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러시아 국방장관 “군사협력 빠르게 확대”

입력 2024.11.29 (16:59) 수정 2024.11.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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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오늘(29일) 북한에서 회담하며 군사 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장관은 오늘 북한 평양에 도착한 뒤 첫 회담 상대로 노 국방상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우호적인 관계가 군사협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어 "오늘 회담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언급하며 "우리는 최고위급에서 도달한 모든 합의를 실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북러조약에 대해 "동북아시아 전쟁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역내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한반도 전쟁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국방상은 북한과 러시아군의 전투적 우의와 협력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면서 "이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리 군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국방성과 러시아 국방부가 고위급 대표단 방문을 포함해 활발히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국방상은 이번 벨로우소프 장관의 공식 북한 방문이 "북러의 국방·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우호 협력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가치 있고 건설적인 제안을 교환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의 방북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만 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북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북러 간 추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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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9 16: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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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오늘(29일) 북한에서 회담하며 군사 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장관은 오늘 북한 평양에 도착한 뒤 첫 회담 상대로 노 국방상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우호적인 관계가 군사협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어 "오늘 회담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언급하며 "우리는 최고위급에서 도달한 모든 합의를 실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북러조약에 대해 "동북아시아 전쟁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역내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한반도 전쟁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국방상은 북한과 러시아군의 전투적 우의와 협력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면서 "이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리 군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국방성과 러시아 국방부가 고위급 대표단 방문을 포함해 활발히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국방상은 이번 벨로우소프 장관의 공식 북한 방문이 "북러의 국방·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우호 협력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가치 있고 건설적인 제안을 교환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의 방북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만 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북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북러 간 추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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