도영."]

["김도영."]

["김도영."]

["도영 삼촌 사랑해요♥"]

예상대로 MVP 수상자로 김도영의 이름이 불리고.

[허구연/KBO 총재 : "MVP 수상자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입니다."]

박수와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김도영은 본인의 유행어를 섞어 준비한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도영/KIA/2024 프로야구 MVP : "그런 날 있잖아요. 믿음으로 응원해주시는 KIA 타이거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도영의 올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슈퍼스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등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KIA의 통합 우승과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의 주역이 됐고, 대표팀 중심 타자를 맡아 국제 경쟁력까지 증명했습니다.

아쉽게 타자 최초 만장일치 MVP 수상을 놓친 김도영은 더 큰 목표와 각오로, 앞으로도 자신의 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영/KIA/2024 프로야구 MVP : "다음에 MVP를 받게 된다면 더더욱 많은 타이틀을 가져와서 그 누구도 인정 못할 수가 없게 만들고 싶습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92.08%의 높은 득표율로 생애 딱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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