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대출 상환과 이자에 月220만원, 이게 ‘저축’일 수 있습니다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입력 2024.1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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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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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모으다 중도 포기? 저축에 실패란 없다, 간 만큼 '이득'
- 첫만남이용권·아동수당·부모급여...7세까지 총2960만원 지원
- 육아 관련 지원금, 자녀 위한 '저수지 통장'으로 저축해야
- 보험료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득의 3~5% 넘지 않도록
- 가업 대신 공기업 취업? 경제적 책임부터 생각하는 게 바람직
- 주식 50% 손실 중, 지금 정리하는 것은 반대..."사이클 기다려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1월 27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돈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돈쭐상담소입니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필>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이 코너는 매번 강조를 해 드립니다만, 여러분의 사연으로 만들어집니다.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돈쭐상담소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시면 여러분께 자세한 이야기를 저희가 또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가급적 여러분의 재정 상황을 꼼꼼하게 적어주실수록 채택 확률이 높아지고요. 채택되신 분들께는 저희가 선물을 하나도 아니고 2개도 아니고 3개나 드립니다. 3종 세트.

◆김경필> 훌륭하네요.

◇이대호> 예, 저희가 곳간을 좀 열고 있습니다. 곳간이 많이 차야 되는데.

◆김경필> 아까 문자 보내주신 분 중에 1억 모으다가 실패를 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저축에 있어서는 실패라는 게 없습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가니만 못하리라가 아니라, 가다가 중지하면 간 만큼 이익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또 재도전하시면 되는 거죠.

◇이대호> 실패했다고 해서 그 돈 그냥 다 찾아서 쓰시면 안 되고.

◆김경필> 그럼요. 그렇죠.

◇이대호> 계속 꾸준히 하고 있는 진행형인 거죠. 오늘의 사연자는 지난해에 딸이 하나 태어났고 세 분이서 살고 있는 30대 중후반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집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 이직도 고민하고 있고 둘째를 또 갖고 싶은 그런 고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자금 계획을 짜야 할까요? 이렇게 운을 띄워주셨는데요. 일단 3인 가족인데 외벌이세요. 그리고 월 수입이 실수령액 기준으로 430만 원 정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다가 나라에서 나오는 부모 급여가 80만 원씩 나옵니다. 일단은 요거 한번 좀 여쭤볼게요. 월 수입과 나라에서 나오는 재정 지원 이거를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습니까?

◆김경필> 이 부부 같은 경우는 월 수입이 430만 원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가 부모 급여 그러면 많은 분들이 듣기에는 또 그런 게 또 뭐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 국가가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022년도부터 시행을 하고 있는 게 바로 이 부모 급여 아동수당 그리고 첫 만남 이용권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아마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아동수당은 0세부터 7세까지 매달 10만 원씩 그러니까 연간 120만 원씩 지원하는 제도고요. 부모 급여 같은 경우는 아이가 태어난 첫 해에 1200만 원을 지급을 합니다. 매달 100만 원씩. 그리고 이게 2년 차가 되면은 조금 줄어들어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그리고 첫 해에는 첫 만남 이용권이라고 그래서 출생 아동 첫째 200만 원 일시금으로 둘째는 300만 원 이렇게 일시금으로 지원을 합니다. 이거를 다 누적을 해서 한번 더해보니까 금액이 얼마냐면, 7세까지. 총 누적 금액이 2960만 원을 지원을 받는다. 어떻게 아마 이 내용을 생소하게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텐데, 이게 이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 그리고 첫 만남 이용권의 총액이거든요. 자격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대호> 자격이요? 소득 기준? 없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경필> 이게 자격 기준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이 그러면 그렇지, 자격이 뭐냐. 대한민국 국적이면 됩니다.

◇이대호> 중요한 거네요.

◆김경필> 대한민국 국적이면서 2022년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아동이면 가능하다. 여러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도전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대호> 너무 아쉽네요. 저는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애가 셋인데 이미 다 지나가서. 아동수당까지는 받았거든요. 월 10만 원 이거까지는.

◆김경필> 그런데 1200만 원짜리 큰 걸 못 받았네.

◇이대호> 그러니까요. 지금 더 낳을 수도 없고.

◆김경필> 사실 따로 관리해야 되느냐 내 소득과 이렇게 국가에서 정부가 지원해주는 이런 일시적인 소득에 대해서 따로 관리해야 되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따로 관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일시 소득이잖아요. 그러니까 계속되는 소득이 아니잖아요.

◇이대호> 만 7세 넘어가면 못 받는 거니까.

◆김경필> 2960만 원 그러니까 대단하긴 한데 이게 사실 조금 나눠서, 아동수당 같은 경우는 나눠서 나오는 수당이고. 부모 급여도 1200만 원을 일시금으로 주는 건 아니고 매달 100만 원씩 주는 거고 이런 거다 보니까 따로 관리해야 된다. 이게 왜 따로 관리해야 되냐면 만약에 이거를 따로 관리하지 않고 갑자기 이분들 같은 경우는 지금 430만 원 월 수입인데 아동수당하고 부모 급여하고 나와서 지금 한 530만 원 정도 받는다. 그러면 530만 원이 우리 소득이야라고 생각하고 소비 지출 이거 하다 보면. 이게 딱 끝나게 되면은 사람이 거꾸로 가기가 어려운 게 지출이 거꾸로 가기가 어렵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지출 줄이기가 힘들죠.

◆김경필> 그래서 굉장히 어떻게 보면 정부 입장에서는 저출생 문제를 좀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지원했던 건데 이게 가정에는 어떻게 보면 갑자기 소비 수준을 높여놓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펑크가 날 수도 있는. 자칫 잘못하면 그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이대호> 이거는 그야말로 정부의 특별 계정처럼 집에서도 통장을 따로 쓰면서 맞아요. 아이를 위해서 나오는 부모 급여 80만 원은 이건 진짜 아이를 위해서만 쓰자. 어린이집 보내는 비용이라든지 기저귀 사는 비용이라든지 따로 쓰자, 이렇게 해야지.

◆김경필> 제가 저수지 통장 한번 말씀드린 적 있었잖아요. 이 저수지 통장처럼 이 정부 지원 금액을 자녀를 위한 저수지 통장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저는 맞을 거라고 봅니다. 이걸 만약에 그냥 생활비에 얹어서 그냥 430만 원 들어오다가 갑자기 530만 원 들어오네? 여유가 있네? 이러면서 소비, 쇼핑하고 이러다 보면은 정말 큰일 날 수가 있다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물론 그게 내수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보육비 통장으로 차라리 따로 만들어서 따로 관리하는 게 조금 더 계획적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 사연 보내주신 분 같은 경우에는 대출 원리금이 문제입니다. 일단 몇 년 전에 수도권 지역의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으로 아파트에 당첨이 됐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축하드릴 일인데.

◆김경필> 그렇죠. 너무 좋죠.

◇이대호> 이후에 안타깝게도 조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사연자 가족만 살고 있고, 지금은 이자만 내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거치 기간 같은 거. 80만 원씩 월 나가는데, 내년부터는 원금까지 같이 나가면서 월 220만 원씩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경필> 제가 좀 전에 우리 자녀를 출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게 7세까지 296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아마 깜짝 놀라신 우리 청취자분들이 계실 텐데, 이분들은 신생아 특례대출이라는 걸 받았어요.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표적인 정책금융 상품이죠. 대출 상품인데.

◇이대호> 금리가 2% 안 되지 않습니까?

◆김경필> 금리가 1.95%. 여러분 어떻습니까? 1.95%, 그러니까 1.95%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서 그것도 특별공급으로 아파트에 들어가신 분이니까 대단하신 분인 거예요. 사실.

◇이대호> 그러네요. 두 가지 기회를 잡으신 거네요.

◆김경필> 그런데 무려 1.95지만 워낙 대출이. 그러니까 이분들이 자본이 너무 없다 보니까 신도시 경기도에 있는 수도권에 신도시라고 하는 걸 보니까 아마 서울보다는 경기도인 것 같은데, 대출을 5억 원을 받으셨어.

◇이대호>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김경필> 그러다 보니까 아무리 1.95라고 하더라도 이게 원리금으로 내면 한 달에 220만 원을 내야 되는데, 현재는 이자만 80만 원 내고 있고 내년부터는 이게 220만 원 원금까지. 이렇게 들어가다 보니까 고민이 커지고 있는 거죠.

