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좌농성까지…민주당 “입법에 도움 안 돼”
입력 2024.11.29 (07:52)
수정 2024.11.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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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연일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막 농성에 이어 회의장 앞 연좌 농성까지 진행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행보가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 앞.
박형준 부산시장이 피켓 시위를 시도하자, 국회 측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국회의원이 아니고서는 피켓 시위가 불가하다고 막아선 겁니다.
박 시장은 피켓 시위 대신 바닥에 앉아 연좌 농성을 벌이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부산 시민들을 홀대하는 인식 때문"이라며 "지역에서 균형발전을 위해 얼마나 몸부림치는지 더불어민주당은 모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이 법을 단순한 지역법안으로 생각해서 조금 늦어도 괜찮지 않느냐는 안이한 인식이 문제입니다."]
부산 여당 국회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신정훈/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네, 저희 위원회에서 충분히 상의드리고 하겠습니다."]
부산 여당 의원들은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법'의 경우, 여야 합의가 된 사안도 아니고, 허브도시 특별법보다 늦게 발의됐는데도 이미 입법 공청회가 진행됐다"며, "야당의 법안 처리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시장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거센 대응에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건영 행안위 야당 간사는 "농성과 시위로 행안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겠냐"며,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정치와 관계없는 민생 법안이라며, 중점법안에 포함돼 있는 만큼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전은별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연일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막 농성에 이어 회의장 앞 연좌 농성까지 진행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행보가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 앞.
박형준 부산시장이 피켓 시위를 시도하자, 국회 측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국회의원이 아니고서는 피켓 시위가 불가하다고 막아선 겁니다.
박 시장은 피켓 시위 대신 바닥에 앉아 연좌 농성을 벌이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부산 시민들을 홀대하는 인식 때문"이라며 "지역에서 균형발전을 위해 얼마나 몸부림치는지 더불어민주당은 모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이 법을 단순한 지역법안으로 생각해서 조금 늦어도 괜찮지 않느냐는 안이한 인식이 문제입니다."]
부산 여당 국회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신정훈/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네, 저희 위원회에서 충분히 상의드리고 하겠습니다."]
부산 여당 의원들은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법'의 경우, 여야 합의가 된 사안도 아니고, 허브도시 특별법보다 늦게 발의됐는데도 이미 입법 공청회가 진행됐다"며, "야당의 법안 처리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시장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거센 대응에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건영 행안위 야당 간사는 "농성과 시위로 행안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겠냐"며,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정치와 관계없는 민생 법안이라며, 중점법안에 포함돼 있는 만큼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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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연좌농성까지…민주당 “입법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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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연일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막 농성에 이어 회의장 앞 연좌 농성까지 진행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행보가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 앞.
박형준 부산시장이 피켓 시위를 시도하자, 국회 측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국회의원이 아니고서는 피켓 시위가 불가하다고 막아선 겁니다.
박 시장은 피켓 시위 대신 바닥에 앉아 연좌 농성을 벌이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부산 시민들을 홀대하는 인식 때문"이라며 "지역에서 균형발전을 위해 얼마나 몸부림치는지 더불어민주당은 모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이 법을 단순한 지역법안으로 생각해서 조금 늦어도 괜찮지 않느냐는 안이한 인식이 문제입니다."]
부산 여당 국회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신정훈/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네, 저희 위원회에서 충분히 상의드리고 하겠습니다."]
부산 여당 의원들은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법'의 경우, 여야 합의가 된 사안도 아니고, 허브도시 특별법보다 늦게 발의됐는데도 이미 입법 공청회가 진행됐다"며, "야당의 법안 처리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시장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거센 대응에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건영 행안위 야당 간사는 "농성과 시위로 행안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겠냐"며,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정치와 관계없는 민생 법안이라며, 중점법안에 포함돼 있는 만큼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전은별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연일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막 농성에 이어 회의장 앞 연좌 농성까지 진행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행보가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 앞.
박형준 부산시장이 피켓 시위를 시도하자, 국회 측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국회의원이 아니고서는 피켓 시위가 불가하다고 막아선 겁니다.
박 시장은 피켓 시위 대신 바닥에 앉아 연좌 농성을 벌이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부산 시민들을 홀대하는 인식 때문"이라며 "지역에서 균형발전을 위해 얼마나 몸부림치는지 더불어민주당은 모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이 법을 단순한 지역법안으로 생각해서 조금 늦어도 괜찮지 않느냐는 안이한 인식이 문제입니다."]
부산 여당 국회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신정훈/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네, 저희 위원회에서 충분히 상의드리고 하겠습니다."]
부산 여당 의원들은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법'의 경우, 여야 합의가 된 사안도 아니고, 허브도시 특별법보다 늦게 발의됐는데도 이미 입법 공청회가 진행됐다"며, "야당의 법안 처리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시장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거센 대응에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건영 행안위 야당 간사는 "농성과 시위로 행안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겠냐"며,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정치와 관계없는 민생 법안이라며, 중점법안에 포함돼 있는 만큼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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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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