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관투자가, 해외 증권투자 역대 최대 규모…3분기에만 30조 원 증가

입력 2024.11.29 (12:01) 수정 2024.11.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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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가 하락하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 채권 등 투자 규모가 2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월 말 4,274억 1천만 달러(약 596조 7천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입니다.

이는 전 분기(4,054억 5천만 달러)보다 5.4%, 219억 6천만 달러(30조 6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 규모가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은 외국주식(+125억 8천만 달러) 및 외국채권(+78억 5천만 달러)에서 주요국의 주가 상승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순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137억 7천만 달러), 보험사(+45억 1천만 달러), 외국환은행(+20억 9천만 달러), 증권사(+15억 9천만 달러) 등이 모두 투자를 늘렸습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125억 8천만 달러로 가장 컸습니다.

주요국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이익 증가로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외국 채권도 78억 5천만 달러 늘었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15억 3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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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9 12:01:30
    • 수정2024-11-29 12:02:02
    경제
주요국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가 하락하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 채권 등 투자 규모가 2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월 말 4,274억 1천만 달러(약 596조 7천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입니다.

이는 전 분기(4,054억 5천만 달러)보다 5.4%, 219억 6천만 달러(30조 6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 규모가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은은 외국주식(+125억 8천만 달러) 및 외국채권(+78억 5천만 달러)에서 주요국의 주가 상승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순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137억 7천만 달러), 보험사(+45억 1천만 달러), 외국환은행(+20억 9천만 달러), 증권사(+15억 9천만 달러) 등이 모두 투자를 늘렸습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125억 8천만 달러로 가장 컸습니다.

주요국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이익 증가로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외국 채권도 78억 5천만 달러 늘었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15억 3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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