◇이대호> 아까 그 부모 급여 빼고 월 수입이 실수령 금액으로 430만 원이라고 하셨는데 430만 원 버는데 220만 원이 원리금으로만 나갔다.

◆김경필> 나가게 될 예정인 거죠. 현재는 아직 안 나가지만.

◇이대호> 그런데 부담되죠.

◆김경필> 그렇죠. 당연히 고민이 되실 텐데,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출 원리금 220 중에서 80만 원은 이자고 140만 원이 원금 상환이잖아요. 물론 이게 가면서 조금씩 바뀌고 점점 원금이 늘어나고 이자가 조금씩 줄긴 하겠지만, 만약에 이분이 이 220만 원을 안 내고 만약에 140만 원 저축을 안 한다면 그 돈으로 할까요? 그 돈으로 저축해서 빨리 집 사려고 하시겠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어차피 220만 원을 원금 까지 포함해서 원리금을 낸다 그러면 140만 원 정도는 어차피 원금 상환하는 거니까 저축이라고 봐줄 수 있다.

◇이대호> 어차피 내가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모아서 집 살 건데, 그걸 현재 하고 있는 거고.

◆김경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데, 이자 80만 원도 사실 이분들 소득 430만 원의 수준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인데 이것도 제가 한 가지 위로의 말씀을 하나 드리자면 1.95% 아닙니까? 그러니까 1.95%면은 사실은 이래요. 지금 우리나라의 집값이라는 게 앞으로는 집을 사서 우리가 집이 몇 배가 뛰어가지고 부자가 된다. 이게 사실 좀 쉽지는 않겠지만, 집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수도권의 아파트라면 최소한 10년 국채 금리 정도는 오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게 10년 국채금리가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거니까. 그게 지금 현재 한 2.9% 정도 되잖아요. 단기적으로 2.9% 오른다는 뜻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평균 2.9에는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이분이 2.9% 정도는 그래도 보수적으로 봤을 때 오르는 아파트에 1.95의 이자를 받아서 샀다는 얘기는 결국 어찌 보면은 이자도 어느 정도는 저축일 수 있다.

◇이대호> 결코 손해 보는 게 아니다. 내 집 마련에도 성공했고.

◆김경필> 220만 원만 앞으로 1년 후에 원금을 내실 때 마이너스가 생기지 않으면서 내실 수 있는 능력만 유지하신다면 이건 절대 밑지는 장사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위로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최** 님이 원리금을 저렇게 많이 내는데 어떻게 내수 시장이 좋아지겠느냐, 이렇게 질문 주셨는데 이거 맞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특히 고소득자들이 사실은 또 소비를 많이 해야 되는데 고소득자들이 더 많은 대출을 받아서 또 고가 주택을 사다 보니까 고소득자들의 소비 여력이 떨어진다, 이런 분석도 있죠.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이분 입장에서는 거의 월 수입의 절반 이 사항이 원리금 대출로 나가고 있는데, 집 마련을 위한 저축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나쁜 건 아니다라는 진단이 일단 나왔는데.

◆김경필>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너무 본인의 자산 상황에 비해서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신 거다. 지금 한 300만 원 정도 쓴다고 나와 계시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프로파일러는 아니지만 추정을 해본 건데, 지금 430만 원 중에 300만 원 쓴다고 지금 써주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130만원이 남잖아요. 아직은 220만 원 안 갚으니까 그럼 이거 130만 원이 어디 갔을까라고 봤는데 저축 내역을 찾아보면은 저축 내역은 없어요. 그러면 이게 130이라는 게 여러분 청취자분들도 한번 이걸 생각해 보세요. 우리 자산 상태를 볼 때 월 현금 흐름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게 신호등을 생각하시면 돼요. 신호등이 색깔이 몇 가지죠? 세 가지죠.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이죠. 빨간색은 소비입니다. 파란색은 저축이고, 노란색은 잉여. 저축도 아니고 소비도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돈이에요. 그럼 이 세 가지가 분명해야 돼요. 430만 원이 월 소득이 딱 들어왔어 그럼 난 저축 50%, 소비 40%, 그럼 10%는 약간 남는 돈이야. 이렇게 딱 나와야 되는데 이분은 지금 써주신 걸 보면 430안에 300만 원은 쓴다. 빨간색 300만 원, 그런데 그러고 나서 130은 이게 지금 저축을 하는 건지 어쩐 건지가 약간 애매하다라는 거죠. 그런데 이분이 직전 1년 전만 해도 부모 급여 100만 원에 아동수당 10만 원에서 110만 원의 소득이 더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430이 아니고 바로 직전 연도까지만 해도 얼마 그러니까 바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소득이 430이 아니라 540이었어요. 그럼 그 540 중에 남는 130이 아닌, 240만 원은 어디 갔을까. 이게 좀 궁금한 거죠.

◇이대호> 저희가 무슨 추적 60분은 아닌데.

◆김경필> 그건 아닌데. 그러니까 말씀드릴 건데 앞으로 우리 돈쭐상담소에 사연을 보내주실 때 가장 중요한 게 월 현금 흐름이 파악이 돼야 됩니다. 얼마가 저축이 되고 얼마가 소비가 되고 얼마가 남는다. 이렇게 딱 이 세 가지 신호등이 색깔별로 몇 퍼센트인지가 딱 나와야 일단 되는데. 일단 이분 같은 경우는 첫 번째로 조금 지적을 하자면 본인의 소득과 자산에 비해서 너무 무리한 주택을 샀다. 이거는 조금 생각을 하셔야 된다는 거죠.

◇이대호> 부모 급여는 언젠가는 줄거나 없어질 거고 아이가 커가니까. 그리고 내년부터는 원리금 부담이 더 커지고 있고, 그런데 당장 쓰고 있는 생활비를 또 줄일 수도 없고 생활비 부담이 지금 많이 쓰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데 이분이 보험료가 한 달에 51만 원이나 나가요.

◆김경필> 그러니까요. 제가 또 이거를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아마 우리 청취자분들도 이거 들으면서 430만 원에 3인 가구 그리고 외벌입니다. 자, 보험료를 증가시키는 요인들을 보게 되면 일단 소득이에요. 소득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증가돼야 됩니다. 우리가 보험료는 브레이크와 비슷해요. 브레이크,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은 큰 차일수록 큰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작은 차는 작은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작다 크다는 소득을 얘기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보험이라는 거는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소득을 지키기 위해서 가입하는 거니까 결국은 소득의 3~5%를 절대 넘으면 안 된다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분은 몇 퍼센트인가 따져보니까 51만 원이 보험료로 나가는데 430만 원이면 12%입니다. 12%.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너무 과도한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것부터 좀 조정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런 거 작은 거 하나가 모이고 모여서 고정비를 증가시키고 고정비 증가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생활비 압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부모 수당이나 부모 급여나 아동수당을 그냥 쇼핑도 하고 필요한 돈 쓰자,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이게 딱 끊기게 되는 3년 차. 아이가 3살 딱 되게 되면 아동수당 10만 원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어, 어떡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제.

◇이대호> 김** 님이 저는 엑셀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빠듯해서 안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보험은 10% 이내 아닌가요? 이렇게 질문 주셨거든요. 그런데 방금 말씀 중에 김경필 멘토님은 3~5%로 보셨어요.

◆김경필> 그러니까 이제 보험료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은 이런 거예요. 예를 들면 맞벌이라면 보험료를 좀 낮춰도 됩니다. 왜냐하면 소득의 경제원이 분산돼 있으니까. 그런데 예를 들면 오로지 우리 집에 막 아이가 2명, 3명이고 그다음에 외벌이다. 그러면 그 경제 활동을 하는 가장이 경제적인 어떤 소득이 중단됐을 때에 가족들한테 줄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이 크니까 그런 경우는 보험료가 증가돼야 되겠죠. 그리고 자녀가 어리다. 그리고 아직 자산이 많이 안 쌓여 있다. 이런 요인들이 보험료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인데 제가 봤을 땐 3인 가구고 외벌인데 소득의 10%가 넘는 보험료. 이거는 절대 안 된다라는 거죠.

