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4달 수사했지만…원인은 미궁 속으로
입력 2024.11.28 (19:13)
수정 2024.11.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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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나 큰 피해가 났었는데요.
화재 이후 넉 달 동안 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결국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화염에 차량 80여 대가 불탔고, 780여 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이 아니었고, 59시간째 주차된 상태여서 화재 원인에 의문이 일었습니다.
사고 이후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넉 달 동안 수사를 했는데, 결국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의 합동 현장 감식을 했고, 사고 차량의 배터리 팩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국과수는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됐거나, 배터리팩 내부의 '절연 파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의 하부나 정비 상태, 운행 이력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배터리 관리시스템'에서 배터리 충전 상태와 온도 등의 자료를 추출하려 시도했지만 화염에 장치가 손상돼 분석에 실패했습니다.
차량 제조사인 벤츠 측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지만, 특별한 과실은 밝혀지지 않아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을 중지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4명은 화재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 제작:고석훈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나 큰 피해가 났었는데요.
화재 이후 넉 달 동안 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결국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화염에 차량 80여 대가 불탔고, 780여 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이 아니었고, 59시간째 주차된 상태여서 화재 원인에 의문이 일었습니다.
사고 이후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넉 달 동안 수사를 했는데, 결국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의 합동 현장 감식을 했고, 사고 차량의 배터리 팩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국과수는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됐거나, 배터리팩 내부의 '절연 파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의 하부나 정비 상태, 운행 이력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배터리 관리시스템'에서 배터리 충전 상태와 온도 등의 자료를 추출하려 시도했지만 화염에 장치가 손상돼 분석에 실패했습니다.
차량 제조사인 벤츠 측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지만, 특별한 과실은 밝혀지지 않아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을 중지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4명은 화재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 제작: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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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전기차 화재’ 4달 수사했지만…원인은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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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8 19:44:25
[앵커]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나 큰 피해가 났었는데요.
화재 이후 넉 달 동안 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결국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화염에 차량 80여 대가 불탔고, 780여 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이 아니었고, 59시간째 주차된 상태여서 화재 원인에 의문이 일었습니다.
사고 이후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넉 달 동안 수사를 했는데, 결국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의 합동 현장 감식을 했고, 사고 차량의 배터리 팩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국과수는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됐거나, 배터리팩 내부의 '절연 파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의 하부나 정비 상태, 운행 이력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배터리 관리시스템'에서 배터리 충전 상태와 온도 등의 자료를 추출하려 시도했지만 화염에 장치가 손상돼 분석에 실패했습니다.
차량 제조사인 벤츠 측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지만, 특별한 과실은 밝혀지지 않아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을 중지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4명은 화재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 제작:고석훈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나 큰 피해가 났었는데요.
화재 이후 넉 달 동안 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결국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더니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화염에 차량 80여 대가 불탔고, 780여 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이 아니었고, 59시간째 주차된 상태여서 화재 원인에 의문이 일었습니다.
사고 이후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넉 달 동안 수사를 했는데, 결국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의 합동 현장 감식을 했고, 사고 차량의 배터리 팩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국과수는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됐거나, 배터리팩 내부의 '절연 파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의 하부나 정비 상태, 운행 이력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배터리 관리시스템'에서 배터리 충전 상태와 온도 등의 자료를 추출하려 시도했지만 화염에 장치가 손상돼 분석에 실패했습니다.
차량 제조사인 벤츠 측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지만, 특별한 과실은 밝혀지지 않아 형사처벌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을 중지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4명은 화재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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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 제작: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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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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