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속 드론 공격…트럼프, 우크라 특사에 켈로그 지명
입력 2024.11.28 (19:30)
수정 2024.11.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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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물론 서부 지역까지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징집 연령을 크게 낮춰 병력 충원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추진할 특사로 군 출신인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날아드는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드론 188대를 동원해 공격해 왔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서부 테르노필 등 17개 주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고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동부지역에선 지상전을 확대하고 서부지역에는 공습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쟁 피로감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27일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을 드론 89기를 동원해 집중 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러한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크게 강화한 것입니다. (약 200대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야망이 진정한 평화에 대한 생각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약 200가지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현재 25살인 징집 연령을 18살로 낮춰 병력을 충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6만 명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은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전담할 트럼프 2기 행정부 특사로,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켈로그 지명자가 "전선을 현재 위치에서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협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로이터 보도를 잇달아 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소진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물론 서부 지역까지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징집 연령을 크게 낮춰 병력 충원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추진할 특사로 군 출신인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날아드는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드론 188대를 동원해 공격해 왔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서부 테르노필 등 17개 주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고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동부지역에선 지상전을 확대하고 서부지역에는 공습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쟁 피로감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27일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을 드론 89기를 동원해 집중 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러한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크게 강화한 것입니다. (약 200대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야망이 진정한 평화에 대한 생각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약 200가지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현재 25살인 징집 연령을 18살로 낮춰 병력을 충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6만 명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은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전담할 트럼프 2기 행정부 특사로,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켈로그 지명자가 "전선을 현재 위치에서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협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로이터 보도를 잇달아 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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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8 19:30:29
- 수정2024-11-28 19:36:23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물론 서부 지역까지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징집 연령을 크게 낮춰 병력 충원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추진할 특사로 군 출신인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날아드는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드론 188대를 동원해 공격해 왔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서부 테르노필 등 17개 주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고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동부지역에선 지상전을 확대하고 서부지역에는 공습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쟁 피로감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27일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을 드론 89기를 동원해 집중 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러한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크게 강화한 것입니다. (약 200대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야망이 진정한 평화에 대한 생각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약 200가지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현재 25살인 징집 연령을 18살로 낮춰 병력을 충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6만 명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은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전담할 트럼프 2기 행정부 특사로,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켈로그 지명자가 "전선을 현재 위치에서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협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로이터 보도를 잇달아 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소진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물론 서부 지역까지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징집 연령을 크게 낮춰 병력 충원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추진할 특사로 군 출신인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날아드는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드론 188대를 동원해 공격해 왔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서부 테르노필 등 17개 주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고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동부지역에선 지상전을 확대하고 서부지역에는 공습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쟁 피로감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27일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을 드론 89기를 동원해 집중 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러한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크게 강화한 것입니다. (약 200대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야망이 진정한 평화에 대한 생각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약 200가지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현재 25살인 징집 연령을 18살로 낮춰 병력을 충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6만 명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은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전담할 트럼프 2기 행정부 특사로,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명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켈로그 지명자가 "전선을 현재 위치에서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협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로이터 보도를 잇달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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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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