◇이대호> 오늘 사연자님 등판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연자입니다. 잘 들어주십시오. 지금. 그러면 우선순위로는 이 보험료 같은 걸 좀 줄이는 게 먼저라고 보시는 거죠?

◆김경필> 그렇죠, 작은 것 같지만 고정비라고 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해요. 그거 5만 원, 10만 원 절약한다고 뭐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이거는 5만 원, 10만 원의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없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소비이기 때문에 고정비 같은 경우는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줄일 수 있는 게 있으면 줄이셔야 된다라는 이야기죠.

◇이대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등장하는 고민이 지금 이분이 월 430을 버는 그 회사를 앞으로 3년만 더 다닐 계획이고 이직 생각이 있으시대요. 그 이유는 저희가 뒤에 설명을 해 드릴게요. 또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남은 3년 동안 이거 그러면 대출 계획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게? 이분이 소득이 줄더라도 다른 직장으로 좀 옮기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대출 원리금은 목에 차 있다. 약간 이게 좀 충돌하는 개념이거든요, 양쪽이.

◆김경필> 안 됩니다. 안 돼요. 지금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렇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경제활동이라는 게 생계형 경제활동이 있고 자아 실현형 경제활동에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행복해, 너무 즐거워 이러면서 돈을 버는 분이 있고 사실 혹시 여러분들 우리 청취자분들도 어떻게 일요일날 저녁쯤 되면 다음, 내일 월요일날 출근할 생각에 막 이 일하러, 동료들을 만나러 갈 생각에 막 가슴이 뛰고 막 설레고 막 빨리 내 일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는 분이 혹시 있으신가요? 어떠신가요? 뭐 그렇지 않다면 지금 우리 여러분들은 어쩔 수 없이 생계형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김경필> 그러니까 생계형 경제 활동이라는 거는 그런데 이분도 마찬가지인 거예요. 그러면 나는 이 일 지금 마음에 안 드니까 소득이 줄더라도 마음에 안 드니까 소득이 줄더라도 그냥 나 하고 싶은 거 할래라고 하는 거는 사실은 그건 60세 이후에 어떤 자녀도 다 크고 가정으로서의 어떤 경제적인 책임이 다 끝난 다음에 생각을 하셔야 되는 거고 지금은 아이도 있고 지금 5억 대출에 거기에다가 지금 얼마를 받았는지 모르는 또 깜깜이 대출이 또 남아 있는 이런 상황에서 나는 그냥 어쨌든 안정적인 직장 버리고 새로운 좀 소득이 줄더라도 가겠다. 이거는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대호> 이직 고민 그 얘기부터 그러면 조금 더 해 볼게요. 그러니까 이분이 왜 3년 뒤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는가 따져보면 가족 회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님하고 같이 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시겠죠. 그래서 3년 뒤에 은퇴를 하실 계획이고 이 사연 보내주신 분은 나는 이 가업을 잇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김경필> 가업, 가업을 잇고 싶지 않다. 좀 힘드신 것 같네요, 지금.

◇이대호> 힘드신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은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김경필> 공기업 입사요? 지금 나이가 아까 30대 후반이라고 하셨죠.

◇이대호> 합격한다는 가정 하에 초봉이 월 250에서 300만 원입니다.

◆김경필> 그럼 이게 낫나요? 공기업이?

◇이대호> 초봉이니까. 경력이 아니고 초봉이니까.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430을 받고 차량 유지비도 도움을 받는다고 하시는데 크게 연봉이 낮아지더라도 나는 부모님 일은 힘들고 공기업을 가고 싶다. 혹시 김경필 멘토님은 이게 사연자가 아니라 친동생이라면 어떤 조언을.

◆김경필> 만약에 정말 사실은 나이로 봤을 때 인생의 약간 좀 후배분이시니까 진짜 제 친동생이라면 어떡하겠느냐라는 질문이라면 저는 겉으로 봤을 때 물론 이게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어떤 상황인지는 구체적으로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공기업 입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인 것 같지만요. 현실적으로 30대 중반 이후의 나이에 육아를 도와야 하는 환경이면서 취업 준비까지 과연 될 거냐. 저는 이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공기업 입사라는 게 그냥 사실 또 상당한 또 집중력 있는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대호> 사실 취준생들도 몇 년을 준비해도 될까 말까인데.

◆김경필>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분이 그냥 뭐 어디 혼자 육아고 경제활동이고 다 뚝 떼어놓고 그냥 혼자 어디 절에 들어가서 한 3년 정도 이렇게 공부하면서 이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육아도 도와야 될 상황이고. 그러니까 이건 제가 이분의 상황을 정확하게 몰라서 막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시는 성향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공기업을 원하신다는 거는 좀 소득이 낮더라도 안정적인 걸 원한다. 그럼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오히려 가장이 중간에 회사를 그만두고 취준 생활로 돌아간다는 게 더 불안정한 생활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거는 아마 우리 사연자, 청취자분들의 의견을 좀 많이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대호> 우리 KBS 콩 채팅창에 불났습니다. 지금. 조금 따끔한 이야기들이 오네요. 왜냐면 예를 들어서 합격을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출근 예정이다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를 하겠다라는 거고 이게 대출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대출이 월 220만 원 나갈 예정인데 초봉이 300만 원 이하일지도 모르는 공기업으로 가고 싶다라고 하면 이게 너무 안 맞는 거죠.

◆김경필>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투자를 할 때, 투자를 할 때 항상 생각해야 되는 게 그 투자에 대한 내가 원하는, 요구하는 수익률이 얼마냐를 잘 생각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그 투자라는 것은 기회 비용을 동반합니다. 내가 그거를 선택하기 위해서 버려야 될 것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럼 내가 그걸 선택해서 취했을 때 얻어지는 어떤 이익도 있지만 내가 그거를 선택했을 때 버려야 될 게 뭐냐를 잘 계산을 해 봐야 된다. 내가 이거를 지불해야 될 기회 비용을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얻었을 때 굉장히 이거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것만 너무 몰입이 되어 있으신 것 같아.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좀 균형감 있게 생각을 하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오늘 사연자분이 들으시면서 좀 타격감이 있겠는데 좀 어루만져 드려야 됩니다. 그런데 이분이 플랜B가 있어요. 정 안 되면 맞벌이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물론 맞벌이하면 그래도 소득은 늘어나겠죠. 다만 또 아이가 아직 어린데 또 어린이집도 보내야 되고 추가 비용도 또 이 부분도 생각을 해야 되겠죠.

◆김경필> 단기적으로는 좋은 대안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장기적으로는 맞벌이를 한다면 전체적인 우리 가정의 소득이 올라가는 건 좋은데 지금 아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만약에 이 시기에 그냥 이 급한 불을 좀 꺼보자라는 생각으로 단순 어떻게 보면 맞벌이를 시작하시면 오히려 아이의 육아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더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호> 아이가 지금 2살입니다.

◆김경필> 2살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우리 청취자분들이 지금 경험을 하고 계시겠지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분이 사실 나름대로 여기 지금 좀 타격감이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 좀 있었지만 사실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물론 결정하는 거예요, 인생은. 그런데 조금 더 아무래도 태어난 아이도 있고 하니까 좀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좀 좋지 않겠느냐라는 조언을 드린 거죠.

◇이대호> 사연자 님이 또 글 올려주셨구나. 쓴소리 말씀해 주신 분들 채팅 잘 새겨 듣고 있습니다라고. 훌륭하신 분입니다. 0*** 님이 지금 집을 정리하고 전세로 넘어가는 상태로 공무원 준비하는 게 어떨까요? 라고 의견 주셨는데. 그런데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요.

◆김경필> 그렇죠. 이분이 이게 전매 제한이 아마 있을 것 같은데.

◇이대호> 그렇죠. 공공 분양을 받으신 거고 특례 분양을 받으신 거고.

◆김경필> 네, 그런 경우는 5년 정도까지는 아마 뭔가 주거를 바꾸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특공으로 받으신 거라 전매 제한에 걸려서 당장 팔 수도 없고 그러면 그 전매 제한 기한이 끝나면 차라리 집을 정리하는 게 어떨까 이런 고민도 갖고 계시더라고요.

