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책임 통감…어떠한 책임도 질 것”

입력 2024.11.28 (12:22) 수정 2024.11.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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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도광산 추도식이 파행을 빚은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시금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떠한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정부는 추도사 등 준비 사항에 대해 추도식 하루 전까지 협의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합의 정신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로 판단해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조 장관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일본의 후속 조치에 관한 경과 보고서가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정부는 일본이 세계유산위의 결정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성실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어떠한 책임이라도 진다는 것은 (장관)직을 포함하는 것이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 속에 다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군함도 합의와 달리, 이번에는 외상이 아닌 현찰을 받았다고 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판단하냐’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는 “결국 (일본에 대한) 부도 수표가 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항의가 전달돼야 하지 않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주유네스코 대사와 함께 유네스코 측에 이 문제에 관한 경과를 설명해주고 우리측의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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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8 12:22:11
    • 수정2024-11-28 12:26:52
    정치
최근 사도광산 추도식이 파행을 빚은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시금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떠한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정부는 추도사 등 준비 사항에 대해 추도식 하루 전까지 협의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합의 정신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로 판단해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조 장관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일본의 후속 조치에 관한 경과 보고서가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정부는 일본이 세계유산위의 결정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성실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어떠한 책임이라도 진다는 것은 (장관)직을 포함하는 것이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 속에 다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군함도 합의와 달리, 이번에는 외상이 아닌 현찰을 받았다고 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판단하냐’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는 “결국 (일본에 대한) 부도 수표가 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항의가 전달돼야 하지 않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주유네스코 대사와 함께 유네스코 측에 이 문제에 관한 경과를 설명해주고 우리측의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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