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16년 만에 K리그1 골키퍼 MVP 영예…영플레이어상 양민혁·감독상 윤정환

입력 2024.11.29 (16:55) 수정 2024.11.29 (1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가 올 시즌 K리그를 가장 빛낸 MVP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조현우는 오늘(29일) 오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 8표와 주장 7표, 미디어 75표 등 최종 환산 점수 63.36점으로 양민혁과 안데르손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습니다.

조현우는 올 시즌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리그 최소 실점(40실점)을 내줬고, 클린시트도 14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에서 K리그 MVP가 나온 건 역대 두 번째로, 2008년 당시 수원 삼성의 이운재 코치 이후 16년 만입니다.

조현우의 수상으로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에 이어 3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영플레이어상엔 강원의 양민혁이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정됐습니다. 양민혁은 2017년 김민재(당시 전북)에 이어 데뷔 1년차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감독상에는 올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강원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로 창단 16년 만에 리그 첫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우승팀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를 받아 환산 점수 65.69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감독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K리그1에서 우승팀 외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건 지난 2020년 3위 포항의 김기동 감독 이후 4년 만입니다. K리그 전체로 살펴봐도 2005년 장외룡(인천, 준우승), 2010년 박경훈(제주, 준우승), 2020년 김기동(포항, 3위)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엔 골키퍼 부문에 조현우(울산), 수비수 부문에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부문에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공격수 부문에 이동경(김천)과 이상헌(강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현우, 16년 만에 K리그1 골키퍼 MVP 영예…영플레이어상 양민혁·감독상 윤정환
    • 입력 2024-11-29 16:55:05
    • 수정2024-11-29 16:57:57
    K리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가 올 시즌 K리그를 가장 빛낸 MVP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조현우는 오늘(29일) 오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 8표와 주장 7표, 미디어 75표 등 최종 환산 점수 63.36점으로 양민혁과 안데르손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습니다.

조현우는 올 시즌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리그 최소 실점(40실점)을 내줬고, 클린시트도 14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에서 K리그 MVP가 나온 건 역대 두 번째로, 2008년 당시 수원 삼성의 이운재 코치 이후 16년 만입니다.

조현우의 수상으로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에 이어 3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영플레이어상엔 강원의 양민혁이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정됐습니다. 양민혁은 2017년 김민재(당시 전북)에 이어 데뷔 1년차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감독상에는 올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강원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로 창단 16년 만에 리그 첫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우승팀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를 받아 환산 점수 65.69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감독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K리그1에서 우승팀 외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건 지난 2020년 3위 포항의 김기동 감독 이후 4년 만입니다. K리그 전체로 살펴봐도 2005년 장외룡(인천, 준우승), 2010년 박경훈(제주, 준우승), 2020년 김기동(포항, 3위)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엔 골키퍼 부문에 조현우(울산), 수비수 부문에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부문에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공격수 부문에 이동경(김천)과 이상헌(강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