◆김경필> 그거는 당연히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 갔을 때의 집값 수준이라든지 내 소득이라든지 또 이자율이라든지 이런 걸 감안해서 제가 봤을 때는 생각을 해야 된다. 그런데 다만 집에 대해서 최근에 집을 살까요, 말까요 이런 고민을 많이 하시고 의견들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집이라는 거는 주식하고 달리 어쨌든 요구하는 수익률 자체는 낮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집에 투자를 했을 때 또 안 나가는 비용이 있거든요. 내가 만약에 전세나 또 월세, 전세자금 대출 이자나 월세가 나갈 수 있는 미래 비용을 안 나가게 하면서 집을 사는 거니까 집은, 주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 적어도 한 7~8%, 10%, 15% 이상 나와야 내가 만족을 하겠지만 집은 그렇게까지 수익이 안 올라가도 어느 정도 요구 수익률 자체가 좀 낮은 자산이다. 필수 재화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전매 제한 기간이 끝났을 때 한번 다시 검토를 해 보되 어쨌든 그때도 지금과 같은 현금 흐름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대안으로 당연히 집을 파시고 조금 주거를 변경하시는 게 당연히 생각해야 될 대안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때까지는 버티는 게 맞다. 그런데 이분의 속속들이 저희가 알 수가 없어서 지금 가족 회사 같이 다니시는데 혹시나 부모님이 3년 뒤에 은퇴를 하시면 본인이 가업을 잇겠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건지 아니면 본인이 조금 더 의지를 갖고 하면 할 수 있는지는 저희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공기업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권** 님께서 한마디 딱 보내주셨네요. 공기업은 다를 것 같나요? 라고. 거기도 힘들죠. 거기도 힘들고 일도 많을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디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다만 본인의 꿈이 그쪽에 있고 본인의 자아실현을 그쪽으로 하고 싶다라고 하면은 어떻게 저희가 뭐라 할 수는 없고.

◆김경필> 제가 이제 우리 사연자분의 꿈을 꺾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금 우리가 100세 시대인데 과거처럼 50대 중반이나 60세 1차 정년이 끝난다라고 하는 이런 것은 사실 지나간 어떻게 보면 구시대적인 생각이고 앞으로 정년 연장의 논의도 지금 사회적으로 활발하지만 앞으론 그 사회 정년 연장과 별개로 한 70까지는 그래도 경제활동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이 사실 30대 후반이라 하더라도 아주 늦은 건 아니다. 분명히 본인의 꿈을 이루실 수 있는 노력을 하실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고 나이도 아직 젊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그런데 이분이 나름 대안을 세우신 게 부족한 돈은 예금이나 주식을 팔아서 버티려고 합니다라고 또 보내주셨거든요.

◆김경필> 지금 자산이 보니까 예금 1,000만 원, 연금저축 2,500만 원, 주식 1,500만 원. 그런데 이 주식이 지금 현재 50% 손실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 국장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그다음에 청약저축이 한 1,000만 원 정도 있으시고요. 그런데 제가 여기 또 문제 제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 지금 분명히 잉여가 130만 원 있고 작년 기준으로 보면 거의 250만 원 이상의 잉여가 있어요. 지금 지출 300만 원 쓴 거 말고도 작년에는 소득이 부모 급여까지 한다고 그러면 200만 원이 훨씬 넘는 돈이 남는 돈이 있었는데 이분 현금 흐름에서 보이지 않는 게 적금입니다. 저축이 하나도 없어요. 지금 보면 청약 저축하고 계시고 연금 저축도 2,500만 원 정도 쌓여 있다라고 하는데 제가 말씀드릴게요. 청약 저축하고 연금저축은 사실 냉정하게 저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청약 저축 내가 당장 물론 이분은 지금 청약이 당첨이 됐기 때문에 이거를 헐어서 사용을 하실 수도 있긴 하겠지만 연금 저축 같은 경우는 이거는 우리가 IRP 같은 경우는 55세 전에는 해지도 안 되고 개인연금 저축도 해지는 가능하지만 이거 원래는 가입하실 때 20년, 30년 후를 보고 가입하신 거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지금 또 이거 환매를 하면 그동안에 세제 혜택 받았던 것도 다 토해내야 되고.

◆김경필> 그러니까 여러분 중요한 게 뭐냐. 이렇게 3인 가구고 지금 시드가 하나도 없는 이런 상황인데 왜 저축을 하나도 안 하고 있느냐라고 하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이분이 집을 8억 가까이 되는 집을 분양받았는데 실제로 본인 자본이 거의 안 들어간 이유가 바로 이 습관 때문입니다. 돈을 모으지 않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시드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좀 돈을, 목돈을 좀 모으시는 습관을 갖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걸 깨서 좀 당분간 시간을 유지할 수 있겠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봤을 때는 130만 원 정도 추가로 내년부터 이자를 내야 된다라는 그 이자가 정체가 아직 안 밝혀졌는데 본인이 얘기를 안 하셨으니까. 최소한 금리가 5%, 6% 이상 되지 않을까 만약에 마이너스 통장이라면 7%, 8%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7%, 8%의 이자를 원금 상환하는 것이 더 우선돼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투자보다는. 주식의 지금 50% 정도가 손실 중인데. 글쎄 뭐...

◇이대호> 그거는 이제 국장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김경필> 그러니까요. 그럼 이게 또 고민일 수 있어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정리를 할까요? 하시는데.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이미 손실 보고 있으니까.

◆김경필> 네, 왜냐면은 지금 어떤 자산이든 자산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다 사이클이 있거든요. 한쪽으로만 움직이지 않아요. 환율이든 금이나 비트코인도 마찬가지고 자산이라는 거는 전반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오르고 내리고는 있겠지만 사이클이라는 게 분명히 있는데 지금 사실 양극화가 미국 주식과 우리나라 국장이 지금 양극화가 좀 확대되는 국면이잖아요. 이게 확대되는 국면이 굉장히 꽤 오래됐는데 이게 그러면 무조건 그냥 한없이 계속 확대만 될 거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언젠가는 그러니까 이미 50%를 손실을 감내할 정도로 그 손실을 보면서 확장이 된 이런 상태까지 왔는데 여기서 포기하고 나간다 그건 좀 아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그렇죠. 다만 좋은 기업, 좋은 산업에 잘 투자하셨기를 바라고요. 이** 님이 사연자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한** 님이 지금 힘들겠지만 버텨보세요. 적응될 겁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박* 님은 가업이 뭔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보내주셨거든요. 그런데 저도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연자분은 그 일을 계속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하셨고. 본인이 가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소득이 더 많고 이 사업을 내가 키울 수 있는 거냐를 우선 좀 판단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경필> 오늘은 우리 청취자분들이 문자로 다 해 주시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거의 모든 상담을 우리 청취자분들이 공동으로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이대호> 일단 사연자분이 조금 이제 사연 보내실 때 조금 숫자나 이런 거 틀린 게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전반적으로 조언을 드리는 거고요. 그래서 둘째도 낳고 싶다라는 생각해 주셨는데 이거는 가정 계획이니까 저희가 어떻게 조언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김경필> 현실적으로. 우리 KBS가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까지 출범을 시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다고는 하지만 일단 둘째에 대한 부분은 조금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다음에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오늘 청취자분들이 아마 새로운 몰랐던 내용을 좀 들으신 부분이 아까 처음에, 초반에 우리 정부 지원 금액 0세부터 7세까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이 부부 같은 경우도 이 사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거는 정말 요즘은 애국자다라고 얘기를 말씀을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응원에 정말 격려의 박수를 좀 보내고 싶고요. 이 상황을 우리 많은 청취자분들이 문자를 통해서 상담을 해 주셨던 것처럼 조금 어렵겠지만 잘 견뎌내신다 그러면 좀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4***님. 공기업 가서 일하다 보면 지금 가업이 생각날 겁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주제 넘게 한마디 드리자면 지금 이제 고령의 부모님도 함께 일을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본인은 이거 힘들어서 나는 안 할란다. 그런데 고령의 부모님도 지금까지 하시는 일이라면 젊은 사람이 못할 일은 아닐 것 같거든요.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박** 님. 사연자분 많이 고민하셨을 텐데 성공예감 돈쭐상담소에 의뢰하신 거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오늘 상담은 특히나 더 와닿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김경필> 따끔한 조언도 듣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받으면서 뭔가 힘을 좀 새롭게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거기에다 상품도 있습니다. 돈쭐상담소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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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대출 상환과 이자에 月220만원, 이게 ‘저축’일 수 있습니다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 입력 2024-11-27 14:54:35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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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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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모으다 중도 포기? 저축에 실패란 없다, 간 만큼 '이득'
- 첫만남이용권·아동수당·부모급여...7세까지 총2960만원 지원
- 육아 관련 지원금, 자녀 위한 '저수지 통장'으로 저축해야
- 보험료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득의 3~5% 넘지 않도록
- 가업 대신 공기업 취업? 경제적 책임부터 생각하는 게 바람직
- 주식 50% 손실 중, 지금 정리하는 것은 반대..."사이클 기다려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1월 27일(수)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돈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돈쭐상담소입니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필>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이 코너는 매번 강조를 해 드립니다만, 여러분의 사연으로 만들어집니다.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돈쭐상담소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시면 여러분께 자세한 이야기를 저희가 또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가급적 여러분의 재정 상황을 꼼꼼하게 적어주실수록 채택 확률이 높아지고요. 채택되신 분들께는 저희가 선물을 하나도 아니고 2개도 아니고 3개나 드립니다. 3종 세트.

