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13개월 만에 휴전…이란 “환영”
입력 2024.11.27 (19:17)
수정 2024.11.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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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앞으로 60일간 전쟁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휴전안을 전격 승인하면서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부터 앞으로 60일 동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무기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교전 이후 13개월여 만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위협에 집중하면서, 군에 휴식을 주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게 휴전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휴전 기간은 레바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습니다. 헤즈볼라가 약속을 깨거나 다시 무장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이번 휴전안에 따라 헤즈볼라는 국경에서 30km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두 병력 간 중간 지대인 이른바 '블루라인'에는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수천 명이 주둔하게 됩니다.
이미 3천여 명이 희생되고 백만 명 넘게 피란길에 올랐던 레바논 남부 지역은, 대규모 귀가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알리 아제딘/레바논 남부 주민 : "비록 집은 파괴됐지만 저항군과 헤즈볼라 덕분에 고개를 당당히 들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도 휴전 소식을 반겼지만, 중동 위기가 해소된 건 아니어서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경 지역 교전은 끝날 것입니다. 휴전안은 적대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들의 저항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앞으로 60일간 전쟁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휴전안을 전격 승인하면서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부터 앞으로 60일 동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무기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교전 이후 13개월여 만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위협에 집중하면서, 군에 휴식을 주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게 휴전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휴전 기간은 레바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습니다. 헤즈볼라가 약속을 깨거나 다시 무장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이번 휴전안에 따라 헤즈볼라는 국경에서 30km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두 병력 간 중간 지대인 이른바 '블루라인'에는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수천 명이 주둔하게 됩니다.
이미 3천여 명이 희생되고 백만 명 넘게 피란길에 올랐던 레바논 남부 지역은, 대규모 귀가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알리 아제딘/레바논 남부 주민 : "비록 집은 파괴됐지만 저항군과 헤즈볼라 덕분에 고개를 당당히 들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도 휴전 소식을 반겼지만, 중동 위기가 해소된 건 아니어서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경 지역 교전은 끝날 것입니다. 휴전안은 적대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들의 저항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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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헤즈볼라, 13개월 만에 휴전…이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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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7 19:17:31
- 수정2024-11-27 19:38:26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앞으로 60일간 전쟁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휴전안을 전격 승인하면서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부터 앞으로 60일 동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무기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교전 이후 13개월여 만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위협에 집중하면서, 군에 휴식을 주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게 휴전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휴전 기간은 레바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습니다. 헤즈볼라가 약속을 깨거나 다시 무장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이번 휴전안에 따라 헤즈볼라는 국경에서 30km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두 병력 간 중간 지대인 이른바 '블루라인'에는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수천 명이 주둔하게 됩니다.
이미 3천여 명이 희생되고 백만 명 넘게 피란길에 올랐던 레바논 남부 지역은, 대규모 귀가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알리 아제딘/레바논 남부 주민 : "비록 집은 파괴됐지만 저항군과 헤즈볼라 덕분에 고개를 당당히 들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도 휴전 소식을 반겼지만, 중동 위기가 해소된 건 아니어서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경 지역 교전은 끝날 것입니다. 휴전안은 적대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들의 저항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앞으로 60일간 전쟁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휴전안을 전격 승인하면서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부터 앞으로 60일 동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무기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교전 이후 13개월여 만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위협에 집중하면서, 군에 휴식을 주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게 휴전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휴전 기간은 레바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습니다. 헤즈볼라가 약속을 깨거나 다시 무장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이번 휴전안에 따라 헤즈볼라는 국경에서 30km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두 병력 간 중간 지대인 이른바 '블루라인'에는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수천 명이 주둔하게 됩니다.
이미 3천여 명이 희생되고 백만 명 넘게 피란길에 올랐던 레바논 남부 지역은, 대규모 귀가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알리 아제딘/레바논 남부 주민 : "비록 집은 파괴됐지만 저항군과 헤즈볼라 덕분에 고개를 당당히 들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도 휴전 소식을 반겼지만, 중동 위기가 해소된 건 아니어서 여론은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경 지역 교전은 끝날 것입니다. 휴전안은 적대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들의 저항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휴전에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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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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