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성장률 1%대로 하향

입력 2024.11.28 (19:41) 수정 2024.11.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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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위원회는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낮춘 3%로 결정했습니다.

13차례 동결 끝에 지난달 0.25%p를 인하한 뒤 한 차례 더 내린 겁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83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는데,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인하를 선택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자신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배경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9%로 예상했던 내년 수출 증가율을 1.5%로 내리며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한은은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면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수출로부터 내수로 전파되는 온기가 많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내수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그런 것을 고려했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2%로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2.1%에서 0.2%p 내려 1.9%, 1%대로 조정했습니다.

한은은 "내수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됐다"면서,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9%로 제시해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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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성장률 1%대로 하향
    • 입력 2024-11-28 19:41:51
    • 수정2024-11-28 19:46:23
    뉴스7(대구)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위원회는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낮춘 3%로 결정했습니다.

13차례 동결 끝에 지난달 0.25%p를 인하한 뒤 한 차례 더 내린 겁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83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는데,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인하를 선택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자신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배경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9%로 예상했던 내년 수출 증가율을 1.5%로 내리며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한은은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면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수출로부터 내수로 전파되는 온기가 많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내수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그런 것을 고려했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2%로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2.1%에서 0.2%p 내려 1.9%, 1%대로 조정했습니다.

한은은 "내수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됐다"면서,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9%로 제시해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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