◆김경필> 훌륭하네요.

◇이대호> 예, 저희가 곳간을 좀 열고 있습니다. 곳간이 많이 차야 되는데.

◆김경필> 아까 문자 보내주신 분 중에 1억 모으다가 실패를 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저축에 있어서는 실패라는 게 없습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가니만 못하리라가 아니라, 가다가 중지하면 간 만큼 이익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또 재도전하시면 되는 거죠.

◇이대호> 실패했다고 해서 그 돈 그냥 다 찾아서 쓰시면 안 되고.

◆김경필> 그럼요. 그렇죠.

◇이대호> 계속 꾸준히 하고 있는 진행형인 거죠. 오늘의 사연자는 지난해에 딸이 하나 태어났고 세 분이서 살고 있는 30대 중후반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집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 이직도 고민하고 있고 둘째를 또 갖고 싶은 그런 고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자금 계획을 짜야 할까요? 이렇게 운을 띄워주셨는데요. 일단 3인 가족인데 외벌이세요. 그리고 월 수입이 실수령액 기준으로 430만 원 정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다가 나라에서 나오는 부모 급여가 80만 원씩 나옵니다. 일단은 요거 한번 좀 여쭤볼게요. 월 수입과 나라에서 나오는 재정 지원 이거를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습니까?

◆김경필> 이 부부 같은 경우는 월 수입이 430만 원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가 부모 급여 그러면 많은 분들이 듣기에는 또 그런 게 또 뭐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 국가가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022년도부터 시행을 하고 있는 게 바로 이 부모 급여 아동수당 그리고 첫 만남 이용권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아마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아동수당은 0세부터 7세까지 매달 10만 원씩 그러니까 연간 120만 원씩 지원하는 제도고요. 부모 급여 같은 경우는 아이가 태어난 첫 해에 1200만 원을 지급을 합니다. 매달 100만 원씩. 그리고 이게 2년 차가 되면은 조금 줄어들어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그리고 첫 해에는 첫 만남 이용권이라고 그래서 출생 아동 첫째 200만 원 일시금으로 둘째는 300만 원 이렇게 일시금으로 지원을 합니다. 이거를 다 누적을 해서 한번 더해보니까 금액이 얼마냐면, 7세까지. 총 누적 금액이 2960만 원을 지원을 받는다. 어떻게 아마 이 내용을 생소하게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텐데, 이게 이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 그리고 첫 만남 이용권의 총액이거든요. 자격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대호> 자격이요? 소득 기준? 없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경필> 이게 자격 기준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이 그러면 그렇지, 자격이 뭐냐. 대한민국 국적이면 됩니다.

◇이대호> 중요한 거네요.

◆김경필> 대한민국 국적이면서 2022년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아동이면 가능하다. 여러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도전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대호> 너무 아쉽네요. 저는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애가 셋인데 이미 다 지나가서. 아동수당까지는 받았거든요. 월 10만 원 이거까지는.

◆김경필> 그런데 1200만 원짜리 큰 걸 못 받았네.

◇이대호> 그러니까요. 지금 더 낳을 수도 없고.

◆김경필> 사실 따로 관리해야 되느냐 내 소득과 이렇게 국가에서 정부가 지원해주는 이런 일시적인 소득에 대해서 따로 관리해야 되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따로 관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일시 소득이잖아요. 그러니까 계속되는 소득이 아니잖아요.

◇이대호> 만 7세 넘어가면 못 받는 거니까.

◆김경필> 2960만 원 그러니까 대단하긴 한데 이게 사실 조금 나눠서, 아동수당 같은 경우는 나눠서 나오는 수당이고. 부모 급여도 1200만 원을 일시금으로 주는 건 아니고 매달 100만 원씩 주는 거고 이런 거다 보니까 따로 관리해야 된다. 이게 왜 따로 관리해야 되냐면 만약에 이거를 따로 관리하지 않고 갑자기 이분들 같은 경우는 지금 430만 원 월 수입인데 아동수당하고 부모 급여하고 나와서 지금 한 530만 원 정도 받는다. 그러면 530만 원이 우리 소득이야라고 생각하고 소비 지출 이거 하다 보면. 이게 딱 끝나게 되면은 사람이 거꾸로 가기가 어려운 게 지출이 거꾸로 가기가 어렵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지출 줄이기가 힘들죠.

◆김경필> 그래서 굉장히 어떻게 보면 정부 입장에서는 저출생 문제를 좀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지원했던 건데 이게 가정에는 어떻게 보면 갑자기 소비 수준을 높여놓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펑크가 날 수도 있는. 자칫 잘못하면 그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이대호> 이거는 그야말로 정부의 특별 계정처럼 집에서도 통장을 따로 쓰면서 맞아요. 아이를 위해서 나오는 부모 급여 80만 원은 이건 진짜 아이를 위해서만 쓰자. 어린이집 보내는 비용이라든지 기저귀 사는 비용이라든지 따로 쓰자, 이렇게 해야지.

◆김경필> 제가 저수지 통장 한번 말씀드린 적 있었잖아요. 이 저수지 통장처럼 이 정부 지원 금액을 자녀를 위한 저수지 통장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저는 맞을 거라고 봅니다. 이걸 만약에 그냥 생활비에 얹어서 그냥 430만 원 들어오다가 갑자기 530만 원 들어오네? 여유가 있네? 이러면서 소비, 쇼핑하고 이러다 보면은 정말 큰일 날 수가 있다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물론 그게 내수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보육비 통장으로 차라리 따로 만들어서 따로 관리하는 게 조금 더 계획적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 사연 보내주신 분 같은 경우에는 대출 원리금이 문제입니다. 일단 몇 년 전에 수도권 지역의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으로 아파트에 당첨이 됐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축하드릴 일인데.

◆김경필> 그렇죠. 너무 좋죠.

◇이대호> 이후에 안타깝게도 조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사연자 가족만 살고 있고, 지금은 이자만 내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거치 기간 같은 거. 80만 원씩 월 나가는데, 내년부터는 원금까지 같이 나가면서 월 220만 원씩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경필> 제가 좀 전에 우리 자녀를 출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게 7세까지 296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아마 깜짝 놀라신 우리 청취자분들이 계실 텐데, 이분들은 신생아 특례대출이라는 걸 받았어요.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표적인 정책금융 상품이죠. 대출 상품인데.

◇이대호> 금리가 2% 안 되지 않습니까?

◆김경필> 금리가 1.95%. 여러분 어떻습니까? 1.95%, 그러니까 1.95%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서 그것도 특별공급으로 아파트에 들어가신 분이니까 대단하신 분인 거예요. 사실.

◇이대호> 그러네요. 두 가지 기회를 잡으신 거네요.

◆김경필> 그런데 무려 1.95지만 워낙 대출이. 그러니까 이분들이 자본이 너무 없다 보니까 신도시 경기도에 있는 수도권에 신도시라고 하는 걸 보니까 아마 서울보다는 경기도인 것 같은데, 대출을 5억 원을 받으셨어.

◇이대호>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김경필> 그러다 보니까 아무리 1.95라고 하더라도 이게 원리금으로 내면 한 달에 220만 원을 내야 되는데, 현재는 이자만 80만 원 내고 있고 내년부터는 이게 220만 원 원금까지. 이렇게 들어가다 보니까 고민이 커지고 있는 거죠.

