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지게차 제조공장에서 작업자 한 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부터 전해드립니다.

오후 다섯 시 사십 분쯤, 작업자 한 명이 큰 쇳덩이에 깔렸다는 신고가 상황실로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조대는, 심하게 찌그러진 지게차 운전석에서 의식이 없는 오십 대 작업자를 이십오 분 만에 구조했는데요.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작업자는 조립 중인 지게차 운전석에서 1톤짜리 부품에 깔려 사고를 당한 거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새벽 영 시 이십 분,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 불이 났습니다.

재고물품 창고로도 쓰던 곳인데요.

이웃 주민이 환풍기 구멍으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걸 보고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일 단계를 발령해 삼십 분 만에 큰불을 잡았는데요.

일억 오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불이 난 건물 앞마당에 설치된 낡은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입니다.

오후 한 시 이십 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산업폐기물 야적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이십오 분 만에 폐기물 일부를 태우고 꺼졌는데요.

심하게 탄 흔적이 확인된 야적장 입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