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성장률 1%대로 하향

입력 2024.11.28 (19:16) 수정 2024.11.28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고, 내년 성장률은 1%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낮춘 3%로 결정했습니다.

13차례 동결 끝에 지난달 0.25%p를 인하한 뒤 한 차례 더 내린 겁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83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는데,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인하를 선택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자신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배경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9%로 예상했던 내년 수출 증가율을 1.5%로 내리며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한은은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면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수출로부터 내수로 전파되는 온기가 많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내수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그런 것을 고려했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2%로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2.1%에서 0.2%p 내려 1.9%, 1%대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돼 무역 갈등이 격해지면 내년 경제 성장률이 0.2%p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성장률 1%대로 하향
    • 입력 2024-11-28 19:16:01
    • 수정2024-11-28 19:19:29
    뉴스7(청주)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고, 내년 성장률은 1%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낮춘 3%로 결정했습니다.

13차례 동결 끝에 지난달 0.25%p를 인하한 뒤 한 차례 더 내린 겁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83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는데,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인하를 선택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자신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배경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9%로 예상했던 내년 수출 증가율을 1.5%로 내리며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한은은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면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수출로부터 내수로 전파되는 온기가 많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내수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그런 것을 고려했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2%로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2.1%에서 0.2%p 내려 1.9%, 1%대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돼 무역 갈등이 격해지면 내년 경제 성장률이 0.2%p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