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에 최대 25cm 폭설

[앵커]

어젯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최대 25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릴 거로 예보됐는데요.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먼저 지금 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지역을 CCTV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충북입니다.

진천 행정교차로인데요.

굵은 함박눈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일부 깜박이를 켠 차량들이 서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하루 종일 많은 눈이 쏟아진 경기 남부입니다.

평택 지제교차로인데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주변에 눈이 많이 쌓였고 차가 다니는 도로에도 점차 눈이 쌓이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눈이 강하게,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 시 규정 속도의 절반 이하로 속도를 줄이고, 앞 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더 벌려야 합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눈구름 이동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전부터 눈이 집중됐던 경기 남부와 충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1에서 3cm의 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를 지나며 경기만 부근에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며 중부지방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면서 강하고 무거운 눈이 더 내릴 거로 보입니다.

[앵커]

네, 그럼 눈이 어디에, 얼마나 더 내리는 건가요?

[기자]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에 최대 25cm가 넘는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도 많은 곳 20c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청과 호남 내륙 지역에도 곳에 따라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설 특보도 확대돼 현재 서울을 포함한 경기 남부와 강원 남서 내륙 등지에는 대설 경보가, 그 밖의 내륙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2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더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