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이며 곳곳 ‘와르르’…정전도 잇따라
입력 2024.11.28 (19:03)
수정 2024.11.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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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쏟아진 폭설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일반 눈보다 두세 배 무거운 '습설'인데요.
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건축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폭설 피해를 김보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높이 11미터 난간에 걸려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경북 안동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난간에 한쪽 팔을 뻗은 채 간신히 매달려 있던 60대 운전자는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한 소방관이 이 운전자가 추락하지 않게 45분 동안 맨손으로 붙들고 있었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골프연습장 상부 철제 그물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가로 100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철제그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7명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이 그물에 깔렸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30대 근로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통 시장 입구에 노란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지붕은 기울어져 주저앉았고, 철제 기둥도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의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일부 상점의 간판들도 부서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눌러보지만 실내 등은 켜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부 지역에 폭설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 : "물건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팡 하면서 싹 꺼지면서 정전이 되면서…."]
이로 인해 모두 750가구의 전기 공급이 4시간가량 중단되는 등 서울과 경기 화성, 용인 등지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최석규/화면제공:경기소방본부/영상편집:신남규
이번에 쏟아진 폭설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일반 눈보다 두세 배 무거운 '습설'인데요.
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건축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폭설 피해를 김보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높이 11미터 난간에 걸려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경북 안동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난간에 한쪽 팔을 뻗은 채 간신히 매달려 있던 60대 운전자는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한 소방관이 이 운전자가 추락하지 않게 45분 동안 맨손으로 붙들고 있었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골프연습장 상부 철제 그물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가로 100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철제그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7명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이 그물에 깔렸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30대 근로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통 시장 입구에 노란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지붕은 기울어져 주저앉았고, 철제 기둥도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의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일부 상점의 간판들도 부서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눌러보지만 실내 등은 켜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부 지역에 폭설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 : "물건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팡 하면서 싹 꺼지면서 정전이 되면서…."]
이로 인해 모두 750가구의 전기 공급이 4시간가량 중단되는 등 서울과 경기 화성, 용인 등지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최석규/화면제공:경기소방본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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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8 2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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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쏟아진 폭설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일반 눈보다 두세 배 무거운 '습설'인데요.
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건축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폭설 피해를 김보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높이 11미터 난간에 걸려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경북 안동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난간에 한쪽 팔을 뻗은 채 간신히 매달려 있던 60대 운전자는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한 소방관이 이 운전자가 추락하지 않게 45분 동안 맨손으로 붙들고 있었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골프연습장 상부 철제 그물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가로 100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철제그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7명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이 그물에 깔렸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30대 근로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통 시장 입구에 노란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지붕은 기울어져 주저앉았고, 철제 기둥도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의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일부 상점의 간판들도 부서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눌러보지만 실내 등은 켜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부 지역에 폭설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 : "물건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팡 하면서 싹 꺼지면서 정전이 되면서…."]
이로 인해 모두 750가구의 전기 공급이 4시간가량 중단되는 등 서울과 경기 화성, 용인 등지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최석규/화면제공:경기소방본부/영상편집:신남규
이번에 쏟아진 폭설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일반 눈보다 두세 배 무거운 '습설'인데요.
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건축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폭설 피해를 김보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높이 11미터 난간에 걸려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경북 안동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난간에 한쪽 팔을 뻗은 채 간신히 매달려 있던 60대 운전자는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한 소방관이 이 운전자가 추락하지 않게 45분 동안 맨손으로 붙들고 있었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골프연습장 상부 철제 그물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가로 100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철제그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7명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이 그물에 깔렸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30대 근로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통 시장 입구에 노란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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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의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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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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