◇이대호> 아까 그 부모 급여 빼고 월 수입이 실수령 금액으로 430만 원이라고 하셨는데 430만 원 버는데 220만 원이 원리금으로만 나갔다.

◆김경필> 나가게 될 예정인 거죠. 현재는 아직 안 나가지만.

◇이대호> 그런데 부담되죠.

◆김경필> 그렇죠. 당연히 고민이 되실 텐데,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출 원리금 220 중에서 80만 원은 이자고 140만 원이 원금 상환이잖아요. 물론 이게 가면서 조금씩 바뀌고 점점 원금이 늘어나고 이자가 조금씩 줄긴 하겠지만, 만약에 이분이 이 220만 원을 안 내고 만약에 140만 원 저축을 안 한다면 그 돈으로 할까요? 그 돈으로 저축해서 빨리 집 사려고 하시겠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어차피 220만 원을 원금 까지 포함해서 원리금을 낸다 그러면 140만 원 정도는 어차피 원금 상환하는 거니까 저축이라고 봐줄 수 있다.

◇이대호> 어차피 내가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모아서 집 살 건데, 그걸 현재 하고 있는 거고.

◆김경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데, 이자 80만 원도 사실 이분들 소득 430만 원의 수준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인데 이것도 제가 한 가지 위로의 말씀을 하나 드리자면 1.95% 아닙니까? 그러니까 1.95%면은 사실은 이래요. 지금 우리나라의 집값이라는 게 앞으로는 집을 사서 우리가 집이 몇 배가 뛰어가지고 부자가 된다. 이게 사실 좀 쉽지는 않겠지만, 집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수도권의 아파트라면 최소한 10년 국채 금리 정도는 오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게 10년 국채금리가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거니까. 그게 지금 현재 한 2.9% 정도 되잖아요. 단기적으로 2.9% 오른다는 뜻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평균 2.9에는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이분이 2.9% 정도는 그래도 보수적으로 봤을 때 오르는 아파트에 1.95의 이자를 받아서 샀다는 얘기는 결국 어찌 보면은 이자도 어느 정도는 저축일 수 있다.

◇이대호> 결코 손해 보는 게 아니다. 내 집 마련에도 성공했고.

◆김경필> 220만 원만 앞으로 1년 후에 원금을 내실 때 마이너스가 생기지 않으면서 내실 수 있는 능력만 유지하신다면 이건 절대 밑지는 장사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위로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최** 님이 원리금을 저렇게 많이 내는데 어떻게 내수 시장이 좋아지겠느냐, 이렇게 질문 주셨는데 이거 맞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특히 고소득자들이 사실은 또 소비를 많이 해야 되는데 고소득자들이 더 많은 대출을 받아서 또 고가 주택을 사다 보니까 고소득자들의 소비 여력이 떨어진다, 이런 분석도 있죠.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이분 입장에서는 거의 월 수입의 절반 이 사항이 원리금 대출로 나가고 있는데, 집 마련을 위한 저축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나쁜 건 아니다라는 진단이 일단 나왔는데.

◆김경필>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너무 본인의 자산 상황에 비해서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신 거다. 지금 한 300만 원 정도 쓴다고 나와 계시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프로파일러는 아니지만 추정을 해본 건데, 지금 430만 원 중에 300만 원 쓴다고 지금 써주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130만원이 남잖아요. 아직은 220만 원 안 갚으니까 그럼 이거 130만 원이 어디 갔을까라고 봤는데 저축 내역을 찾아보면은 저축 내역은 없어요. 그러면 이게 130이라는 게 여러분 청취자분들도 한번 이걸 생각해 보세요. 우리 자산 상태를 볼 때 월 현금 흐름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게 신호등을 생각하시면 돼요. 신호등이 색깔이 몇 가지죠? 세 가지죠.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이죠. 빨간색은 소비입니다. 파란색은 저축이고, 노란색은 잉여. 저축도 아니고 소비도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돈이에요. 그럼 이 세 가지가 분명해야 돼요. 430만 원이 월 소득이 딱 들어왔어 그럼 난 저축 50%, 소비 40%, 그럼 10%는 약간 남는 돈이야. 이렇게 딱 나와야 되는데 이분은 지금 써주신 걸 보면 430안에 300만 원은 쓴다. 빨간색 300만 원, 그런데 그러고 나서 130은 이게 지금 저축을 하는 건지 어쩐 건지가 약간 애매하다라는 거죠. 그런데 이분이 직전 1년 전만 해도 부모 급여 100만 원에 아동수당 10만 원에서 110만 원의 소득이 더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430이 아니고 바로 직전 연도까지만 해도 얼마 그러니까 바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소득이 430이 아니라 540이었어요. 그럼 그 540 중에 남는 130이 아닌, 240만 원은 어디 갔을까. 이게 좀 궁금한 거죠.

◇이대호> 저희가 무슨 추적 60분은 아닌데.

◆김경필> 그건 아닌데. 그러니까 말씀드릴 건데 앞으로 우리 돈쭐상담소에 사연을 보내주실 때 가장 중요한 게 월 현금 흐름이 파악이 돼야 됩니다. 얼마가 저축이 되고 얼마가 소비가 되고 얼마가 남는다. 이렇게 딱 이 세 가지 신호등이 색깔별로 몇 퍼센트인지가 딱 나와야 일단 되는데. 일단 이분 같은 경우는 첫 번째로 조금 지적을 하자면 본인의 소득과 자산에 비해서 너무 무리한 주택을 샀다. 이거는 조금 생각을 하셔야 된다는 거죠.

◇이대호> 부모 급여는 언젠가는 줄거나 없어질 거고 아이가 커가니까. 그리고 내년부터는 원리금 부담이 더 커지고 있고, 그런데 당장 쓰고 있는 생활비를 또 줄일 수도 없고 생활비 부담이 지금 많이 쓰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데 이분이 보험료가 한 달에 51만 원이나 나가요.

◆김경필> 그러니까요. 제가 또 이거를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아마 우리 청취자분들도 이거 들으면서 430만 원에 3인 가구 그리고 외벌입니다. 자, 보험료를 증가시키는 요인들을 보게 되면 일단 소득이에요. 소득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증가돼야 됩니다. 우리가 보험료는 브레이크와 비슷해요. 브레이크,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은 큰 차일수록 큰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작은 차는 작은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작다 크다는 소득을 얘기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보험이라는 거는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소득을 지키기 위해서 가입하는 거니까 결국은 소득의 3~5%를 절대 넘으면 안 된다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분은 몇 퍼센트인가 따져보니까 51만 원이 보험료로 나가는데 430만 원이면 12%입니다. 12%.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너무 과도한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것부터 좀 조정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런 거 작은 거 하나가 모이고 모여서 고정비를 증가시키고 고정비 증가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생활비 압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부모 수당이나 부모 급여나 아동수당을 그냥 쇼핑도 하고 필요한 돈 쓰자,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이게 딱 끊기게 되는 3년 차. 아이가 3살 딱 되게 되면 아동수당 10만 원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어, 어떡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제.

◇이대호> 김** 님이 저는 엑셀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빠듯해서 안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보험은 10% 이내 아닌가요? 이렇게 질문 주셨거든요. 그런데 방금 말씀 중에 김경필 멘토님은 3~5%로 보셨어요.

◆김경필> 그러니까 이제 보험료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은 이런 거예요. 예를 들면 맞벌이라면 보험료를 좀 낮춰도 됩니다. 왜냐하면 소득의 경제원이 분산돼 있으니까. 그런데 예를 들면 오로지 우리 집에 막 아이가 2명, 3명이고 그다음에 외벌이다. 그러면 그 경제 활동을 하는 가장이 경제적인 어떤 소득이 중단됐을 때에 가족들한테 줄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이 크니까 그런 경우는 보험료가 증가돼야 되겠죠. 그리고 자녀가 어리다. 그리고 아직 자산이 많이 안 쌓여 있다. 이런 요인들이 보험료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인데 제가 봤을 땐 3인 가구고 외벌인데 소득의 10%가 넘는 보험료. 이거는 절대 안 된다라는 거죠.

