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만 6천호 선정

입력 2024.11.27 (18:13) 수정 2024.1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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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1년 첫 입주를 시작한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공모를 통해 선도지구 13개 구역, 3만 6천 호가 선정됐는데 정부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기 신도시 가운데 먼저 정비사업에 들어갈 선도지구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13개 구역, 3만 6천 호 규모입니다.

분당이 만 천호 규모로 가장 많고, 일산 8천9백 호, 중동 6천 호, 평촌 5천5백 호, 산본 4천6백 호 규모입니다.

분당과 일산의 경우 주택 유형이 연립인 만 4천 호 규모의 별도 정비 물량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가 속한 지방자치단체는 앞서 지난 5월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발표하고 9월 제안서를 받아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선도지구에 대해 바로 예비 시행자를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합니다.

또 추정 분담금 산정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전문 기관인 부동산원을 통해 분담금 산출 업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비 사업을 지연시켜 온 요인인 학교 문제 해소를 위한 행정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맞춤형 금융지원도 도입됩니다.

내년 중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초기 사업비부터 지원하고, 총사업비 산정 시 공사비를 포함해 시공사의 재원 조달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정비계획 수립 시기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선도지구의 재건축 착공 목표를 2027년으로, 입주는 2030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당장 2026년부터 선도지구 단지들의 이주가 시작돼야 하는 만큼 국토부는 다음 달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 대책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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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만 6천호 선정
    • 입력 2024-11-27 18:13:54
    • 수정2024-11-27 18:21:25
    경제콘서트
[앵커]

1991년 첫 입주를 시작한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공모를 통해 선도지구 13개 구역, 3만 6천 호가 선정됐는데 정부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기 신도시 가운데 먼저 정비사업에 들어갈 선도지구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13개 구역, 3만 6천 호 규모입니다.

분당이 만 천호 규모로 가장 많고, 일산 8천9백 호, 중동 6천 호, 평촌 5천5백 호, 산본 4천6백 호 규모입니다.

분당과 일산의 경우 주택 유형이 연립인 만 4천 호 규모의 별도 정비 물량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1기 신도시가 속한 지방자치단체는 앞서 지난 5월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발표하고 9월 제안서를 받아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선도지구에 대해 바로 예비 시행자를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합니다.

또 추정 분담금 산정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전문 기관인 부동산원을 통해 분담금 산출 업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비 사업을 지연시켜 온 요인인 학교 문제 해소를 위한 행정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맞춤형 금융지원도 도입됩니다.

내년 중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초기 사업비부터 지원하고, 총사업비 산정 시 공사비를 포함해 시공사의 재원 조달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정비계획 수립 시기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선도지구의 재건축 착공 목표를 2027년으로, 입주는 2030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당장 2026년부터 선도지구 단지들의 이주가 시작돼야 하는 만큼 국토부는 다음 달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 대책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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