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풋내기 2m 중학생이 양동근 코치와 대결한다면?

입력 2024.11.28 (07:01) 수정 2024.11.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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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 꿈나무 발굴을 위한 KBL 엘리트 캠프에 신장 2m의 중학생 엄성민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양동근 코치와 일대일 대결에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키에 폭발적인 점프로, 엄성민이 가볍게 덩크를 꽂아 넣습니다.

앨리웁 투 핸드 덩크도 문제없습니다.

신장 2m에 공을 다루는 능력도 수준급이지만, 2년 전 취미로 클럽 농구를 시작해 올해 3월에야 정식 농구부에 들어간 농구 초보입니다.

["(양동근 코치) 원래 어느 팀에서 뛰었는지 알아요?"]

[엄성민: "잘 (모르겠습니다)."]

키만 큰 선수가 아니라 상대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놀라운 드리블도 보여줬습니다.

양동근 코치도 쉽게 막아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코치 : "(경력) 1년 치고는 너무 잘하는데."]

총 6번의 공격 중 절반을 성공시키며 양동근 코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코치 : "못 막겠는데요. 확실히 바짝 붙으면 막을 방법이 없어요. 슛까지 가지고 있으면 더 힘들 것 같아요."]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뒤늦게 농구 선수의 꿈을 택한 만큼, 엄성민은 남들보다 많은 노력으로 부족함을 메꿀 각오입니다.

[엄성민/삼선중 : "(부모님께) 지금같이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 변하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믿고 한 번만 도와달라 했습니다."]

프로 선수가 돼서 열 손가락 모두 우승 반지가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엄성민 등 많은 유망주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우수 선수를 뽑아 미국 연수까지 지원해 미래의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을 키워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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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28 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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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 꿈나무 발굴을 위한 KBL 엘리트 캠프에 신장 2m의 중학생 엄성민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양동근 코치와 일대일 대결에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키에 폭발적인 점프로, 엄성민이 가볍게 덩크를 꽂아 넣습니다.

앨리웁 투 핸드 덩크도 문제없습니다.

신장 2m에 공을 다루는 능력도 수준급이지만, 2년 전 취미로 클럽 농구를 시작해 올해 3월에야 정식 농구부에 들어간 농구 초보입니다.

["(양동근 코치) 원래 어느 팀에서 뛰었는지 알아요?"]

[엄성민: "잘 (모르겠습니다)."]

키만 큰 선수가 아니라 상대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놀라운 드리블도 보여줬습니다.

양동근 코치도 쉽게 막아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코치 : "(경력) 1년 치고는 너무 잘하는데."]

총 6번의 공격 중 절반을 성공시키며 양동근 코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 코치 : "못 막겠는데요. 확실히 바짝 붙으면 막을 방법이 없어요. 슛까지 가지고 있으면 더 힘들 것 같아요."]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뒤늦게 농구 선수의 꿈을 택한 만큼, 엄성민은 남들보다 많은 노력으로 부족함을 메꿀 각오입니다.

[엄성민/삼선중 : "(부모님께) 지금같이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 변하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믿고 한 번만 도와달라 했습니다."]

프로 선수가 돼서 열 손가락 모두 우승 반지가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엄성민 등 많은 유망주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우수 선수를 뽑아 미국 연수까지 지원해 미래의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을 키워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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