◇이대호> 오늘 사연자님 등판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연자입니다. 잘 들어주십시오. 지금. 그러면 우선순위로는 이 보험료 같은 걸 좀 줄이는 게 먼저라고 보시는 거죠?

◆김경필> 그렇죠, 작은 것 같지만 고정비라고 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해요. 그거 5만 원, 10만 원 절약한다고 뭐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이거는 5만 원, 10만 원의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없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소비이기 때문에 고정비 같은 경우는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줄일 수 있는 게 있으면 줄이셔야 된다라는 이야기죠.

◇이대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등장하는 고민이 지금 이분이 월 430을 버는 그 회사를 앞으로 3년만 더 다닐 계획이고 이직 생각이 있으시대요. 그 이유는 저희가 뒤에 설명을 해 드릴게요. 또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남은 3년 동안 이거 그러면 대출 계획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게? 이분이 소득이 줄더라도 다른 직장으로 좀 옮기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대출 원리금은 목에 차 있다. 약간 이게 좀 충돌하는 개념이거든요, 양쪽이.

◆김경필> 안 됩니다. 안 돼요. 지금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렇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경제활동이라는 게 생계형 경제활동이 있고 자아 실현형 경제활동에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행복해, 너무 즐거워 이러면서 돈을 버는 분이 있고 사실 혹시 여러분들 우리 청취자분들도 어떻게 일요일날 저녁쯤 되면 다음, 내일 월요일날 출근할 생각에 막 이 일하러, 동료들을 만나러 갈 생각에 막 가슴이 뛰고 막 설레고 막 빨리 내 일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는 분이 혹시 있으신가요? 어떠신가요? 뭐 그렇지 않다면 지금 우리 여러분들은 어쩔 수 없이 생계형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김경필> 그러니까 생계형 경제 활동이라는 거는 그런데 이분도 마찬가지인 거예요. 그러면 나는 이 일 지금 마음에 안 드니까 소득이 줄더라도 마음에 안 드니까 소득이 줄더라도 그냥 나 하고 싶은 거 할래라고 하는 거는 사실은 그건 60세 이후에 어떤 자녀도 다 크고 가정으로서의 어떤 경제적인 책임이 다 끝난 다음에 생각을 하셔야 되는 거고 지금은 아이도 있고 지금 5억 대출에 거기에다가 지금 얼마를 받았는지 모르는 또 깜깜이 대출이 또 남아 있는 이런 상황에서 나는 그냥 어쨌든 안정적인 직장 버리고 새로운 좀 소득이 줄더라도 가겠다. 이거는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대호> 이직 고민 그 얘기부터 그러면 조금 더 해 볼게요. 그러니까 이분이 왜 3년 뒤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는가 따져보면 가족 회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님하고 같이 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시겠죠. 그래서 3년 뒤에 은퇴를 하실 계획이고 이 사연 보내주신 분은 나는 이 가업을 잇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김경필> 가업, 가업을 잇고 싶지 않다. 좀 힘드신 것 같네요, 지금.

◇이대호> 힘드신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은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김경필> 공기업 입사요? 지금 나이가 아까 30대 후반이라고 하셨죠.

◇이대호> 합격한다는 가정 하에 초봉이 월 250에서 300만 원입니다.

◆김경필> 그럼 이게 낫나요? 공기업이?

◇이대호> 초봉이니까. 경력이 아니고 초봉이니까.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430을 받고 차량 유지비도 도움을 받는다고 하시는데 크게 연봉이 낮아지더라도 나는 부모님 일은 힘들고 공기업을 가고 싶다. 혹시 김경필 멘토님은 이게 사연자가 아니라 친동생이라면 어떤 조언을.

◆김경필> 만약에 정말 사실은 나이로 봤을 때 인생의 약간 좀 후배분이시니까 진짜 제 친동생이라면 어떡하겠느냐라는 질문이라면 저는 겉으로 봤을 때 물론 이게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어떤 상황인지는 구체적으로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공기업 입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인 것 같지만요. 현실적으로 30대 중반 이후의 나이에 육아를 도와야 하는 환경이면서 취업 준비까지 과연 될 거냐. 저는 이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공기업 입사라는 게 그냥 사실 또 상당한 또 집중력 있는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대호> 사실 취준생들도 몇 년을 준비해도 될까 말까인데.

◆김경필>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분이 그냥 뭐 어디 혼자 육아고 경제활동이고 다 뚝 떼어놓고 그냥 혼자 어디 절에 들어가서 한 3년 정도 이렇게 공부하면서 이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육아도 도와야 될 상황이고. 그러니까 이건 제가 이분의 상황을 정확하게 몰라서 막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시는 성향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공기업을 원하신다는 거는 좀 소득이 낮더라도 안정적인 걸 원한다. 그럼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오히려 가장이 중간에 회사를 그만두고 취준 생활로 돌아간다는 게 더 불안정한 생활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거는 아마 우리 사연자, 청취자분들의 의견을 좀 많이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대호> 우리 KBS 콩 채팅창에 불났습니다. 지금. 조금 따끔한 이야기들이 오네요. 왜냐면 예를 들어서 합격을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출근 예정이다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를 하겠다라는 거고 이게 대출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대출이 월 220만 원 나갈 예정인데 초봉이 300만 원 이하일지도 모르는 공기업으로 가고 싶다라고 하면 이게 너무 안 맞는 거죠.

◆김경필>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투자를 할 때, 투자를 할 때 항상 생각해야 되는 게 그 투자에 대한 내가 원하는, 요구하는 수익률이 얼마냐를 잘 생각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그 투자라는 것은 기회 비용을 동반합니다. 내가 그거를 선택하기 위해서 버려야 될 것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럼 내가 그걸 선택해서 취했을 때 얻어지는 어떤 이익도 있지만 내가 그거를 선택했을 때 버려야 될 게 뭐냐를 잘 계산을 해 봐야 된다. 내가 이거를 지불해야 될 기회 비용을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얻었을 때 굉장히 이거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것만 너무 몰입이 되어 있으신 것 같아.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좀 균형감 있게 생각을 하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오늘 사연자분이 들으시면서 좀 타격감이 있겠는데 좀 어루만져 드려야 됩니다. 그런데 이분이 플랜B가 있어요. 정 안 되면 맞벌이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물론 맞벌이하면 그래도 소득은 늘어나겠죠. 다만 또 아이가 아직 어린데 또 어린이집도 보내야 되고 추가 비용도 또 이 부분도 생각을 해야 되겠죠.

◆김경필> 단기적으로는 좋은 대안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장기적으로는 맞벌이를 한다면 전체적인 우리 가정의 소득이 올라가는 건 좋은데 지금 아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만약에 이 시기에 그냥 이 급한 불을 좀 꺼보자라는 생각으로 단순 어떻게 보면 맞벌이를 시작하시면 오히려 아이의 육아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더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호> 아이가 지금 2살입니다.

◆김경필> 2살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우리 청취자분들이 지금 경험을 하고 계시겠지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분이 사실 나름대로 여기 지금 좀 타격감이 있을 만한 이야기들이 좀 있었지만 사실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물론 결정하는 거예요, 인생은. 그런데 조금 더 아무래도 태어난 아이도 있고 하니까 좀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좀 좋지 않겠느냐라는 조언을 드린 거죠.

◇이대호> 사연자 님이 또 글 올려주셨구나. 쓴소리 말씀해 주신 분들 채팅 잘 새겨 듣고 있습니다라고. 훌륭하신 분입니다. 0*** 님이 지금 집을 정리하고 전세로 넘어가는 상태로 공무원 준비하는 게 어떨까요? 라고 의견 주셨는데. 그런데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요.

◆김경필> 그렇죠. 이분이 이게 전매 제한이 아마 있을 것 같은데.

◇이대호> 그렇죠. 공공 분양을 받으신 거고 특례 분양을 받으신 거고.

◆김경필> 네, 그런 경우는 5년 정도까지는 아마 뭔가 주거를 바꾸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특공으로 받으신 거라 전매 제한에 걸려서 당장 팔 수도 없고 그러면 그 전매 제한 기한이 끝나면 차라리 집을 정리하는 게 어떨까 이런 고민도 갖고 계시더라고요.

