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아 10.1% ↑…3분기 합계 출산율 0.76명
입력 2024.11.27 (19:21)
수정 2024.11.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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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출생아 수가 10%가량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합계 출산율도 0.76명으로 당초 전망을 뛰어넘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9월 출생아 수는 2만 590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84명, 10.1%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도 17만 8,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증가했습니다.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동안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 또 30대 여성 인구 증가 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합계 출산율도 3분기에 0.7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05명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장래 인구 추계 전망치인 0.68명을 넘어, 지난해 기록한 0.72명을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4분기도 0.74명 정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에서 0.74명 정도까지, 전년도보다는 합계 출산율이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 혼인 건수는 만 5,3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4% 증가해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함께, 자치단체별 결혼 지원금 정책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유리
9월 출생아 수가 10%가량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합계 출산율도 0.76명으로 당초 전망을 뛰어넘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9월 출생아 수는 2만 590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84명, 10.1%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도 17만 8,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증가했습니다.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동안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 또 30대 여성 인구 증가 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합계 출산율도 3분기에 0.7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05명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장래 인구 추계 전망치인 0.68명을 넘어, 지난해 기록한 0.72명을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4분기도 0.74명 정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에서 0.74명 정도까지, 전년도보다는 합계 출산율이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 혼인 건수는 만 5,3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4% 증가해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함께, 자치단체별 결혼 지원금 정책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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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출생아 10.1% ↑…3분기 합계 출산율 0.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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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7 19:21:49
- 수정2024-11-27 19:27:29
[앵커]
9월 출생아 수가 10%가량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합계 출산율도 0.76명으로 당초 전망을 뛰어넘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9월 출생아 수는 2만 590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84명, 10.1%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도 17만 8,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증가했습니다.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동안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 또 30대 여성 인구 증가 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합계 출산율도 3분기에 0.7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05명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장래 인구 추계 전망치인 0.68명을 넘어, 지난해 기록한 0.72명을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4분기도 0.74명 정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에서 0.74명 정도까지, 전년도보다는 합계 출산율이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 혼인 건수는 만 5,3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4% 증가해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함께, 자치단체별 결혼 지원금 정책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유리
9월 출생아 수가 10%가량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합계 출산율도 0.76명으로 당초 전망을 뛰어넘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9월 출생아 수는 2만 590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84명, 10.1%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도 17만 8,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증가했습니다.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동안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 또 30대 여성 인구 증가 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합계 출산율도 3분기에 0.7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05명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장래 인구 추계 전망치인 0.68명을 넘어, 지난해 기록한 0.72명을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4분기도 0.74명 정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에서 0.74명 정도까지, 전년도보다는 합계 출산율이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 혼인 건수는 만 5,3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4% 증가해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함께, 자치단체별 결혼 지원금 정책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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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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