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트레일러 ‘꽈당’…강풍에 물탱크 ‘쿵’

입력 2024.11.27 (19:13) 수정 2024.1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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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화물차가 넘어지고, 강풍에 시설물 파손도 이어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가 바닥을 드러낸 채 넘어져 있습니다.

짐칸에서 쏟아진 통에서는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진안군 일대를 지나다가 미끄러진 겁니다.

당시 진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송지석/전북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눈길 주행 중에 눈길에 미끄러져서 단독으로 전도가 된 사고고요. 그 과정 중에서 위험물이…."]

이 사고로 40대 기사가 다치고, 세제 등에 첨가하는 일반 화학물질 천6백 리터가 유출돼 방제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 밖에도 전북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거나 차량이 언덕길에 멈췄다는 등의 눈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진안과 완주를 잇는 국도 26호선 보룡고개가 폭설로 한때 통제됐습니다.

제설차가 쉴 새 없이 오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제설차량 기사 : "계속 돈 거예요. 지금.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안 먹고. (제설 작업을 했거든요.) 하고 저쪽 넘어갔다 오는 사이에 잠깐 깔리니까."]

강풍 피해도 있었습니다.

부안에서는 커다란 철판이 전봇대로 날아와 소방관 등이 안전 조처를 하고, 군산의 한 건물 옥상에서는 물탱크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에는 눈과 강풍 피해 신고가 30건 넘게 들어왔습니다.

전북에 내일까지 많게는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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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에 트레일러 ‘꽈당’…강풍에 물탱크 ‘쿵’
    • 입력 2024-11-27 19:13:58
    • 수정2024-11-27 20:06:05
    뉴스7(전주)
[앵커]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화물차가 넘어지고, 강풍에 시설물 파손도 이어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가 바닥을 드러낸 채 넘어져 있습니다.

짐칸에서 쏟아진 통에서는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진안군 일대를 지나다가 미끄러진 겁니다.

당시 진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송지석/전북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눈길 주행 중에 눈길에 미끄러져서 단독으로 전도가 된 사고고요. 그 과정 중에서 위험물이…."]

이 사고로 40대 기사가 다치고, 세제 등에 첨가하는 일반 화학물질 천6백 리터가 유출돼 방제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 밖에도 전북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거나 차량이 언덕길에 멈췄다는 등의 눈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진안과 완주를 잇는 국도 26호선 보룡고개가 폭설로 한때 통제됐습니다.

제설차가 쉴 새 없이 오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제설차량 기사 : "계속 돈 거예요. 지금.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안 먹고. (제설 작업을 했거든요.) 하고 저쪽 넘어갔다 오는 사이에 잠깐 깔리니까."]

강풍 피해도 있었습니다.

부안에서는 커다란 철판이 전봇대로 날아와 소방관 등이 안전 조처를 하고, 군산의 한 건물 옥상에서는 물탱크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에는 눈과 강풍 피해 신고가 30건 넘게 들어왔습니다.

전북에 내일까지 많게는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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