◆김경필> 그거는 당연히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 갔을 때의 집값 수준이라든지 내 소득이라든지 또 이자율이라든지 이런 걸 감안해서 제가 봤을 때는 생각을 해야 된다. 그런데 다만 집에 대해서 최근에 집을 살까요, 말까요 이런 고민을 많이 하시고 의견들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집이라는 거는 주식하고 달리 어쨌든 요구하는 수익률 자체는 낮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집에 투자를 했을 때 또 안 나가는 비용이 있거든요. 내가 만약에 전세나 또 월세, 전세자금 대출 이자나 월세가 나갈 수 있는 미래 비용을 안 나가게 하면서 집을 사는 거니까 집은, 주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 적어도 한 7~8%, 10%, 15% 이상 나와야 내가 만족을 하겠지만 집은 그렇게까지 수익이 안 올라가도 어느 정도 요구 수익률 자체가 좀 낮은 자산이다. 필수 재화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전매 제한 기간이 끝났을 때 한번 다시 검토를 해 보되 어쨌든 그때도 지금과 같은 현금 흐름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대안으로 당연히 집을 파시고 조금 주거를 변경하시는 게 당연히 생각해야 될 대안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때까지는 버티는 게 맞다. 그런데 이분의 속속들이 저희가 알 수가 없어서 지금 가족 회사 같이 다니시는데 혹시나 부모님이 3년 뒤에 은퇴를 하시면 본인이 가업을 잇겠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건지 아니면 본인이 조금 더 의지를 갖고 하면 할 수 있는지는 저희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공기업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권** 님께서 한마디 딱 보내주셨네요. 공기업은 다를 것 같나요? 라고. 거기도 힘들죠. 거기도 힘들고 일도 많을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디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다만 본인의 꿈이 그쪽에 있고 본인의 자아실현을 그쪽으로 하고 싶다라고 하면은 어떻게 저희가 뭐라 할 수는 없고.

◆김경필> 제가 이제 우리 사연자분의 꿈을 꺾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금 우리가 100세 시대인데 과거처럼 50대 중반이나 60세 1차 정년이 끝난다라고 하는 이런 것은 사실 지나간 어떻게 보면 구시대적인 생각이고 앞으로 정년 연장의 논의도 지금 사회적으로 활발하지만 앞으론 그 사회 정년 연장과 별개로 한 70까지는 그래도 경제활동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이 사실 30대 후반이라 하더라도 아주 늦은 건 아니다. 분명히 본인의 꿈을 이루실 수 있는 노력을 하실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고 나이도 아직 젊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그런데 이분이 나름 대안을 세우신 게 부족한 돈은 예금이나 주식을 팔아서 버티려고 합니다라고 또 보내주셨거든요.

◆김경필> 지금 자산이 보니까 예금 1,000만 원, 연금저축 2,500만 원, 주식 1,500만 원. 그런데 이 주식이 지금 현재 50% 손실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 국장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그다음에 청약저축이 한 1,000만 원 정도 있으시고요. 그런데 제가 여기 또 문제 제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 지금 분명히 잉여가 130만 원 있고 작년 기준으로 보면 거의 250만 원 이상의 잉여가 있어요. 지금 지출 300만 원 쓴 거 말고도 작년에는 소득이 부모 급여까지 한다고 그러면 200만 원이 훨씬 넘는 돈이 남는 돈이 있었는데 이분 현금 흐름에서 보이지 않는 게 적금입니다. 저축이 하나도 없어요. 지금 보면 청약 저축하고 계시고 연금 저축도 2,500만 원 정도 쌓여 있다라고 하는데 제가 말씀드릴게요. 청약 저축하고 연금저축은 사실 냉정하게 저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청약 저축 내가 당장 물론 이분은 지금 청약이 당첨이 됐기 때문에 이거를 헐어서 사용을 하실 수도 있긴 하겠지만 연금 저축 같은 경우는 이거는 우리가 IRP 같은 경우는 55세 전에는 해지도 안 되고 개인연금 저축도 해지는 가능하지만 이거 원래는 가입하실 때 20년, 30년 후를 보고 가입하신 거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지금 또 이거 환매를 하면 그동안에 세제 혜택 받았던 것도 다 토해내야 되고.

◆김경필> 그러니까 여러분 중요한 게 뭐냐. 이렇게 3인 가구고 지금 시드가 하나도 없는 이런 상황인데 왜 저축을 하나도 안 하고 있느냐라고 하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이분이 집을 8억 가까이 되는 집을 분양받았는데 실제로 본인 자본이 거의 안 들어간 이유가 바로 이 습관 때문입니다. 돈을 모으지 않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시드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좀 돈을, 목돈을 좀 모으시는 습관을 갖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걸 깨서 좀 당분간 시간을 유지할 수 있겠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봤을 때는 130만 원 정도 추가로 내년부터 이자를 내야 된다라는 그 이자가 정체가 아직 안 밝혀졌는데 본인이 얘기를 안 하셨으니까. 최소한 금리가 5%, 6% 이상 되지 않을까 만약에 마이너스 통장이라면 7%, 8%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7%, 8%의 이자를 원금 상환하는 것이 더 우선돼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투자보다는. 주식의 지금 50% 정도가 손실 중인데. 글쎄 뭐...

◇이대호> 그거는 이제 국장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김경필> 그러니까요. 그럼 이게 또 고민일 수 있어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정리를 할까요? 하시는데.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이미 손실 보고 있으니까.

◆김경필> 네, 왜냐면은 지금 어떤 자산이든 자산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다 사이클이 있거든요. 한쪽으로만 움직이지 않아요. 환율이든 금이나 비트코인도 마찬가지고 자산이라는 거는 전반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오르고 내리고는 있겠지만 사이클이라는 게 분명히 있는데 지금 사실 양극화가 미국 주식과 우리나라 국장이 지금 양극화가 좀 확대되는 국면이잖아요. 이게 확대되는 국면이 굉장히 꽤 오래됐는데 이게 그러면 무조건 그냥 한없이 계속 확대만 될 거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언젠가는 그러니까 이미 50%를 손실을 감내할 정도로 그 손실을 보면서 확장이 된 이런 상태까지 왔는데 여기서 포기하고 나간다 그건 좀 아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그렇죠. 다만 좋은 기업, 좋은 산업에 잘 투자하셨기를 바라고요. 이** 님이 사연자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한** 님이 지금 힘들겠지만 버텨보세요. 적응될 겁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박* 님은 가업이 뭔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보내주셨거든요. 그런데 저도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연자분은 그 일을 계속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하셨고. 본인이 가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소득이 더 많고 이 사업을 내가 키울 수 있는 거냐를 우선 좀 판단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경필> 오늘은 우리 청취자분들이 문자로 다 해 주시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거의 모든 상담을 우리 청취자분들이 공동으로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이대호> 일단 사연자분이 조금 이제 사연 보내실 때 조금 숫자나 이런 거 틀린 게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전반적으로 조언을 드리는 거고요. 그래서 둘째도 낳고 싶다라는 생각해 주셨는데 이거는 가정 계획이니까 저희가 어떻게 조언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김경필> 현실적으로. 우리 KBS가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까지 출범을 시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다고는 하지만 일단 둘째에 대한 부분은 조금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다음에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오늘 청취자분들이 아마 새로운 몰랐던 내용을 좀 들으신 부분이 아까 처음에, 초반에 우리 정부 지원 금액 0세부터 7세까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이 부부 같은 경우도 이 사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거는 정말 요즘은 애국자다라고 얘기를 말씀을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응원에 정말 격려의 박수를 좀 보내고 싶고요. 이 상황을 우리 많은 청취자분들이 문자를 통해서 상담을 해 주셨던 것처럼 조금 어렵겠지만 잘 견뎌내신다 그러면 좀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4***님. 공기업 가서 일하다 보면 지금 가업이 생각날 겁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주제 넘게 한마디 드리자면 지금 이제 고령의 부모님도 함께 일을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본인은 이거 힘들어서 나는 안 할란다. 그런데 고령의 부모님도 지금까지 하시는 일이라면 젊은 사람이 못할 일은 아닐 것 같거든요.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박** 님. 사연자분 많이 고민하셨을 텐데 성공예감 돈쭐상담소에 의뢰하신 거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오늘 상담은 특히나 더 와닿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김경필> 따끔한 조언도 듣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받으면서 뭔가 힘을 좀 새롭게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거기에다 상품도 있습니다. 돈쭐상담소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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