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의힘 당사무실 압수수색…‘김영선·명태균 의혹’ 관련

입력 2024.11.27 (10:20) 수정 2024.11.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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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힘 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창원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사무처 산하 조직국 사무실에서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당무 감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에 입회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시간은 길게 진행되지는 않았고, 당무 감사 자료 등을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관련 압수수색도 진행됐냐는 질문에는 "지금 상세한 것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영장에 기재된 취지 내용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문제가 됐던 포항시장이나 이쪽에 관련해서도 압수수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영장에는 7개 공천에 관해서 보는 걸로 돼있다"라며 "일단 핵심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지방선거 당시 경남도지사, 강원도지사, 포항시장 등 공천 심사 자료 등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원래 정당에 대해서는 공권력이 함부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 서로 간에 지켜야 될 선이긴 하지만 (명태균 관련) 국민적인 의혹이 있고 당 입장에서도 '여당이라고 검찰이 봐준다' 는 말을 들어선 안 되는 만큼 공정하고 합법적인 검찰 수사에 대해선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자료가 있는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절차를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공천 관련) 폐기된 자료는 드릴 수가 없고, 압수수색에서 불필요한 부분까지 열어보게 할 수는 없으니까 면밀하게 대응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관련 부서로부터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의 범위 내에서, 정치 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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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7 10:20:25
    • 수정2024-11-27 12:42:05
    정치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힘 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창원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사무처 산하 조직국 사무실에서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당무 감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에 입회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시간은 길게 진행되지는 않았고, 당무 감사 자료 등을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관련 압수수색도 진행됐냐는 질문에는 "지금 상세한 것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영장에 기재된 취지 내용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문제가 됐던 포항시장이나 이쪽에 관련해서도 압수수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영장에는 7개 공천에 관해서 보는 걸로 돼있다"라며 "일단 핵심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지방선거 당시 경남도지사, 강원도지사, 포항시장 등 공천 심사 자료 등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원래 정당에 대해서는 공권력이 함부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 서로 간에 지켜야 될 선이긴 하지만 (명태균 관련) 국민적인 의혹이 있고 당 입장에서도 '여당이라고 검찰이 봐준다' 는 말을 들어선 안 되는 만큼 공정하고 합법적인 검찰 수사에 대해선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자료가 있는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절차를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공천 관련) 폐기된 자료는 드릴 수가 없고, 압수수색에서 불필요한 부분까지 열어보게 할 수는 없으니까 면밀하게 대응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관련 부서로부터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의 범위 내에서, 정치 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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